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멈춰버린 돈, 지속적인 화폐 유통속도의 하락 원인은?

by 김수태대학생기자 posted Jul 20, 2021 Views 982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경제학자인 어빙 피셔가 만든 교환방정식에 따르면 화폐의 교환방정식은 'M*V = P*Y'가 된다. 여기서 M은 통화 공급량, V는 화폐의 유통속도, P는 물가의 수준, Y는 완전고용상태의 총생산량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좌변은 "총지출" 우변은 "총생산"을 의미한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전체적인 생산, 지출이 위축되어있는 상황이기에 정부는 위에 나온 교환방정식에 기반을 두어 화폐의 유통 속도(V)를 유지한 채 화폐(M)를 공급함으로써 좌변을 키워 우변의 총생산(GDP)을 상승시키는 "확장적 통화 정책"을 실시하게 된다. 

 

이론적으로는 당연히 시중에 통화, 자금이 풀릴 경우 소비와 투자가 촉진되는 것이 자연스럽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소비는 여전히 증가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자금을 아무리 풀어도 시장이 고정되어있는 역설적인 상황에 일부 경제학자들은 현 상황을 이른바 "돈맥경화"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이러한 돈맥경화의 원인은 무엇일까?

 

다양한 원인이 존재하겠지만,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인한 소비 및 투자 감소가 그 원인으로 보고 있다. , 정부가 통화량을 늘리더라도 소비자, 투자자가 시중에 풀린 통화를 소비하고 있지 않는 것이다.

 

앞서 나온 교환 방정식에서 통화량(M)은 커지고 있지만, 화폐의 유통속도(V)가 유지되지 않는 것이다. 오히려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감소하는 추세이다. 자연스레 우변인 총생산(P*Y)도 통화량(M)을 증가시킨 것보다 훨씬 적게 증가했으니 생산 쪽의 전망도 암울하다.

 

게다가 이미 충분한 화폐공급(M의 증가)이 이루어짐에도 현재와 같은 상황(V의 감소)이 지속된다면 이후 저물가(P의 감소) 현상 즉,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추후에 디플레이션의 역풍으로 하이퍼인플레이션 현상과 같은 급격한 물가상승의 가능성도 우려할 수 있다.

 캡처.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 청소년기자단 김수태 대학생기자]


