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날개 꺾인 나비들의 몸부림, 그리고 두 국가의 외면

by 3기최은지기자 posted Feb 25, 2016 Views 1586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민족 대명절인 설을 하루 앞둔 27일 사람들은 고향에 내려갈 채비를 하는 동안에 들뜬 마음으로 소녀상을 지켜주는 천사들이 있었다. 그들은 단국대학교 재학생들로 그날도 어김없이 소녀상 곁을 지키며 외로운 싸움을 계속하고 있었다.


 그런 그들에게 힘이 되어준 건 사람들의 격려와 응원이었다. 그들 옆에는 진실은 꼭 알려져야 한다며 방관적인 한국정부와 이를 덮으려 하는 일본정부를 비판하며 단국대생들의 지조 있는 행보를 응원하는 외국인들의 메시지도 있었다.


 또 설 전날이면서 연이은 휴일임에도 소녀상을 보러 온 사람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어린 딸을 데리고 온 어머니, 직장인, 고등학생들까지 성별과 나이는 다양했다. 하지만 그들 모두 옆에 붙어있던 벽보와 편지를 읽고 단국대생들에게 수고하라는 말을 건네는 것을 잊지 않았다.

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최은지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한일협정이 체결되었다. 박정희 시절 일본과 체결했던 잘못을 되풀이 하는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돈을 받고 위안부 얘기는 종결된 것으로 마무리 된 것이다. 남아있는 위안부 할머니들 수는 45명뿐이고 그들의 평균 수명은 88.4세이다. 정녕 일본정부는 이분들이 돌아가시는 것을 원하는 것인가? 또한, 우리나라 정부는 위안부 문제를 돈을 받고 끝냄으로써 할머니들을 두 번 죽였다. 나비들의 날개는 꺾였고 두 국가는 그 나비들의 몸부림을 외면하고 있다. 지난날의 역사를 덮으려는 행동으로 볼 때 이 두 국가를 과연 문명선진국이라 일컬을 수 있는가?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것을.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최은지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 2016.02.26 09:05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우리나라에만 국한되지 않고 네덜란드, 필리핀, 중국 등등 여러 나라에 걸쳐진 문제입니다. 그런데 일본 정부는 고노 담화 이후에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는 것 같아요. 사실 이번 위안부 합의에서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간혹 피해 할머니들께 어서 돈 받고 사라지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위안부 할머니께서는 금전적 보상이 아닌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일본 정부가 인정하는 것임을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장서윤기자 2016.02.26 16:14

    한일협정은 끝났다고 하지만 제대로 된 사과도 없었을 뿐더러?소녀상 철거를 촉구하는 일본에 화가 납니다. ?그런데 한편으론 우리나라의 정부의 반응도?안타깝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루빨리 일본정부가 인정하고 할머니들에게 진심어린 사과가 이루어지기를 바랄뿐입니다.
    좋은 기사 잘읽었습니다.

