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단식 투쟁으로 얻은 작지만 큰 희망.

by 5기서호연기자 posted Jan 15, 2018 Views 1132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 8월 18일부터 교육부 및 전국 시도교육청과 2017년 임금 협약 체결을 위한 집단 교섭을 진행해왔다학교 비정규직 임금 교섭은 역사상 최초로 시도된 집단 교섭으로 교육청별로 제각각인 임금 체계를 통일시킬 기회로 여겨졌으나 9월 26일 교섭이 결렬되자 연대회의는 무기한 단식을 선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그들의 투쟁의 성과를 희석하고 심지어 꼼수를 부리려는 교육부와 교육청을 향해 단식 농성을 시작한 것이다최저임금 무력화 규탄과 근속 수당 쟁취를 위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공동 단식 투쟁이 서울교육청 앞에서 9월 27일 오전 시작되었다. 계속된 단식으로 교육 공무직 본부 서울 지부장이 서울 교육청사 앞에서 실신하여 119로 인근 적십자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후 녹색 병원으로 이송되었다비정규직 연대회의의 단식 농성은 계속되고 있고 전국 교육 공무직 본부 역시 안명자 본부장이 쓰러졌지만 이시정 부본부장이 단식을 이어서 진행했으며 쓰러진 지부장들을 대신하여 지부 임원들이 단식을 이어갔다.

 

 

