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방송을 보면 개그 소재로 자신의 생활기록부를 공개하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 생활기록부는 대입 성공을 위한 중요한 요소가 된 지금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원래 생활기록부는 담임교사, 또는 과목별 교사가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대해 기록해두는 문서이다. 그런데 몇 년 사이 대입에서 생활기록부에 비중이 커지면서 요즘 고등학생들은 사실상 '자기 손'으로 직접 생활기록부를 작성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동탄국제고 정유림 학생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Q : 정유림 학생은 생활기록부를 자신의 손으로 써 본 경험이 있으세요?

A : 그럼요. 특히 요즘은 1학기를 마치는 시기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과목별 선생님이 생기부에 참조할 만한 특기사항 같은 걸 써오라고 해요.

Q : 생활기록부를 자신이 작성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

A : 저는 개인적으로는 찬성해요. 왜냐하면 아무리 선생님이 관찰을 하신다 해도 100명 정도 되는 학생의 특성을 자세히 알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내 장점과 특기를 더 잘 알려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정유림 학생 외 많은 학생들의 의견을 종합해본 결과, 대부분 자신이 직접 생활기록부를 작성하는 것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비록 생활기록부라는 것이 선생님의 의견을 적어 주는 것이지만,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특성을 잘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생활기록부를 작성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식인 것 같다.

[이미지 제공=김광현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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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 4기=이호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