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미추홀외고의 영어토론, 자본주의 VS 사회주의? "어려웠지만 즐거웠어요"

by 6기신아진기자 posted Feb 07, 2017 Views 1653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4a92b6c61df510dd1041e93b0a4eafb.jpg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신아진 기자]


  지난 1일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에서 영어토론대회가 개최되었다. 본 대회의 참가자는 8개의 반에서 토너먼트 경기를 통해 뽑힌 각 반 대표 팀(2)으로, SocratesPlato 리그로 나누어 구성되었다. 주제는 자본주의는 사회주의보다 낫다(Capitalism is better than socialism)’였다.

 

  이 대회는 4단위(미추홀외고 1학년 학생 기준)인 심화 영어회화 과목을 중심으로, 1년간 배운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public forum debate)’ 형식으로 진행되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학생들의 토론실력을 보기에 충분했다. 미추홀외고의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는 동전 던지기로 발언 순서와 찬/반을 정하고 입안(3), 교차 질의(2), 반박(3), 교차 질의(2), 요약(2), 전원 교차 질의(2), 마지막 초점(2)’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또한, 토론의 판정은 교내 영어 선생님과 원어민 선생님이 담당하며, 논리력, 언어표현력 등 다양한 분야를 따져 승패를 가린다.


38bde0875384ce7475ce9a0e6e64bcf4.jpg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신아진기자]


결선에 올라간 학생들은 참관하러 온 친구들의 응원을 받으며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토론대회를 시작하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참가자들은 토론의 내용에 빠져 진지하고 논리적으로 토론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영어 토론대회 우승자 및 준우승자, 그리고 선생님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1. Socrates 리그 우승자(공동) - 이도현(17)

Q : 토론 대회를 준비하며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 : 양측 의견을 조사한 후 입안문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근거를 생각해내면 머릿속으로 반박할게 떠올라서, 완벽한 근거를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또한 마지막 초점(Finall focus)를 준비할 때, 주제가 이념 간 대립인 만큼 흥미 있는 사례를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Q : 본인이 생각하기에 좋은 토론을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A : 찬성과 반대 어느 한 쪽이 걸릴지 모르기 때문에, 준비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측면에 편향되지 않는 사고와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정확하고 충분한 자료를 숙지한 후 상대방을 보면서 연설 및 질의를 하여, 진정성 있고 전달하는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시사를 고려해서 토론에 반영한다면 더욱 설득력 있고 토론이 질도 높아지겠죠?

 

 

Q : 우승소감은 어떻습니까?

A : 주어진 주제에 대해 논리성을 갖추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 과정이 우승을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파트너와 같이 서로의 의견을 반박 하며 토론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사이가 더욱 깊어진 것 같아 좋습니다. 좋은 경험이었고, 마지막으로 대회가 끝나 해방감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 행복합니다.

 

     

 

2. plato 리그 준우승자(공동) - 민예진(17)

Q : 토론 대회를 준비하며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 : 주제가 단순히 사회문제가 아닌 이념을 중심으로 하고, 어쩌면 답이 뻔히 나와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종종 토론이 무의미하게 느껴졌기 때문에 준비하는 과정이 정신적으로 힘들었습니다. 또한, 단어와 사례가 익숙하지 않아 개념을 정리하고 분석하는데 힘들었습니다.

 

Q : 준우승 소감은 어떻습니까?

A : 결선이기 때문에 워낙 잘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긴장이 되었습니다. 어려운 상대를 만나 떨리고 힘들었지만, 영어로 토론을 진행해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저와 같이 토론을 준비한 친구에게 정말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3. plato 리그 담당 - 김효영 선생님(영어 과목 담당)

Q : 학생들의 열띤 토론을 보신 소감은 어떻습니까? 부족한 점과 칭찬할 점도 함께 말씀해주세요.

A : 한쪽이 유리한 주제였을 수도 있는데, 반대(사회주의)팀이 인간 소외를 강조하며 주장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교차 질의(crossfire)과정에서 질문에 시원하게 답하지 못하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토론 양식을 잘 맞추어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우리 학생들이 노력한 흔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태 3년간 본 토론대회 중 가장 인상 깊었어요. (웃음)

 

    

 

  Plato 리그 참관자로서 두 팀의 대결을 지켜본 이동현(17) 학생은 참관자이자 예선 참가자로서, 결선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그들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매우 수준 높고 체계적으로 진행되어 인상적이었죠. 다음 대회에는 참관이 아닌 결선 참가자로서 대회에 참여하고 싶습니다.”라며 참관 소감을 전했다. 1년간 다진 영어 토론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기회, 학생들이 얼마나 발전할지 기대되는 바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신아진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이건학기자 2017.02.12 21:38

    영어로 토론한다는게 보통 힘든일이 아닌데 심화주제인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에 대한 토론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정말 대단하네요

