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2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2017-2018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이 의정부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레드카펫 행사, 각종 콘테스트, 축하공연, 본경기, 팬싸인회로 이루어져 진행되었다. 축하공연은 드러머 최소리씨와 가수 에일리씨가 출연하여 관객들과 올스타전 시작에 앞서서 흥을 돋구었다. 그리고 경기 전날에는 올스타 선수들이 의정부 어린이들과 함께 소시지를 만들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K스타와 V스타 선수들이 각자 코트에서 경기 시작전에 몸을 풀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문준형 기자]

 이날은 선수, 관객, 심판, 감독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었다. 선수들의 등에는 이름 대신 네티즌들이 정한 선수의 별명이 적혀있어 많은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신진식 감독님과 최태웅 감독님의 현역시절 영상과 함께 다시 코트에서 예전 현역시절의 모습을 보여주며 건재함을 과시하였다. 선수들과 감독님들의 재치있는 세레머니와 입담으로 관객들과 소통하였고 심판들도 경기에 적극 참여하면서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리고 우리나라 배구 유망주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려 배구 유망주들에게도 의미있는 하루가 되었다.

 경기는 최종스코어 54:52로 K스타 팀이 승리하였고 여자부 스파이크 서브 콘테스트의 우승은 3년 만에 문정원 선수가 87Km를 기록하며 차지하였고 플로터 서브 콘테스트의 우승은 김수지 선수가 11점을 기록하며 차지하였다. 또한, 남자부 파워어택 콘테스트에서는 알렉스 선수가 12M를 기록하며 우승하였고 스파이크 서브 콘테스트에서는 펠리페 선수와 가스파리니 선수가 122Km로 공동 1위를 기록하였으나 1차 시도에서 가스파리니 선수가 서브 폴트를 기록하면서 1차시도에서 116Km를 기록한 펠리페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날 시종일관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파다르 선수와 듀크가 세레머니 상을 수상하였다. 파다르 선수는 "한국에서 2년차를 맞고 있는데 그래서 한국 걸그룹의 댄스를 준비했다"라고 말하였고 듀크 선수는"세레머니상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세네갈 전통 춤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소감을 전하였다. 모든 경기가 끝난 후 MVP에는 남자부는 정민수 선수가 여자부는 이다영 선수가 차지하였다. 남자부와 여자부를 통틀어서 세터가 MVP에 오른 것은 이번 이다영 선수가 최초이며 데뷔 이후 꾸준히 올스타전에 출전하여 저번 시즌까지 3년 연속 세레머니상을 받았던 이다영 선수는 MVP를 수상하며 "세레머니상보다 MVP상을 받은 것이 기분이 더 좋은 것 같다"라고 털어놔 많은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모든 경기가 종료된 후 시상식이 끝나고 V-투어 좌석 예매 관객과 티켓 일련번호 끝자리 '5'번인 관객들에 한하여 팬싸인회가 진행되었다. 선수들은 팬들에게 싸인도 해주고 사진촬영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팬들은 선수들에게 직접 가져온 선물을 주기도 하면서 모두들 즐거운 시간을 보낸 축제의 날이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6기 문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