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Well-Dying "당하는 죽음이 아닌 맞이하는 죽음" 사전의료의향서 관심 급증???

by 4기이승연기자_ posted Apr 16, 2017 Views 1528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죽음에 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죽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죽음을 미리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생명을 유지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는 현대의학기술의 끊임없는 발전을 가져다주었다. 이는 인간수명의 연장 뿐 아니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인간이 죽음에 대해 자유로워진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죽음은 가족들의 품에서 외롭지 않게 맞이하는 것이지만 죽음이 임박하여 위급한 상황에서 이러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확률은 희박하다. 죽음에 대해 미리 준비해 놓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의 죽음에 대해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할 사람은 '죽음에 임박한 본인'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의식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여 '본인'이 의사 표현을 하기는 매우 어렵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사전의료의향서'이다.


 사전의료의향서(事前醫療意向書, Advance Medical Directives)란 죽음에 임박한 상황을 대비하여 생명의 연장 및 특정치료여부에 대해 자신의 의사를 서면으로 미리 표시해두는 공적문서이다. 이는 어쩌면 환자의 상태를 잘 모르는 환자 보호자들이 강제적으로, 어쩔 수 없이 치르는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사전에 거부하여 조금 더 마음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널리 알려질 필요가 있다.


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승연기자〕


 사전의료의향서는 인터넷 사이트 문서 내려 받기를 통해 양식을 내려 받거나 신청하여 우편 발송 받은 문서에 작성하면 된다. 이때 보호자 두 명이 동의해야하며 증인이 한 명 함께 같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한 관계자는 "사실 위 서류가 법적구속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며 가족들 모두 부모님이 위중해 졌을 때 치료에 관한 본인의견에 대해 듣고 대화하는 과정과 더불어 그것을 건강하실 때 함께 서류로 남기는 데에 의의가 있다." 며 "차후 연명치료가 필요할 시에 의사들의 소견을 듣고 환자 본인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실제로 사전의료의향서를 작성해 본 한 할머님께서는 "마음이 편안하다. 친구들이 병원비 많이 쓰고 세상을 떠났는데, 정말 그러고 싶지 않았고 자식들이 치료를 계속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며 "가족들과 오랜시간 대화하고 생일이라는 의미 있는 날 가족 모두 모인 곳에서 작성해서정말 기분이 좋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 는 말도 덧붙였다. 이처럼 편안한 죽음에 대한 관심과 함께 사전의료의향서를 작성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2.png


