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코로나19가 IT 업계에 미친 영향

by 17기이혁재기자 posted Apr 13, 2020 Views 815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코로나19의 영향은 IT 업계에 직, 간접으로 영향을 미쳤다먼저, 컴퓨터 업계를 살펴보면 중국에 있는 부품 업체들의 생산 중단으로 일부 반도체 및 기판들의 값이 '금값'이 되었다. Intel i7-9700k 41만 원에서 48만 원으로 7만 원이 오르고, 램과 메인보드, SSD의 가격은 평균 1~2만 원 정도 올랐다. 그래픽카드 가격은 10만 원 이상 솟구쳤다. 그래서 일반 소비자들은 컴퓨터의 값이 오르자 부담되어 노트북을 사는 경우가 늘었다.


photo_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이혁재기자] 


그렇다면 과연 노트북의 값은 내려갔을까? 오히려 애플의 맥북 프로는 20만 원 가까이 비싸졌는데 이는 환율의 영향도 크다. ASUS 10만 원 정도로 떨어졌고,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회사인 삼성은 17만 원 정도 싸졌다. 레노버의 노트북 또한 10만 원 정도로 하락했으며 LG HP는 만원 정도의 값을 내렸다. 노트북들은 대부분 값이 싸진 추세다. 왜 부품값이 올라도 노트북의 값은 줄까? 노트북을 제조하는 대기업이 미리 부품을 사놓고 만들어서 아직 현실가격이 반영되지 않아 그렇게 오르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재택근무가 많아지고 학교에서는 온라인 개학을 추진하기 때문에 노트북의 수요가 갑자기 늘었다. 그러므로 고성능 제품은 재택근무를 하게 된 프로그래머들이 구매하고,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저가 노트북을 사게 된다.


그러므로 노트북 회사들은 이 기회에 더욱 많이 팔거나 오래된 연식의 제품들을 처리하기 위하여 값을 내린 것이다. 예를 들어 이마트는 17년도 맥북 프로를 20만 원을 할인하여 판매한다. 이것은 3년 전의 수요가 부진했던 것을 이 기회에 처리하기 위한 전략이다.


photo_0 (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이혁재기자]


또한 게임기의 값도 올랐다. 야외로 나가는 사람이 급락했을 때는 닌텐도 스위치의 값이 50%나 비싸졌다. 수요가 공급에 비해 높기 때문이다. 집에서 할 게 없으니 유행하는 게임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러다 보니 회사는 조금 더 팔아보자고 한정판을 내놓는다. 이 또한 제작사의 숨겨진 전략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인터넷 분야의 이득이 훨씬 크다. 배달 앱과 온라인쇼핑몰들이 굉장한 돈을 벌고 있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밖에 나가는 게 두려워진 요즘 인터넷으로 배달을 많이 시키는 사람이 많아져서 서버 접속량이 급증하고 더불어 택배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유튜브와 넷플릭스의 접속자가 늘어 서버에 무리가 가기 시작하며 버퍼링과 트래픽이 많아지자 유튜브는 HD 서비스를 중단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온라인 동영상 시청자 중 93%가 유튜브를 시청하고, 넷플릭스의 사용자는 약 23%로 작년에 비하면 50%가량 상승했다. 전 세계적으로 유튜브와 넷플릭스 이용자는 작년보다 2배가 되었다. 왜 이렇게 몇 달 만에 사용자가 급증했을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외출을 하지 못하는 답답함을 집에서 풀기 위해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경우는 애저 퀀텀(Azure Quantum)이라는 클라우드 플랫폼이 있는데 특정 지역에서 클라우드 사용이 775% 정도 성장을 했다. 특히 화상 회의나 화상 면접, 동영상 서비스들이 다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빠르게 성장한 예이다. 우리나라는 은행에 갈 수 없어서 카카오뱅크 가입자가 100만 명 이상 늘었다.