현재도 풀린 통화량에 대비하여 시장의 화폐가 유통되지 않고 유통 속도는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경제학 이론에 위반되는 경제학의 "-노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시장문제에 정부와 수많은 경제학자들은 기존의 이론이 아닌 문제를 돌파할 수 있는 새로운 해답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2기 대학생기자 김수태]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622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484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8782
[PICK] 독일 연방하원 선거... '혼전' file 2021.06.24 오지원 83238
평등의 바람, 멈췄던 물길이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file 2021.06.28 백정훈 6576
[PICK] 고위공직자 범죄 수사처와 검찰의 연이은 이첩 분쟁, 향후 미래는 file 2021.06.28 김민성 84648
'만취해 인천 모텔에서 女 폭행한 20대 남성...알고 보니 현직 경찰관' file 2021.07.01 김혜성 6838
코로나19 이후 늘고 있는 아동학대 file 2021.07.02 조서림 14564
이스라엘 한국과 화이자 70만 회분 교환 협약 맺어 file 2021.07.07 고은성 8315
[PICK] 美과 中의 양보없는 줄다리기, 흔들리는 지구촌 file 2021.07.07 한형준 87704
프랑스 "2시간 30분 이내 거리 항공기 금지" 기후법 통과 2021.07.08 현나은 7084
산업 현장은 아직도 사이버 공격에 취약하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랜섬웨어 사건” file 2021.07.09 우상영 6604
최저임금 인상과 자영업자... 그리고 사회적 공약 file 2021.07.15 변주민 8769
청년, 공공주택과 위기의 징조들 file 2021.07.19 전인애 6717
멈춰버린 돈, 지속적인 화폐 유통속도의 하락 원인은? file 2021.07.20 김수태 9826
[PICK] 백신 맞으려고 모의고사 접수? 절반이 25세 이상 file 2021.07.20 김해린 87756
나라를 위해 바다로 나선 군인들에게 돌아온 것은 '과자 한 박스' file 2021.07.26 백정훈 13104
반도체 수급의 어려움, 차량 업계도 직면했다 file 2021.07.26 우규현 7067
떨어지면 죽는 거라던 중국 로켓은 어디로 갔나 file 2021.07.27 유예원 7846
삐걱거리는 2020 도쿄올림픽, 성폭행 사건도 발생 file 2021.07.27 오경언 6917
차이나 리스크, 홍색 규제에 대한 나비효과 file 2021.08.02 한형준 7287
코리아 스태그플레이션 2021 file 2021.08.09 전인애 10727
더불어민주당, 또다시 법안 단독 표결 나서나… 17일 문체위 전체회의 개최 예고 file 2021.08.17 김은수 7348
코로나19 치료제 셀트리온 '렉키로나주', "효능효과 확대 및 투여시간 단축" 등 허가변경 심사 착수 2021.08.17 이주연 9089
깊어지는 이준석 갈등, 국민의힘 분열되나 file 2021.08.20 윤성현 7349
코로나 시대.. 울고웃는 지역경제 file 2021.08.20 이성훈 6286
창원 남창원농협 발 코로나 확진자 급증,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 file 2021.08.20 우한인 6773
국민의힘 대선 토론 취소, 이준석 리스크의 현실화? file 2021.08.23 송운학 8551
벤앤제리스, 이스라엘 서안지구에 아이스크림 판매 중단해 file 2021.08.23 고은성 7975
정부, ‘위드 코로나’ “9월 말 이후 검토”... 일상 회복의 신호탄 될까 file 2021.08.23 김은수 5899
공급 차질로 빚어진 불확실한 접종 시기.. 재조정 들어갈까? file 2021.08.26 백정훈 8875
한-카자흐스탄 경제협력, 카자흐 경제발전의 발판되나 file 2021.08.26 허창영 6337
법무부, '로톡'-'변협' 갈등 중재에 나서나… file 2021.08.26 오정우 5544
중국인들 한국 부동산 매입 비율 62.5%...원인은? file 2021.08.26 성현수 5652
더불어민주당, 野의 만류에도 언론중재법 단독 통과 실현되나 file 2021.08.27 고대현 6636
국민의힘, 부동산 투기 의혹 제기된 의원 1명 제명, 5명 탈당 요구 조치 file 2021.08.27 송운학 7202
[PICK] 델타 변이 바이러스, 한명 당 평균 9명에게 전파 file 2021.08.27 김해린 122512
코로나19, 중국은 회복 중? file 2021.08.27 강민지 6043
모든 코로나에 대적할 슈퍼항체를 발견하다 file 2021.08.27 유예원 10285
"부르카 안 썼다고 총살" 또다시 여성 인권 암흑기 접어드나 file 2021.08.31 양연우 6898
뜨거운 감자 기본소득제, 정말 불가능한 정책일까? file 2021.09.01 최서윤 6393
아프간 난민 수용에 대해 갑론을박..앞으로의 추가적인 난민 수용은? file 2021.09.01 이승열 8520
[PICK] 중국 기업 CEO들의 대거 사퇴.. 중국의 자유시장 위협받다 file 2021.09.02 이성훈 244589
위협받는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인권 file 2021.09.03 이가빈 6088
정부 '위드 코로나' 본격 검토 2021.09.14 안서연 10121
필리핀 코로나 상황 속 한국 교민들 file 2021.09.14 최윤아 6100
홍준표 32% 윤석열 25% ‘무야홍’ 실현되나 야권 대선주자 선호도 1위 역전한 洪 file 2021.09.16 이도형 7276
2022년 차기 대선, 20대의 '보수화' file 2021.09.23 김준기 5927
미국에서 1개월 동안 '어린이 감염자'가 4배 이상 증가 file 2021.09.23 안태연 8814
'AZ 2차를 모더나로...?' 강릉 주민 40명 오접종 논란 file 2021.09.24 신현우 12369
탈레반 정권 장악: 아프간 경제 파탄 위기 file 2021.09.24 황호영 574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