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헌법재판소 앞의 사람들

by 4기안유빈기자 posted Feb 15, 2017 Views 1548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2315.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안유빈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촛불 민심에 의해서 직무가 정지된 지가 어언 두 달 정도 지났다박근혜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자 촛불 민심은 침착하게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기다렸다주류의 민심이 탄핵 심판을 기다릴 때에 추운 겨울 칼바람에도 불구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헌법재판소 앞에 서있는 사람들이 뭉게뭉게 생겨났다그들은 과연 무엇을 위해서 그들의 목소리를 내는 것일까.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기 전보다 훨씬 많은 경찰이 배치되어 있고 길가에는 경찰 버스가 즐비하게 주차되어 있었다예민한 시국을 반증이라도 하듯이 본인이 헌법재판소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할 때에 경찰 두 분이 나에게 협조를 부탁했다.


어떠한 목적으로 사진을 촬영하십니까?”


결국 본인의 기자증과 촬영 목적을 확인하고는 상부에 무전을 보냈다.


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 기자가 헌법재판소 앞 사진 촬영.”


사진 촬영이 끝난 후에 탄핵 기각을 주장하는 분에게 인터뷰를 용기내서 요청했다당연히 거절할 것 같았는데 의외로 인터뷰에 응하셨다.이유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신상은 밝히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Q: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일단 이 추운 날씨에 헌법재판소 앞에 나오셔서 탄핵 기각을 주장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A:박근혜 대통령께서 억울한 일을 당하셨으니까.마땅히 국민이라면 나라도 나와서 외쳐야 하는 거 아니겠어?


Q:그러면 박근혜 대통령께서 억울한 일을 당하셨다고 생각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A:이게 거짓이랑 선동으로 판치는 언론에 모든 국민이 다 속은 거야.그래서 나와서 알려줘야지.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거를.


Q:지금 손에는 태극기와 함께 성조기를 같이 들고 계시지 않습니까지금 이 사태와 미국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A:학생은 어려서 잘 모르겠지만 한국 전쟁 때 중공군이랑 빨갱이들 다 내려왔을 때 누가 도와줬어?미국은 항상 우리 대한민국이 혼란스러울 때 도와주던 아버지 같은 나라야이런 사태가 있을 때도 미국이 도와주겠지.


Q:마지막 질문을 드리겠습니다.지금 저희 학교에도 그렇고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가 정당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젊은 사람들이 많은데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이게 다 학교에 곳곳에 숨겨있는 전교조 그 버러지들이 순수한 학생들을 선동하고 그래서 그런 거야.이게 다 누구 좋으라고 하는 거냐저기 이북에 있는 김정일김정은 좋으라고 하는 거지.


인터뷰가 끝난 후에도 길거리에 지나가는 사람들 중에는 유력한 대권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루머를 굳게 믿는 사람들이 있었다어떤 사람은 촛불 시위가 일어나기 전에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해서 몽땅 다 잡아넣어야 한다는 위험한 말도 서슴지 않았다.