집단 교섭의 핵심 의제는 근속 수당 도입이다연대회의는 정규직 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 문제를 해결을 외치며 방안으로는 근속 수당 5만원을 지급할 것을 요구해왔다그러나 긴 연휴 기간에도 비정규직 제로화는 둘째 치고 노동자들의 투쟁으로 인상한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려주기 싫어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감과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의 단체 교섭을 했다또한 학교 비정규직의 통상 근로 시간은 현재 243시간인데 전국 시도교육청은 통상 근로 시간을 209시간으로 맞추는 데 합의하지 않으면 어떤 조건도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40~50명이 집단적으로 추석 명절을 포함해 단식과 노숙을 하면서 단식자들이 계속 쓰러지고 있는 상황인데도 이를 계속 외면하며 최저임금 인상 무력화 꼼수를 고집하고 있는 교육부와 교육청에 대한 조합원들의 분노와 사회적인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어쩌면 몇 년에 걸친 투쟁이라 볼 수 있는 그들의 싸움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근속 수당을 올리겠다는 것으로 끝이 났다어쩌면 끝이 아니다그들은 단지 합의되지 않으면 실행할 예정이었던 전국 총파업만 무기한으로 미룬 것 뿐이다그들의 처절한 싸움은 우리나라 노동계의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사진 212.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서호연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서호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654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512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9048
챌린저들의 챌린지 1 file 2016.04.18 김은아 16293
기내난동은 이제 그만! 항공보안법 개정안 발의 3 file 2017.02.19 이나희 16270
일본 「억지 독도의 날」 주장 범국민 규탄결의대회, 포항에서 열리다! 3 file 2016.03.12 권주홍 16270
국가 안보와 개인정보 보호, 무엇이 우선인가 3 file 2016.03.18 박가영 16265
헌법재판소 앞, 식지않는 열기 file 2017.02.18 전태경 16238
돌고래들의 권리는 안녕합니까? 13 file 2016.02.22 김승겸 16236
20만이 외친다! 박근혜는 하야하라 4 file 2016.11.06 박채원 16235
나비 달기 캠페인과 함께 하는 위안부 서명운동 4 file 2016.04.09 오시연 16223
대한민국의 조기대선, 후보는? 8 2017.01.31 유태훈 16220
용인 백현고 소음의 주범 1 file 2016.04.24 김수미 16220
美, 트럼프 취임식 후...'트럼프 반대 여성 행진' 열려 17 file 2017.01.26 이태호 16219
일본 수출 규제와 한국의 불매운동 5 2019.07.19 양지훈 16213
"나는 오늘도 운 좋게 살아남았다"…강남역서 여성 혐오 살인 공론화 시위 11 file 2017.08.07 김서희 16212
특검수사 기간 D-11, 특검 연장을 외치며 시민들 다시 광장으로 file 2017.02.19 김동언 16211
벽화,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진 않습니까? 2 file 2016.03.24 이하린 16211
전기안전법, 개정안 시행 논란과 1년 유예 5 file 2017.01.25 정지원 16205
“학교 가기 무서워요” 위험천만한 세종시 보람초의 등굣길 2 file 2016.07.24 정현호 16204
믿을 수 없는 사학재단의 끊임없는 비리 - 성신여대 심화진 총장 법정 구속되다 1 file 2017.02.24 정선우 16196
폐허가 되어 버린 리우 올림픽, 마냥 동정만 할 수 없는 이유 3 file 2017.02.24 박우빈 16194
'부산행', 왜 변칙행? 1 file 2016.07.25 강하윤 16190
변화해야 할 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10 file 2016.02.22 박나영 16189
교권이요? “선생님 수업하실 때 선생님 성함 제일 크게 외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도 하고요…” 5 file 2017.07.23 신아진 16181
야간자율학습의 실체 1 2016.04.19 김상원 16177
자유학기제로 진로 고민 해결? 5 file 2016.04.10 이민정 16151
대재앙 코로나19, 논란의 일본 코로나 학생 재난지원금 차별 file 2020.05.27 송승연 16145
내 손 안의 판도라... 스마트기기 14 file 2016.02.13 한종현 16137
비판을 비판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3 file 2017.02.20 김민주 16126
4.13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의 과제 1 file 2016.04.25 강예린 16110
사드 배치, 남한을 지킬 수 있는가 17 file 2016.02.16 고건 16105
4.13 총선! 야당은 분열 여당은 균열 1 file 2016.04.09 최다혜 16093
촛불집회 100일...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나 5 file 2017.02.09 장인범 16076
낙태죄 폐지를 둘러싼 찬반 대립, 내면은? 4 file 2019.02.19 하지혜 16065
비바람에도 꺼지지않는 촛불, 14차 광주시국 촛불대회 1 file 2017.02.13 정진영 16062
‘코로나19’ 시대 속에서 대한민국이 강국이 된 배경은? 1 file 2020.12.24 정예람 16051
기대와 우려속···안철수 전 대표의 '5-5-2 학제 개편안' 2 file 2017.02.19 김정모 16036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누가 차별당하는 것인가 4 file 2017.07.19 윤익현 16027
스크린 독과점의 논란, 재시작? 3 file 2016.09.14 손지환 16023
대선 토론회 북한 주적 논란, 진실은 무엇인가 3 file 2017.04.20 김동언 16018
소년법 개정 (목적은 교화 먼저?/처벌 우선?) 1 file 2018.02.05 정준교 16000
원자력의 두 얼굴? 뭐가 진짜 얼굴인지 알고 있잖아요! 7 file 2017.02.12 박수지 15989
탄소배출권, 공장은 돈을 내고 숨을 쉰다? 4 file 2019.04.11 김도현 15985
김정남 암살, 그 이유는? 북한 이대로 괜찮은가 1 2017.03.02 조영지 15981
통영시 청소년들 만18세 투표권행사 열어 1 file 2017.02.20 김태지 15972
근로자의날, 일제식 표현이라고? 2 file 2016.03.25 김윤지 15968
14일 '충주시민 반기문 환영대회' 열리다. 3 file 2017.01.25 김혜린 15960
세월호 참사 2주기 세월호가 한국 정치에게 묻는다. 2 file 2016.04.22 이강민 15958
고속버스 시내버스…. 심지어 통학 버스도 음주운전 기승 6 file 2016.03.26 최희수 15945
대보름과 함께 떠오른 민중의 목소리 2 file 2017.02.12 오지은 1594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