  • ?
    3기이상훈기자 2016.02.26 20:46
    위안부 문제를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일본 정부의 진심어린 사과, 우리 정부의 노력, 그리고 우리가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을 잊지 않아야만 하겠죠. 금전적인 보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본 정부의 변화된 모습이 필요합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3기김윤정기자 2016.02.27 00:35
    무관심 만큼 잔인한 것도 없다고봐요.. 특히 피해국인 우리나라는 강경한 태도를 취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참... 안타깝네요..
  • ?
    3기목예랑기자 2016.02.28 11:03
    정작 위안부 할머니들께는 의견도 묻지도 않고 나라끼리 협상을 하니 너무 안타까운 일이네요..
    일본 정부가 빨리 위안부 할머니들께 사과를 함으로 그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의 마음의 상처가 치료되길 바라요..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3기이은경기자 2016.02.28 23:10
    위안부 할머니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진실된 사과와 아픔 상처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것이라는 것을 왜 모두가 알고 정부만 모를까요.. 이런 기사 읽을 때마다 답답해지는 거 같아요ㅠ
  • ?
    3기전재영기자 2016.03.05 21:51
    위안부 문제는 우리가 절대 잊어서는 않되는 일이면서 동시에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 나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정부는 무관심으로 위안부 문제에게서 고개를 돌려버리니 안타까워요. 하루빨리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를 인정하고 할머니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해서 할머니들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지셨으면 좋겠네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662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520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9138
더불어민주당, 野의 만류에도 언론중재법 단독 통과 실현되나 file 2021.08.27 고대현 6643
더불어민주당 예비당원협의체 ‘더 새파란’, 회원정보 유출돼...논란 file 2020.12.03 김찬영 12994
더불어민주당 2022년 대선 후보, 이재명 후보로 지명 file 2021.10.12 이승열 9577
더불어 민주당 1차 선거인단 모집 시작, 경선의 시작을 알리다. 3 file 2017.02.16 이정헌 14767
더민주, 한국당, 국민, 바른 여의도 4당의 운명은? 1 file 2017.12.26 전보건 15595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사건, 결국 계약해지까지... file 2018.10.29 박현빈 9549
더 이상 남일이 아닌 지진피해, 우리의 안전은? 2 file 2016.09.25 김혜빈 14682
더 빈곤해지는 노인 3 file 2016.11.09 임지민 15594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첫걸음, 4·15 총선 file 2020.04.08 박소명 7245
대형마트의 강제 휴무 제도 5년...현재는? 2017.09.27 허재호 10081
대형마트 의무휴업, 누구를 위한 휴업일인가? 4 file 2016.05.22 이소연 15877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오마이뉴스 사실왜곡, 명예훼손 도넘어..법적 대응할 것” (공식 입장) file 2018.08.14 디지털이슈팀 15546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악성루머 유포자 법적조치, 사이버수사대 의뢰…선처없다" (공식입장) file 2017.06.06 온라인뉴스팀 12225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기자단 단톡방에서 성차별적 표현 쓴 회원에 대해 경고조치 검토중” file 2017.08.16 디지털이슈팀 11618
대한민국의 흐린 하늘을 만드는 주범, 미세먼지 2 file 2018.05.24 노채은 9687
대한민국의 하늘은 무슨색으로 물드나, file 2017.03.24 장채린 10188
대한민국의 탄핵 사태,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 file 2017.03.23 박수민 8778
대한민국의 최저임금 인상, 그리고 이건 옳은 선택일까? 1 file 2018.08.13 이동욱 9752
대한민국의 조기대선, 후보는? 8 2017.01.31 유태훈 16221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작을 누구와 함께 할 것인가? 1 file 2017.03.26 구성모 8621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대통령의 탄생. file 2017.05.12 김수연 10244
대한민국의 미래, 청소년들은 실질적인 정치교육을 받고있는가? 5 file 2015.03.25 이원지 29744
대한민국의 다음 5년은 누가 이끌어갈 것인가? file 2022.03.08 강준서 4807
대한민국을 뒤흔든 '차이나게이트' file 2020.03.03 정승연 9689
대한민국에 다시 돌아온 바둑 열풍 7 file 2016.03.20 유지혜 16778
대한민국도 흔들린다 - 공포에 휩싸인 한반도,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2 file 2018.01.08 고은경 10517
대한민국, 일본 계속 되는 무역전쟁 우리가 받는 피해만 있을까? file 2019.08.20 정예람 13723
대한민국, 생명보다 성적? file 2017.12.04 전세연 10326
대한민국 제 20대 총선이 불어온 변화의 폭풍 3 file 2016.04.17 진형준 15668
대한민국 정부 핀란드에 방역 노하우 전하다 file 2020.04.27 신동민 7514
대한민국 인구의 충격, 놓쳐버린 골든타임 3 file 2015.08.24 김동욱 40123
대한민국 시민, 진정한 민주주의를 행하다 1 file 2016.11.25 전지우 15161
대한민국 국민과 언론이 타협하여 찾은 진실, 미래에도 함께하길... file 2017.03.25 김재원 8675
대한민국 국민... 광화문에서 대통합하다? 3 file 2016.11.25 김예지 17187
대한민국 교육정책, 장미대선으로 뒤바뀌다. 1 file 2017.06.24 윤은서 8788
대한민국 교육의 주체는 누구인가? 1 file 2018.07.13 강민지 11640
대한민국 공직사회...잇따른 과로사 file 2017.03.17 최시현 11571
대한민국 가요계의 그림자, 음원 사재기 file 2019.12.02 조은비 10448
대학원 조교들의 현실 2 file 2017.03.22 최동준 12732
대학교 군기문화 해결방안은 없는 것인가? 6 file 2017.03.23 박민서 14801
대통령의 경제공약, 어디까지 왔는가 file 2019.05.22 김의성 10799
대통령 후보, 그들이 얻는 것은 무엇인가 7 file 2017.04.03 김민주 11136
대통령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안양 범계에서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선거운동 벌여 file 2017.05.01 정유리 10986
대체 그 '9시'의 의미는 무엇인가 2 2014.10.30 이민지 22167
대책위 보성-서울 도보순례, 광주지역에서도 백남기 농민 쾌유 빌어 13 file 2016.02.17 박하연 18911
대중을 사로잡는 한마디,슬로건 4 file 2017.03.30 강민 13969
대중교통도 마스크 의무화 1 file 2020.06.05 최윤서 9674
대재앙 코로나19, 논란의 일본 코로나 학생 재난지원금 차별 file 2020.05.27 송승연 1614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