〔이미지 캡쳐=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승연기자〕


 이러한 흐름은 미래를 미리 준비하는 사람들의 증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보여 진다. 미래를 준비하는 것, 하루하루를 의미있게 살아가는 것에 버팀목이 되어주지 않을까. 사전의료의향서에 관련된 내용은 www.sasilmo.net 에서 자세히 알아 볼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승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김유경기자 2017.04.17 21:42
    연명치료...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남은 가족들에게는 희망고문이자 경제적 부담으로 다가오기 쉽죠. 저런 프로그램이 있는지 처음 알게되었어요. 의미도 있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참 좋은 것 같아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6342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60797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83774
[ 청소년 + 정치 ] 1000만 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청소년들 ?! file 2016.09.12 황지연 13286
[ 삼일절 ] 그날의 함성을 재현하다 5 file 2016.03.02 황지연 17527
[ T I F Y 특집 ] 티파이와 함께한 냠냠축제, 행복을 전달하는 마을행사 ! 2 file 2016.09.05 황지연 14229
[ T I F Y 특집 ] 서대문구의 청소년 봉사동아리, 요리로 봉사를 실천하다 1 file 2016.09.01 황지연 16930
[ T I F Y ] 청소년들과 지역사회의 융합, 냠냠축제 2 ! file 2016.10.25 황지연 13387
[ MBN Y 포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MBN Y 포럼 "불가능을 즐겨라"! 3 file 2017.02.08 박준우 12734
[ 2016년 서울특별시 청소년의회 ] 청소년의 정책, 그 중심에 서다 ! 1 file 2016.11.25 황지연 13933
YMUNK, THIS IS OUR WORLD 1 file 2017.07.02 정혜윤 13463
YLC 동아리 활동을 들여다보다! file 2020.12.28 정지후 12911
YG엔터테인먼트, 엔터테인먼트 꿈나무 위한 교육공간 ‘YGDP ZONE’ 오픈 1 file 2017.12.05 디지털이슈팀 16674
YCF청소년동아리전시대전, 청소년의 꿈과 끼를 발산하다. 2 2017.08.11 박환희 15304
WWDC 2017 애플 또 다른 변화 file 2017.06.06 한윤성 14076
WORLDCUP IN KOREA 2 file 2017.03.12 박승재 13506
WFUNA 여름 CAMP 2017!! file 2017.09.08 홍여준 15404
Well-Dying "당하는 죽음이 아닌 맞이하는 죽음" 사전의료의향서 관심 급증??? 1 file 2017.04.16 이승연 15285
WE SHOULD ALL BE FEMINIST file 2017.05.25 강지수 11978
WBC, 이스라엘이 한국에게 전하는 메세지 4 2017.03.15 조성민 14801
WBC 개최국 한국, 1라운드 탈락 확정...한국야구의 현주소는? 3 file 2017.03.12 하재우 12360
VR의 개념과 역사 1 file 2017.07.24 이현승 13679
VR로 자산관리하고 목소리만으로 은행 거래하기 file 2017.08.03 박나린 11735
Volunteer for your community! 2 file 2016.03.25 천예영 14376
V-리그의 새로운 얼굴, 2018-2019시즌 여자배구 신인선수 드래프트 실시 file 2018.10.12 김하은 17047
V-POP과 K-POP 2 file 2017.12.15 이도경 13122
V 계열 신경작용제란 무엇인가 file 2017.07.19 박서영 16923
UN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여, 이리로 오라! 3 2020.09.25 전민영 9987
UNICEF 아동친화도시를 향해~ 인천광역시 서구! file 2016.08.25 이준성 13853
UN, 중앙아시아와 아프간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 전하다 file 2020.12.17 김태환 12655
UN 회의에 참가하는 시민단체 참여연대 2 file 2016.10.09 박민서 14547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이변은 없었다 file 2018.06.01 반고호 13842
U-20 대한민국 대표팀 ‘죽음의 조’에 발을 담그다... file 2017.03.20 한세빈 11660
tvN 인기드라마 '시그널'의 방송종료 5 file 2016.03.18 김윤정 16475
Trick or Botanic! 서울식물원에서 만난 핼러윈 4 file 2019.11.01 정다운 15605
Tom Plate(톰 플레이트)-리콴유와의 대화(Conversations With Lee Kuan Yew) file 2019.04.01 홍도현 15403
TK의 통합신공항과 행정통합, 대구·경북의 '발전 동력'이 될 수 있을까? file 2021.09.27 신현우 12038
SWITCH OFF for Earth, right now. file 2017.03.25 최규리 11021
Summer Time file 2016.11.07 조은아 13189
STADIA 혁신인가, 꿈일 뿐인가? 2 file 2019.04.10 방재훈 16067
SNS로 유행하는 평창 롱패딩, 그 이유와 문제점은? file 2017.12.26 김진모 15860
SNS가 만들어내는 청소년 2 2020.07.09 김소연 16414
SNS.. 그 편리함 속 숨겨진 역기능 4 file 2016.03.18 김주영 22255
SNS, 이제는 가짜뉴스까지 유통한다? file 2017.08.29 박예은 13764
SNS, 관계 형성의 투명한 벽 1 file 2016.04.23 최원영 14159
SNS 형 독서 기록 어플 텍스처 알아보기 file 2022.01.26 김승원 10864
SM엔터테인먼트의 사회공헌 행사 '스마일 뮤직 페스티벌' 2024.01.28 이재은 3711
Smart Mover, 2017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 file 2017.07.25 이윤정 14350
SK행복나눔재단, ‘진짜 사회 문제’ 해결하고픈 ‘SUNNY Scholar’ 활동자 모집 file 2022.12.14 이지원 7097
SK텔레콤, 페루 수이자(Suiza) 초등학교서 이동형 ICT 체험관 개관 file 2017.11.26 디지털이슈팀 15114
SK텔레콤, 키즈용 스마트폰 ‘ZEM 꾸러기 포켓몬 에디션’ 6일 출시 file 2023.01.06 이지원 798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