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청소년 아르바이트, 보호 vs 인정

by 9기박서현기자 posted Jan 22, 2019 Views 1542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오늘날, 청소년 아르바이트는 점차 보편화 되고 있다. 단순히 학교를 다니는 '학생'에서 벗어나 엄연한 '경제 주체'가 되는 것이다. 실제로 길가에서 전단지를 나누어주거나, 식당에서 주문을 받고, 대형 마트에서 물품 정리를 하는 청소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친구들의 부름을 뒤로하고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뛰어가는 친구들도 적지 않다. 2017년 여성가족부에서 실시한 청소년종합실태조사에서 13세~24세의 아르바이트 실태는 48.7%였고, 조금 더 범위를 좁혀 같은 해에 비정규직 지원센터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14개의 시·군 고교생 664명 중 40.3%가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소년 아르바이트를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과 그 반대 측의 대립이 나타났다. 다음은 청소년 아르바이트 금지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성인이 아닌 청소년은 아직 미숙하여 노동에 부적합하고,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들은 직접 노동에 뛰어드는 길이 아닌 다른 방안이 필요하다고 그들은 말한다. 청소년의 경제 활동을 막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교육과 보호 후에 보다 안전하게 일하라는 것이다. 반면에, 청소년은 엄연한 경제활동이 가능한 독립체이며 그들의 생계유지 목적을 무시할 수 없고, 설사 단순한 용돈 벌이라 하더라도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전적 여유가 없는 청소년의 입장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아르바이트 현장.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박서현기자]


 하지만 이 대립되는 두 주장이 강조하는 것은 같다. 보다 바람직한 청소년의 경제활동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바람직함을 위해 청소년들을 아직 더 보호해야 하느냐, 그들의 독립성을 인정해야 하느냐의 논쟁이 벌어지는 것이다. 청소년들의 아르바이트 환경이 그렇게 이상적이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앞서 말한 비정규직 지원센터의 설문조사 결과, 부당대우를 경험했고 이를 참았다는 청소년의 비율은 47.9%나 되며, 서울시 2017청소년인권실태조사에서는 근로계약서 체결률이 53.6%밖에 되지 않는다는 결과를 공개하였다. 더 이상의 우려와 걱정이 없는 청소년 아르바이트를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관심과 개선 노력이 절실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9기 박서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0기윤예진기자 2019.01.22 18:19
    친구들이 아르바이트를 해보더니 돈을 함부로 쓰지 않는 걸 봤어요. 힘들게 스스로 번 돈이라 그런 것 같아요.
  • ?
    10기김광현기자 2019.02.25 11:31
    저는 청소년 아르바이트를 인정되어야 된다고 생각이 드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690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543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9379
세기의 대결 이세돌과 알파고 2 file 2016.03.13 백승연 15558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오마이뉴스 사실왜곡, 명예훼손 도넘어..법적 대응할 것” (공식 입장) file 2018.08.14 디지털이슈팀 15548
부산 지하철, 연 2천억원 발생하는 적자 감소를 위해 약 1천여명의 구조조정 바람이 불 것 2 file 2017.02.02 최문봉 15544
20대 국회의원 선거, 새로운 정치바람이 불다 2 file 2016.04.16 황지연 15535
도날드 트럼프와 할리우드, 그 불편한 관계 6 file 2017.01.25 장윤서 15529
중앙선관위, 선거연령 18세로.. 2 file 2016.08.24 안성미 15524
장애인의 권리, 이제는 함께 지켜줘야 할 때 1 file 2016.03.24 전예린 15524
우리나라 먹거리의 잔혹사 첫 번째, 우지파동 3 2017.09.04 오동민 15522
제노포비아, 한국은 어떤가요? file 2018.10.24 남지윤 15521
사람이 포켓몬을 잡는 건지 포켓몬이 사람 잡는 건지... 9 file 2017.02.09 이지은 15512
학생들의 건강, 안녕하십니까 2 file 2016.07.23 김다현 15497
코로나가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은? file 2020.07.22 김다인 15494
늙어가는 대한민국, 위기? 기회! 5 file 2016.04.02 김지현 15492
헌법재판소 앞의 사람들 5 2017.02.15 안유빈 15471
세계여성 공동행진, "여성도 사람이다!" 4 file 2017.01.25 김혜빈 15462
김영란법에 대해 알아보자 7 file 2016.10.02 천주연 15462
속초에 불어온 ‘포켓몬고’ 열풍 3 file 2016.07.23 김민지 15461
언론으로 인한 성범죄 2차 피해, 언론은 성범죄를 어떻게 보도해야 하는가? 8 file 2019.01.11 하영은 15451
흡연자와 비흡연자, 갈등은 담배 연기를 타고... file 2017.11.29 오태준 15433
도편 추방제와 탄핵 1 file 2017.02.25 김지민 15429
청소년 아르바이트, 보호 vs 인정 2 file 2019.01.22 박서현 15427
폐쇄 위기의 군산 조선소...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 1 file 2017.02.19 백수림 15412
기세가 무서운 외식비용 원인은? 2 file 2017.02.19 김화랑 15409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전쟁 file 2016.09.24 이민구 15409
아이스크림 정찰제에 대한 견해 차이 2 file 2016.08.25 이은아 15399
美 4월 환율조작국 발표…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면 file 2017.03.21 정단비 15396
학기중? 방학? 학생들의 말못할 한탄 18 file 2017.02.15 김서영 15396
Because you are right, Bernie. You're right! file 2016.05.04 박정호 15393
아침밥은 왜 먹어야 하나요? 1 file 2019.11.01 12기우가희기자 15382
유권자들 마음 끄는 '가족 마케팅' file 2016.05.22 박소윤 15369
박근혜 대통령, 제48회 국가조찬기도회 참석 3 file 2016.03.07 구성모 15363
공영방송의 정상화는 필요할까? 4 file 2017.02.20 이희원 15361
나라를 지킨자들, 무심한 우리사회 2 file 2016.06.24 김은아 15356
6월은 호국 보훈의 달 ... 호국 보훈 정신은 어디로 갔는가 1 file 2016.06.25 이예린 15331
'혹시'나 '옥시'만은 1 file 2016.05.15 조민성 15330
사재기, 보이지 않는 검은 손 2 file 2016.09.25 강하윤 15325
UN반기문의 대선출마선언 가능한가?? 7 2017.01.20 한한나 15318
나에게 맞는 요금제를 사용하려면? 4 file 2016.04.19 이은아 15315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명령을 거부한 애플 7 file 2016.02.20 장채연 15301
교칙, 학생 자유 침해 92.6%···인권위, 학생 인권 증진 권고 1 file 2018.03.02 이형섭 15285
트럼프, 이란 대통령에게 '강력 발언'…"조심하는 게 좋을 것" 1 file 2017.02.14 정승민 15281
여러분은 올바른 마스크 착용하고 계신가요? '올바른 마스크와 마스크 착용법' 5 file 2019.03.20 권규리 15280
올 겨울을 강타한 AI, 봄에는 이만 안녕! 4 file 2017.02.03 김나림 15264
사라진 여당 추천위원들… 이대로 세월호 특조위 무력화 되나 9 file 2016.02.25 유진 15262
발행된 5만원권, 다 어디로? 3 file 2016.06.19 황지원 15261
개학이 두려운 학생들-'새 학기 증후군' 13 file 2016.02.25 김지율 15255
16년만의 여소야대… 20대 국회는 과연? 3 file 2016.04.25 유진 15253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태양의 후예' 4 file 2016.03.25 임선경 1524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