헌법재판소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헌법재판관청구인과 피청구인탄핵 기각을 주장하는 사람들탄핵 인용을 주장하는 사람들그리고 언젠가 헌법재판소에 서게 될 박근혜 대통령까지헌법재판소 앞의 사람들이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것은 과연 자신의 행동이 국가와 민족을 위한 일인지어쩌면 국가와 민족에 저해되는 행동은 아닌지를 생각해봐야 할 때인 것 같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안유빈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한한나기자 2017.02.16 20:55
    인터뷰도 사진촬영도 정말 어렵고 무서우셨을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생각이 다른분의 의견도 이렇게 인터뷰를 통해서 보니까 여러생각이 들게하네요 색다르고 현장감 넘치는 기사 감사해요
  • ?
    4기이건학기자 2017.02.16 23:15
    취재 할때 정말 떨리셨을 것 같습니다. 취재하느라 수고하셨고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4기이채은기자 2017.02.17 14:18
    굉장히 여러 생각이 들게 하는 기사인 것 같아요. 마무리 멘트가 인상깊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4기장용민기자 2017.02.17 21:39
    저도 태극기 집회에서 취재했었는데 은근 무섭더라고요.. 조심하시길...
  • ?
    4기장용민기자 2017.02.17 21:39
    저도 태극기 집회에서 취재했었는데 은근 무섭더라고요.. 조심하시길...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710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563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9601
4월13일 총선에 대해 알아보자. 5 file 2016.04.10 천주연 17041
4차 민중총궐기, 서울광장에서 진행 5 file 2016.02.27 황지연 15854
4차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 작년 촛불시위와 비교해봤을 때⋯ file 2018.08.13 김진진 9772
4차 산업혁명···기계들이 꿰차버릴 일자리? 4 file 2017.02.03 박혜신 18811
4차 산업혁명을 향한 중국의 도약, 우리나라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8.03.07 김명진 10419
4흘째 이어지는 필리버스터,,지금 국회 상황은? 10 file 2016.02.25 최다혜 16852
5.18 광주 민중항쟁과 청소년의 사회의식 file 2016.05.22 박채원 13362
5.18 망언 3인방과 추락하는 자유한국당 file 2019.03.04 정민우 8320
5000년 함께 한 무궁화, 국화가 아니다? 2 file 2019.03.07 박은서 11176
5060 신중년 정책, 국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1 2017.09.05 김민주 10698
5G 그것이 알고 싶다 1 file 2019.06.05 봉정근 10515
5G, 이제 우리의 곁으로 다가왔다 1 file 2019.05.13 11기이윤서기자 12557
5·18 광주 민주화운동 진실 규명 이뤄지나 … 발포 명령 문서 첫 발견 2 2017.09.01 손서현 9260
5·18 그 날의 광주, 드러나는 진실 file 2017.10.31 정선아 10970
5·18 퍼지고 있는 거짓들 7 2017.05.19 김형주 9562
5·18민주화운동 38주년, 현재는? file 2016.05.27 유진 14622
5·18민주화운동과 희생자를 기리며 file 2019.05.29 박고은 7768
5년 단임제, 4년 중임제? 임기 개헌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 4 file 2017.02.19 정혜정 25109
5대 비리 고위공직 원천 배제 공약 위배 논란, 그것이 알고 싶다. file 2017.05.29 4기박소연기자 11020
5월 22일 진행된 文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 1 2018.06.05 변성우 9171
5월 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각 후보들 공약 꼼꼼히 알아보고 꼭 투표해요! file 2017.05.09 김채원 9270
5월, 그리고 가짜 뉴스 2019.05.20 안광무 8659
6.25 67주년,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 1 file 2017.07.05 정지원 9280
6.25 D-DAY, 국민들 우려대로 전쟁 일어날까? file 2020.06.29 임지안 6771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 ? 난민들의 서글픈 현실 file 2017.06.23 노태인 9381
6월은 호국 보훈의 달 ... 호국 보훈 정신은 어디로 갔는가 1 file 2016.06.25 이예린 15334
6차 핵실험, 또다시 북한을 감싸는 중국 2 file 2017.09.15 박현규 11516
70% 더 빨라진 전파력, 영국에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발견 file 2020.12.22 박수영 6715
737 MAX 다시 운행해도 괜찮을까? file 2020.04.24 이혁재 7237
75주년 광복절 & 태평양 전쟁 패전 75주년 1 file 2020.08.27 차예원 7687
77분간의 리얼리티 쇼, 트럼프와 언론의 끝없는 전쟁 2 file 2017.02.19 김윤혁 15688
8년 만의 일본 총리 교체, 한일관계 변화 올까? file 2020.09.25 김진성 9269
8월에 주의해야 할 재난·안전사고 1 file 2020.08.10 김현수 6784
9교시 등교 2014.09.22 김건재 22109
9년 만에 돌아온 폭우 file 2020.09.08 홍채린 6891
9시 등교 ···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4.09.15 이지현 21299
9시 등교 과연... 학생들의 생각은? 1 2014.09.15 박성아 20658
9시 등교 시행 그 후.. 문제의 근본을 해결하지 못한 조삼모사식 정책 2014.09.22 차진호 20805
9시 등교, 갈등의 기로에 있지만 보안한다면 최고의 효과 2014.09.25 김신형 25623
9시 등교, 거품 뿐인 정책 2014.09.21 선지수 22064
9시 등교,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2014.09.09 김도희 19795
9시 등교, 과연 학생들을 위한 정책인가? 2014.09.22 심현아 18236
9시 등교, 그것이 알고 싶다. 2014.09.21 부경민 19351
9시 등교, 누구를 위한 것인가 file 2014.09.25 이지원 25105
9시 등교, 누구를 위한 것인가? file 2014.09.23 한지홍 23424
9시 등교, 당신의 생각은? 2014.09.25 김미선 21503
9시 등교, 득일까 실일까 2014.09.22 손윤주 18867
9시 등교,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2014.09.22 서유미 1835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