  • ?
    4기김서영기자 2017.02.25 20:37
    좋은기사 잘 읽고 갑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147524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246192
호평고등학교 토론 수행평가를 진행하다 1 2016.10.25 박나영 18231
사감쌤, 오늘 기숙사생들 어디 갔어요? 1 file 2016.10.25 강하윤 14468
신봉고등학교 간부들의 1박 2일의 추억 1 file 2016.10.25 송윤아 19570
모든 언어를 꽃피게 하라 5 file 2016.10.26 김민아 13254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딴따라 동아리 4 file 2016.10.26 황지혜 15560
사과와 함께 마음을 담은 편지 1 file 2016.10.27 이민정 14171
독도는 왜 우리 땅인가 5 file 2016.10.29 천예영 14984
꿈을 나누다 'Shall We 夢 Share?" 2 file 2016.11.05 김다현 13788
SNS 마케팅?! 과연 청소년들에게도 먹힐까??? 3 file 2016.11.12 김성현 17811
꿈을 여는 진로캠프! file 2016.11.13 이민지 14385
글로벌 이슈 열띤 토론장 부산국제고에서 학술제 및 글로벌 포럼 동시에 열려 1 file 2016.11.13 노태인 16235
홍성여고의 '학생의 날' 2 file 2016.11.13 김혜림 18930
2016 대흥 댄스 배틀 개최 2 file 2016.11.20 이민정 15296
부산국제고등학교 경북 청도에서 농촌 체험 봉사활동 file 2016.11.21 노태인 15551
처음으로 선보인 '어깨동무 춤 대회' 1 file 2016.11.22 이은아 14711
전주 중앙여고, 또 한 번 꽃다지를 노래하다 file 2016.11.22 김민서 16269
2016 대흥 축제 2 file 2016.11.25 이민정 14951
남해안 전첩지 순례를 통해 건실한 국가관 길러 (2016.10. 27-29) 4 file 2016.11.25 오세훈 14494
고양외국어고등학교의 문화 축제를 소개합니다 2 file 2016.11.29 박채운 17546
나태주시인과 평창고등학교 학생들 시를 읊조리다! 2 file 2016.12.08 홍새미 19743
꿈과의 가까운 인연을 만들어 나간 졸업생 멘토링. 1 file 2016.12.24 이민지 18930
GAFLIESTA D-1! 4 file 2016.12.25 이민재 15868
[공지]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콘텐츠 업데이트 일자 안내 file 2017.01.06 온라인뉴스팀 14705
2017학년도 자유학년제, 어떻게 운영되는가 54 file 2017.01.09 김나림 28982
영어캠프로 영어와 친해지자 60 file 2017.01.12 정선우 24052
소아암 아동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학생들 "파랑새 프로젝트" 33 file 2017.01.14 심규리 18615
WELCOME TO 양오중! 14 file 2017.01.16 구성모 18056
2년만의 컴백한 우리들의 축제. 양오제! 13 file 2017.01.17 구성모 17694
환영합니다! DFL 13기! 22 file 2017.01.21 황수미 23043
창일중학교 반크부, 태극기를 세상에 알리다! 24 file 2017.01.21 신지혁 19329
경남외고 전자기기 사용제한 규정 2달... 어떻게 시행되고 있나? 13 file 2017.01.23 박상민 16183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역사를 찾아서, 뮤지엄~런! 8 file 2017.01.24 배수빈 14667
각양각색 활동과 생활기록부까지 채워가는 서울국제고등학교(SGHS) 동아리 인터뷰 16 file 2017.01.25 박수연 18484
문현고의 학보를 책임진다 ! 7 file 2017.01.27 서상겸 16445
[REMEMBER 0416] 노란 리본 프로젝트 13 file 2017.01.30 안자은 13947
광주고등학교의 교육변화 12 file 2017.02.02 4기김하늘기자 21565
전주제일고 학생회, 책 물려주기 캠페인을 통해 기부문화를 선도하다! 15 file 2017.02.02 한가은 15486
경기외국어고등학교에서의 1년 중 하이라이트(Highlight), GAFLiesta 14 file 2017.02.04 김서윤 16803
폴수학학교, 음악으로 하나되다 8 file 2017.02.04 김혜원 23456
북일여고의 아름다운 전통, 신입생들을 위한 선배들의 훈훈한 교복 나눔! 11 file 2017.02.04 박승아 22629
교내 토론대회 개최, 인공지능의 발전……. 3 file 2017.02.06 4기방혜경기자 16576
미추홀외고의 영어토론, 자본주의 VS 사회주의? "어려웠지만 즐거웠어요" 2 file 2017.02.07 신아진 16537
동탄국제고등학교 모의유엔, ‘선생님 없이도 할 수 있어요.’ 12 file 2017.02.08 서경서 22273
강화여자고등학교 글로벌이슈포럼 캠프; 글로벌한 인재 양성, 학교가 나선다. 4 file 2017.02.08 서경서 19573
'졸업빵' 없이도 행복한 졸업식 7 file 2017.02.08 문지원 15123
안철수와 미래 주역들과의 만남 2 file 2017.02.10 김다은 12773
수고하셨습니다 DFL 10기! 7 file 2017.02.10 소우주 15511
[인터뷰]그대들의 희생이 있기에 대한민국은 아름답다 2 2017.02.12 이소명 1350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