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기자수첩] 이세돌, 플레이브 열풍...버추얼 아이돌 시대 열릴까

by 23기성유진기자 posted Dec 24, 2023 Views 341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이미지
[이미지 제공=MAVE 공식 SNS]

K팝의 영향력이 극에 치닫고 있는 요즘, 한국 K-팝 시장에는 또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바로 음악과 기술력을 합친 '버추얼' 시대가 열린 것이다. 

25년전 사이버 가수 '아담'의 등장 이후로 국내에서 가상세계 아이돌에 대한 시도는 이전부터 계속 있었다. 2018년에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에 등장하는 캐릭터들로 구성된 K/DA나 걸그룹 에스파의 세계관 속 ae-에스파등이 등장하면서 이같은 메타버스 아이돌은 대중들에게 지속적으로 소개되고 있었지만 이는 버추얼 아이돌 자체의 인기보다는 기존의 게임 팬층이나 현실 아이돌 멤버 인지도등으로 인기를 끌었다는 평이 많았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3차원 가상세계에서의 상호작용을 하는 '메타버스'가 유행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뜻하는 그리스어 메타 (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 (Universe)의 합성어다. 

이러한 메타버스 시대에 힘입어 실제 사람이 VR이나 모션 인식 등 특수장비를 이용해 가상세계에 구현된 캐릭터로 방송을 진행하는 '버추얼 스트리머', '버추얼 유튜버'등이 유명세를 이끄는것도 모자라 이제는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기점으로 활동하는 '버추얼 아이돌 그룹'까지 탄생하고 있는 것이다. 

그 와중에 2021년, 유튜버 '우왁굳'의 프로젝트로 데뷔하게 된 '이세돌 (이 세계 아이돌)'은 데뷔와 동시에 음원차트 1위를 달성하면서 온전히 '버추얼 아이돌'만의 힘으로 대중적인 흥행을 이뤄낼 수 있다는 국내 버추얼 시장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여줬다. 

이러한 이세돌의 성공을 뒤따라 올해 1월 25일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합작으로 제작한 4인조 가상 걸그룹 '메이브'가 데뷔하였고 3월 12일 블래스트 소속 5인조 버추얼 보이그룹 '플레이브' 또한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이 두 그룹은 MBC '쇼! 음악중심' 에 출연해 각각 데뷔곡 '판도라'와 '기다릴게'를 선보이며 공중파 데뷔까지 이루어냈다.
 
심지어 플레이브의 첫번째 미니 앨범 'ASTERUM: The Shape of Things to Come'은 초동 판매량 20만 장 이상 판매하여 한터차트 실버 인증패를 받기도 하고 발매 13시간 50분 만에 100만 스트리밍을 기록하여 멜론의전당에 등극하는 등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이미지
[이미지 제공=HanteoNews 공식 SNS]

여전히 버추얼 시장은 국내에 보편화되지 않았기에 버추얼 아이돌을 향한 거부감이나 부정적인 시선들로 바라보는 이들이 존재하긴 한다. 다만 대부분의 버추얼 아이돌의 경우 단순한 가상의 캐릭터가 아닌 형체는 가상세계에만 존재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현실에 없는 완전한 허구의 존재는 아니기에 많은 이들의 '덕심'을 자극하기엔 충분했다. 

