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학원 집 학원 집...' 초등학생들의 이야기

by 9기박서현기자 posted Nov 22, 2018 Views 1079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초등학생은 뛰어놀 시기라는 말은 이제 옛날이야기가 되었다. 중·고등학생 못지않은 학업에 뛰어놀 시간은커녕 잠잘 시간조차 부족하다는 것이다. 10시가 넘은 시간에도 학원가에서 초등학생은 자신의 몸보다 큰 가방을 메고 걸어간다. 과거에 비해 현저히 늘어난 초등학생 학원생. 전문가들은 과도한 경쟁 체제, 입시 중심의 교육, 그리고 선행 목적의 사교육을 원인으로 뽑는다. 변화된 교육 인식이 어린 초등학생들까지 영향을 받았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아이들의 여가와 행복은 바쁜 학원 시간표 안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한국청소년정책기관에서 서울 지역 초중고생 1,745명을 대상으로 여가시간을 조사한 결과, 초등학생의 평균 여가 시간은 고등학생과 단 24초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초등학교 정규 수업 시간은 상대적으로 짧은 반면에, 학원이나 과외 등 방과 후 학습 시간이 길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교육 중심지로 떠오르는 서울 대치동에서는 아예 인생 설계를 해주는 학원도 이미 등장하였다. 초등학생 때부터 진학할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학과까지 정하고 잘 짜인 '완벽한' 대규모 계획표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초등학생 학원 광고.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박서현기자]


초등학생 때부터 사교육을 지나치게 받는 것은 어린이의 스트레스 증가뿐만 아니라 척추 옆굽음증, 신장 발달 억제 등의 직접적인 건강 문제, 사교육비 부담 등의 문제까지 얽혀있다. 따라서 과도한 초등학생의 사교육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개발, 미디어를 활용한 교육 방식 도입, 입시 위주 교육 환경 및 인식 변화 등을 꼽을 수 있다. 학교에서 보충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과 가정에서도 시청할 수 있는 교육 방송을 활성화하면 큰 경제적 부담 없는 교육이 시행될 것이며, 교육 방식의 변화로 인한 학생들과 학부모의 심적 압박감 완화는 너무 이른 사교육 문화를 개선할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어린 초등학생의 정서적인 측면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녀의 화려한 미래를 위한 준비는 좋지만, 과도함은 독이 된다는 사실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9기 박서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680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537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9299
교칙, 은근한 차별과 편견... 1 file 2018.10.18 유하늘 10291
경제학이多 - 행동경제학 file 2018.10.19 김민우 14807
여성 위생용품 생리대, 발암물질 또 검출 논란 4 file 2018.10.19 김수림 11545
후성유전, 이것의 정체는? file 2018.10.22 여다은 11991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 무슨 성과가 있는가 2018.10.23 고아름 8220
TOEIC 시험 중 들린 소음 file 2018.10.23 정예은 9643
캐나다,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 발표 2018.10.23 정혜연 8776
코피노, 이대로도 괜찮을까? 2018.10.24 석주은 10609
제노포비아, 한국은 어떤가요? file 2018.10.24 남지윤 15521
경제학이多 - 후생경제학 1 file 2018.10.25 김민우 14384
미국환율과 더불어 익히는우리 경제 속의 환율 2018.10.25 9기임은빈기자 9035
문 대통령,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다 file 2018.10.26 이진우 9468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관련 청원, 국민청원 100만 돌파 file 2018.10.26 정아영 9732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100만이 분노하다 2 file 2018.10.26 김준수 11222
JSA 공동경비구역, 평화의 시작점으로 변화하나 2018.10.26 허이령 9321
"풀 오브 카풀(Full of Carpool)"? 카풀과 택시의 대립 1 file 2018.10.29 김지민 10018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사건, 결국 계약해지까지... file 2018.10.29 박현빈 9549
제주도에서 산 초콜릿 뒤에 숨은 가격의 비밀은? file 2018.10.29 신효원 13365
'시간은 흘러도 그때 그 마음 그대로' 촛불집회 2주년 기념 file 2018.10.30 장민주 8628
경제학이多 - 정보경제학 file 2018.11.01 김민우 14417
미투 운동의 양면성 file 2018.11.01 이민아 9123
'산성터널 시내버스', 부산 300번 버스 타봤더니 file 2018.11.02 양재원 16726
또다시 시작된 인도의 공기 오염, 한국보다 10배 심각 2 file 2018.11.02 서은재 10978
경제학이多 - 마르크스 경제학 file 2018.11.05 김민우 14090
한국 관광업의 미래, 관광데이터분석가 file 2018.11.05 이승철 10392
사법부, 잇따른 영장기각 file 2018.11.07 박상준 9092
연세대학교 이관형 교수 연구진, 원자 한 층 두께에 전자회로를 그리다 file 2018.11.07 백광렬 13290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던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 “음주운전 적발” file 2018.11.08 곽승준 9460
페이스북과 유튜브, 오류의 원인은? file 2018.11.08 김란경 422653
안전을 덮는 위장막, 이대로 괜찮은가? 2018.11.08 김근욱 13380
경제학이多 - 국제경제학 file 2018.11.12 김민우 13922
갈수록 심해지는 청년층 근로빈곤율 2018.11.12 전고은 9831
카슈끄지 사건의 후폭풍 file 2018.11.14 조제원 9113
"비타민씨! 남북 공동 번영을 부탁해" 2018.11.16 유하은 13129
위디스크 양진호 회장, 갑질의 선을 넘었다 file 2018.11.19 박예림 9313
Review 2008,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란? file 2018.11.19 이호찬 12389
'강아지 하늘샷',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이다 3 file 2018.11.19 신미솔 12110
격화되는 G2 무역전쟁, 그 위기 속 해결방안은... file 2018.11.20 이유성 13905
국제사회의 흐름에 발맞춘 한국의 '스마트시티' file 2018.11.20 함혜원 9051
통일을 하면 경제가 좋아질까...? file 2018.11.21 강민성 10074
거대정당 독식하는 선거제도 개혁해야... file 2018.11.22 박상준 10203
방탄소년단의 일본 무대 취소사건, 그 이유는? file 2018.11.22 조윤빈 10399
의료 서비스의 특징이자 맹점, 공급자 유인 수요 file 2018.11.22 허재영 21046
'학원 집 학원 집...' 초등학생들의 이야기 file 2018.11.22 박서현 10796
경제학이多 - 경제학의 흐름 2 file 2018.11.23 김민우 16931
줄지않는 아동학대...강력한 처벌 필요 file 2018.11.23 김예원 9670
이주노동자에 대한 청소년 인식 개선 시급 file 2018.11.26 여인열 12053
‘Crazy Rich Asians’에 대한 논란을 중심으로 예술의 도덕적 의무를 살펴보다 1 file 2018.11.26 이혜림 961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