이렇게 IT 업계에 코로나바이러스가 미친 영향을 알아보았다. IT는 항공업계처럼 그렇게 큰 피해는 적고, 오히려 이득이었다. 그러나 하드웨어는 오히려 손해가 있었다. 이렇게 온라인 기반 서비스가 늘면서 IT 종사자나 프로그래머들은 일부 바빠졌다.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부품의 값이 다시 정상화되기를 컴퓨터 종사자들이 바라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5기 이혁재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Happy115 2020.08.03 21:45
    좋은 글 잘봤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영향은 모두 부정적인것들만 있는줄 알았는데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거였군요.카카오뱅크의 사례가 가장 인상 깊네요.
    글에서 사용한 실적 자료나 통계 같은것들은 어디서 구할수 있는 자료들인가요? 구글링을 통해 찾으신 건가요? 혹시 보신다면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계속 이런 좋은 글 많이 써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620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480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8747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그룹홈 아동 원가족복귀 지원 사업 완료 file 2022.08.25 이지원 4363
한국사 국정교과서, 역사 왜곡 논란에도 결국.. 2 file 2017.02.21 이주은 16812
한국문학의 거장, 최인훈 떠나다 file 2018.07.25 황수환 9183
한국목재재활용협회, 오염된 폐목재의 무분별한 중고거래 대책 마련 촉구 file 2022.09.13 이지원 4999
한국디스펜서리 주관 ‘2022 식약용 대마 분석·보안 컨퍼런스’ 12월 23일 개최 file 2022.12.16 이지원 4679
한국도서관협회 입장문, '2023년 신규 사서교사 정원 동결, 즉각 철회하라' file 2022.08.05 이지원 6456
한국거래소, 러시아 ETF 거래 정지 발표 file 2022.03.07 윤초원 5079
한국, 소비자신뢰지수 22년만에 최고.."1995년 이후 최고 수준" file 2017.08.22 디지털이슈팀 9847
한국, 백신 부족 해소돼 ‘위드 코로나’ 준비 2 file 2021.10.25 안태연 7269
한국, 디지털화 수준 60개국 중 7위…"성장성은 49위에 그쳐"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9717
한국 해군의 경항모에 제기된 의문들과 문제점 file 2021.02.22 하상현 10887
한국 최초 기관단총 K1A 2020.05.27 이영민 11521
한국 청소년들, 정치에 관심 없다 2 file 2019.11.25 이세현 14068
한국 첫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1차 선거 통과 file 2020.09.23 차예원 10233
한국 드디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하나? 김빛내리 교수와 코로나19 바이러스 file 2020.04.24 윤혜림 13276
한국 남성, 일본 여성 폭행... 과연 반일감정? 1 file 2019.09.26 김지은 8533
한국 관광업의 미래, 관광데이터분석가 file 2018.11.05 이승철 10384
한국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결선 진출 2 file 2020.10.21 차예원 9233
한결 나아진 무더위, 안심할 수 있을까? file 2018.08.22 안혜민 9558
한겨레교육, 꼭 알아야 하는 글쓰기 교육 11월 개강 file 2022.11.01 이지원 12200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합의, 관계 개선될까? file 2017.10.20 박현규 10089
한·중 수교 25주년, 사드에 한중관계 흔들 file 2017.09.01 한결희 9223
한-카자흐스탄 경제협력, 카자흐 경제발전의 발판되나 file 2021.08.26 허창영 6337
한 여성의 죽음, 그리고 갈라진 여성과 남성 3 file 2016.05.22 김미래 15596
한 여성의 억울한 죽음, 그리고 그 이후의 논란 5 file 2016.05.24 유지혜 19410
한 사람에게 평생의 상처를 남긴 수완지구 집단폭행 사건 3 file 2018.05.25 박한영 13439
한 달이라는 시간을 겪은 카카오뱅크, 인기의 이유는 무엇인가 1 file 2017.10.31 오유림 12485
한 달 넘게 이어지는 투쟁, 대우조선 매각 철회 촉구 농성 file 2021.04.13 김성수 6035
학폭위 이대로 당하고 있어야만 하나? 1 2019.01.29 김아랑 11365
학용품 사용...좀 더 신중하게 3 file 2016.05.23 이은아 21735
학생참여가 가능한 캐나다 선거 Student Vote Day file 2019.12.30 이소민 10567
학생인권침해에 나타난 학생인권조례, 우려의 목소리 file 2018.07.23 정하현 13790
학생이 스스로 쓰는 '셀프(self)생기부', 얼마나 믿을 만 한가? 7 2017.07.30 서은유 31733
학생의 안전을 위협하는 골프장 건설 4 file 2015.03.17 김다정 28171
학생의 눈높이로 학생 비행 바라보다! "청소년 참여 법정" file 2017.10.30 서시연 10867
학생들이 지금 ‘공허한 메아리’를 듣고 있다고? file 2020.05.27 최유진 7625
학생들이 '직접' 진행하는 어린이날 행사열려 3 file 2015.05.05 박성은 28981
학생들의 시선에서 본 2018 남북정상회담 2 file 2018.05.28 박문정 10017
학생들의 선택할 권리 file 2016.07.24 이민정 14970
학생들의 건강, 안녕하십니까 2 file 2016.07.23 김다현 15485
학생들을 위한, 9시 등교제 2014.09.24 권지영 22580
학생들을 위한 교육시스템이 정착되길 바라며... 2 2015.02.08 홍다혜 23575
학생들에 의한, 학생들을 위한 9시등교. file 2014.09.24 황혜준 21914
학생 안전의 대가는 交通混雜(교통혼잡) 1 file 2016.04.20 한종현 15570
학부모vs.교총, 9시 등교 그 결말은? 2014.09.21 최윤정 18644
학기중? 방학? 학생들의 말못할 한탄 18 file 2017.02.15 김서영 15386
학교폭력, 우리가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 file 2021.03.26 김초원 7261
학교폭력, 교육의 문제다 3 2018.06.07 주아현 978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