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축구계에 부는 새로운 바람

by 4기하재우기자 posted Feb 19, 2017 Views 1347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fifa-logo-vector-download.jpg

[이미지 제공=국제축구연맹]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지난 9월 국제축구연맹(FIFA)의 기술개발위원장으로 선임된 네덜란드의 축구영웅 마르코 판 바스턴(53)은 오프사이드 규정 폐지를 비롯한 축구 규칙 전면 개정안을 구상했고, 이것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축구계 전반에 걸쳐 큰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 중인 대부분의 유명 감독들과 전 세계의 명장들, 심지어 한국의 전설까지도 반대 의견을 강하게 표현하고 있다. 마르코 판 바스턴의 구상은 이렇다

-오프사이드 폐지
-페널티킥 폐지, 8초 슛 아웃 도입
-오렌지카드(10분간 퇴장) 도입
-5회 반칙 시 오렌지카드
-선수의 1년간 출전 경기 60회 제한
-전후 반제 폐지, 4쿼터 제 도입
-연장전 폐지
-선수 교체 확대

판 바스턴의 이런 계획들은 몇 가지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경기 내에서 공격 기술을 더욱 풍부하게 보여주고자 한다는 것이다. 8초 슛 아웃 방식은 골문에서 25m 떨어진 지점에서 8초 안에 득점해야 한다. 8초라는 시간제한이 있다면 훨씬 더 많은 기술을 필요로 하고 긴장감과 재미는 늘어날 것이다.

둘째, 엄격해지는 판정, 거친 축구의 문제점을 없애자는 것이다. 판 바스턴은 한 번의 퇴장으로 경기에서 퇴출당하는 상황은 가혹하다고 보았다. 또한, 옐로카드, 레드카드에 해당하지 않는 가벼운 파울을 영리하게 반복하는 문제를 막기 위해 5회 반칙 시 오렌지카드가 주어지는 방식으로 바꾸면 선수들이 파울 빈도를 줄이고, 상대를 막을 다른 방법을 찾게 되어 수비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셋째, 선수들이 항상 최상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판 바스턴의 구상은 대부분 축구 경기의 질적 향상을 위한 것이다. 먼저 1년간 한 선수의 경기 출전 횟수를 60회로 제한하는 것이다. 추춘제를 실시하는 유럽축구를 기준으로 보면 비시즌 기간 토너먼트가 이미 너무 많이 생겨서 여름을 온전히 휴식으로 보낼 수 있는 햇수가 줄어들었다. 선수 혹사 논란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1년 간 출전 횟수를 60회로 제한한다면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수월해질 것이고 감독 입장에서도 출전 횟수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신인 선수를 발굴해서 젊은 선수들도 출전 기회를 보장받게 될 것이다.