오히려 버추얼 아이돌들은 실제 아이돌보다 훨씬 자유롭게, 더 다양한 플랫폼에서 팬들과 친근한 대화와 '양방향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호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버추얼 아이돌 시장은 시작단계이고 기술의 발전과 지속적인 시행착오를 거쳐 조금씩 대중에게 다가가다 보면, 버추얼 아이돌의 존재가 자연스럽게 K팝 시장에 녹아들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23기 성유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656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515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9086
[기자수첩] 데이트폭력이 부른 비극...김포 반려견 유기 사건 1 file 2024.03.13 김진원 3223
[기자수첩] 도심 집회에 교통 체증...집시법은 지켜지고 있을까 file 2024.02.08 권우석 2358
[기자수첩] 청각장애인 삶 조명한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file 2024.01.28 박한비 2511
[기자수첩] 노키즈존은 차별...'케어키즈존'이 필요하다 file 2023.12.31 심이슬 3406
[기자수첩] 9호선, 공항철도 직결 합의...인천시민 '기대' file 2023.12.31 박서율 3073
[포토] 민평통 전체회의서 발언하는 윤 대통령 file 2023.12.31 디지털이슈팀 2297
시민 눈총에도...전직 군인단체, 광화문서 전두환 추모식 file 2023.12.30 권우석 2023
[기자수첩] 셀프 계산대는 약자들을 존중하고 있을까 file 2023.12.30 김하은 2439
과자양이 갑자기 줄었다...슈링크, 스킴플레이션 현상 file 2023.12.30 박채원 2207
울산 모 아파트서 스팸편지 소동...주민들 "편지 때문에 불안" file 2023.12.24 성진원 2872
[기자수첩] 비대면 문화 정착에...한계에 내몰린 카페 업주들 2023.12.24 박상연 3087
[기자수첩] 이세돌, 플레이브 열풍...버추얼 아이돌 시대 열릴까 2023.12.24 성유진 3412
[포토] 진보 시민단체, 윤 대통령 언론정책 비판 도심 집회 file 2023.12.24 김진권 2224
[기자수첩] 문화센터 인식에 갇혀 버린 '주민자치회' file 2023.12.09 이주하 2714
[기자수첩] 포토카드 수집 탓에...'미공포' 문화가 부른 환경위기 1 file 2023.12.09 이희원 5504
[포토] 서울 광화문서 이스라엘 가자지구 전쟁 반대집회 열려 file 2023.12.07 권우석 2422
물난리 실언에 오토바이 불법주행...가수 정동원 연예계 퇴출시켜야 file 2023.12.04 디지털이슈팀 7832
"도난 당하면 학생 책임"...논쟁에 선 광주교육청 노트북 대여 정책 file 2023.12.04 도예은 2958
[기자수첩] 또 바뀌는 입시 룰...5등급제, 통합형 수능에 부담감 증폭 file 2023.11.24 윤시현 2890
[기자수첩] SKT 인공지능 '에이닷' 출시에...통신비밀법 해석 이견 file 2023.11.24 김휘진 2337
지역 환경전문가와 돌고래 보호 운동 나선 제주도 청소년들 2023.11.22 박유빈 2767
총선 국면 돌입한 정치권...국민의힘, 민주 당내 갈등에 이목 쏠려 file 2023.11.22 김도민 2506
[기자수첩] 셀프 사진관에 열광하는 2030...'혼찍'은 문화가 될까 file 2023.11.20 송윤아 2591
'존댓말 없는 사회' 실험...어린이가 성인에 반말하는 봉사활동에 가다 file 2023.11.08 조혜영 3249
눈물 흘리며 대회장 떠난 초등생들...부산시교육청 드론대회 '수상자 내정' 의혹 file 2023.11.07 김가빈 5218
'임금 체불 의혹' 웨이브에이전시 송모 사장, 보조 출연자들에 폭언 일삼아 file 2023.11.05 김진원 3827
유기견 구조단체 '동물권자유 너와'의 자원봉사자를 만나다 file 2023.10.28 손서연 2980
[기자수첩] 도심 속 사각지대 '용산역 텐트촌' 직접 가보니 file 2023.10.25 김진원 3666
[포토] 서울 아덱스서 모습 드러낸 최신예 한국 전투기 'KF-21 보라매' file 2023.10.25 박세준 3822
'학교폭력 의혹' 서수진, 연예계 문 다시 두드린다 file 2023.10.21 이가빈 3758
[기자수첩] 8.14 위안부 수요시위는 평화를 외쳤다 2023.10.20 정세윤 3385
한글날 맞아 '한글날 휘호 대회' 가봤더니...한류 열풍에 외국인도 몰려 file 2023.10.12 조이현 4386
탕후루, 마라탕 유행에...청소년 건강은 적신호 file 2023.10.05 고민서 5194
[기자수첩] 화장품 회사들이 환경 보호에 뒷전인 이유 file 2023.10.01 이주하 3321
소년 범죄 양형 세졌다...법원, 학교폭력 일삼은 여중생 3명에 징역형 file 2023.10.01 이서진 4771
[기자수첩] 매년 바뀌는 대입 입시제도...입시 준비생들은 한숨 file 2023.09.30 이주하 5239
[기자수첩] 상속세 실효세율, 한국이 OECD 6개국 중 최고 1 file 2023.09.30 김수진 4092
"학생증 들고 왔다면 돌아가세요"...학생증 신분증으로 인정 안 한 가수 1 file 2023.09.30 이종혁 5585
묻지마 범죄에 전문가들 "어떻게 엄중하게 처벌하느냐가 관건" file 2023.09.22 김주영 4184
'만 나이 통일법' 시행 3달째...연령 혼동 사라질까 file 2023.09.22 빈나현 4355
[기자수첩] 들끓는 강력 범죄...‘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해야 file 2023.09.22 오다연 4256
[기자수첩] "공사장에서 부려먹고 학대"...탄현동 헤드록 살인사건의 전말 file 2023.09.16 김진원 4706
민방위 훈련 참가한 청소년들 "실질적인 행동 요령 배울 수 없어" file 2023.09.16 이진 3807
[기자수첩] 미국 청소년들도 빠져든 K팝...한국 문화 영향력 커져 file 2023.09.16 이승주 5595
[기자수첩] 유치 결정까지 100일...부산 엑스포는 유치될 수 있을까 file 2023.08.22 김휘진 4430
[기자수첩] 서현역, 신림역 칼부림 사건..."법정 최고형 구형해야" file 2023.08.10 김진원 5806
국가인권위원회, 장애인과 이주노동자 인신매매방지법 정책토론 개최 file 2023.08.10 김민성 3977
[기자수첩] 우리에게는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하다 file 2023.08.10 김하은 439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