또한, 전후 반제를 폐지하고 4쿼터 제를 도입해 선수들의 휴식시간을 더욱 확보해 경기의 질을 높이는 것은 대형 클럽과 나머지 클럽의 양극화 현상을 줄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가장 큰 반발을 산 규정은 바로 오프사이드 폐지이다. 축구 전술은 오프사이드를 기준으로 공격과 수비 모두 발달해왔다. 이 과정에서 짧은 패스로 공을 주고 받으며 볼을 점유하고 압박과 오프사이드 트랩의 빈틈을 찾아 골을 만드는 것도 흥미로웠다. 그러나 양측의 싸움이 완벽할수록 지루한 경기가 지속되고 있다. 축구팬들은 오프사이드가 폐지되어도 공격축구는 죽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축구 전술의 이러한 변화가 우리에게 곧바로 다가온다면 우리에겐 적응할 시간이 1년 정도 필요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몇몇 결함도 발견할 것이다. 여러 축구인들이 반발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규정들을 바로 도입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 긍정적 측면들을 보았을 때 축구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임은 확실해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하재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최민규기자 2017.02.21 19:23
    아.. 저는 현재 축구가 크게 문제될 것이 없는데 저런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축구역사가 새롭게 써질 것 같긴 하지만 4쿼터 제도나 오렌지 카드같은 경우는.. 이건 더이상 축구경기라고 할 수 없는 규정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오프사이드가 폐지 된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많은 골이 터질 것 같네요ㅋㅋ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김서영기자 2017.02.25 19:54
    좋은기사 잘 읽고 갑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6193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936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82365
충청북도, ‘2022년 충청북도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 참가자 모집 file 2022.06.14 이지원 7112
충청북도 테마 제안 공모전 개최 1 file 2018.04.02 장서진 13134
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 ‘제2회 충청남도 미래세대 SDGs 발표대회' 성료 file 2022.11.09 이지원 6788
충청남도의 문화를 책임질 '충남도서관' 2018.08.23 오가람 12977
충청남도 청소년이 생각하는 충남의 인재란? file 2017.11.17 오세민 16797
충주 라이트월드, 당신의 눈을 매혹시킬 아름다운 빛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file 2018.07.11 정하영 15266
충전 방식의 변화와 이차전지, '슈퍼 커패시터'의 탄생 file 2017.09.26 최민영 13864
충북, 제72주년 광복절 경축행사 file 2017.08.17 허기범 12458
충북 청소년 노동인권캠프 ‘꽃보다 노동-지금보다 더 괜찮을 거야.’ 4 file 2016.02.24 곽도연 20733
충북 고등학생들의 72주년 광복절 행사 file 2017.08.17 김웅호 11635
충남, 과학愛(애) 빠지다 file 2018.10.24 유어진 20995
충남 '온라인 민주주의가 시작되다' file 2021.05.24 박희찬 11195
충격의 도쿄올림픽, 한국 야구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file 2021.08.09 이정훈 17509
춤을 추는 Palette file 2019.06.20 조하은 22174
출범한 지 한 달이 된 카카오뱅크 2 file 2017.09.13 박소연 13293
춘천청소년의 눈이 담긴 청소년영상제작교실, 그 교육의 과정을 검토하다 1 file 2017.08.16 임다안 20129
춘천을 주제로 한 시민 작품 전시 '틈새展' file 2023.06.13 이도연 5126
춘천시 학생회 연합 체육대회 개최! 2 file 2017.03.19 윤정민 12889
춘천, 여행 명소 파해치다 1 file 2022.05.09 김명현 8307
춘천 청소년들을 위한 '2016 청소년 독서 아카데미', 작가들을 만나다. file 2016.07.25 김은비 14652
춘천 번개 야시장! 2 file 2019.05.27 차윤진 15976
축제의 섬, 자라섬으로! file 2017.08.30 추지호 13936
축구의 판이 바뀌기 시작한다! 유러피안 슈퍼리그 창설 file 2021.04.21 전기혁 12434
축구를 향한 인천퍼펙FC선수단의 도전! file 2016.07.25 이강민 16581
축구를 넘어선 경쟁 :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 2018.04.11 김종원 16578
축구계의 갑신정변, 슈퍼리그 창설 계속되나? file 2021.08.09 이인황 16293
축구계에 부는 새로운 바람 2 file 2017.02.19 하재우 13476
축구 행정가들 여기 모여라! file 2016.10.23 한세빈 16684
축구 속 브렉시트 2016.07.26 김선기 17612
추운 겨울에 따스한 호주 여행기 1 file 2019.02.27 권세진 15044
추운 겨울날, 마음을 따듯하게 지펴줄 겨울영화 추천 1 file 2018.02.28 이예린 14443
추운 겨울, 고드름을 주의하세요! 2 2021.01.12 김성희 12604
추억의 음식, 46년 전통 빵집 4 file 2018.03.16 이시환 14706
추억을 따라 걷다, 도심 속 '추억의 거리' 1 file 2018.02.27 최금비 16900
추석에는 왜 송편을 먹을까? 4 file 2020.10.05 김성희 12301
추석 연휴에 갈린 시험 기간, 부담감 vs 부담감 5 file 2017.09.29 김종윤 16651
추석 연휴 뒤, '명절 증후군' 극복법 1 file 2016.09.17 김혜린 14039
추리소설의 기적,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3 file 2018.02.27 이예준 15213
최초의 유화 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 file 2017.11.28 신현민 401804
최종결정만을 앞두고 있는 '프로듀스101' 과연 데뷔의 영광은 누구에게? 2 file 2016.03.31 신재윤 15939
최저임금 해결사. 일자리 안정자금 3 file 2018.03.20 윤찬우 14195
최신 반도체 기술 선보여, 코엑스에서 열린 제22회 반도체대전(SEDEX 2020) 1 file 2020.11.04 김민주 14221
최북단 동해바다와 금강산이 함께 숨 쉬는 곳, 고성 통일 전망타워 방문기 file 2019.03.08 진시우 14365
최대의 게임 축제 '지스타' 그러나 '스트리머'들의 축제? file 2018.11.29 전여진 14851
촛불집회의 숨은 공신, 자원봉사자 6 file 2017.02.21 유림 14095
초콜릿은 사랑의 묘약? - 호르몬이 부리는 감정의 마법 1 file 2022.01.26 김상우 8744
초심잃은 기념일, 누구를 위한 것인가? 9 2017.02.21 김영은 15713
초미세 반도체 위한 신소재 합성에 성공... 실리콘 대체 가능성 증가 file 2021.12.27 한건호 1048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