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이게 한국?”...내셔널지오그래픽에 한국인들이 뿔난 이유

by 18기박지훈기자 posted Jul 27, 2021 Views 13627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측이 자사의 ‘Banged Up Abroad’라는 프로그램에서 서울을 중국동남아시아 문화권처럼 표현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Banged Up Abroad’는 2006년 영국에서 시작된 다큐멘터리 시리즈물이다미국에는 ‘Locked Up Abroad’로 방영되었으며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유럽 등지에서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사를 통해 ‘Banged Up Abroad’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다. 2006년 시리즈 1을 시작으로 2020년 시리즈 13까지 제작되었다.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 편은 시리즈 13의 네 번째 편 ‘Korean Ecstasy King(한국의 엑스터시[마약의 일종)’이다해당 편이 제작되어 방영된 것은 작년이지만, 나흘 전(7월 22)에 내셔널지오그래픽이 한국 유튜브 계정(내셔널지오그래픽 – National Geographic Korea)을 통해 전편의 일부를 한국어 자막과 함께 게시하면서 본격적으로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한국을 접수한 엑스터시 킹'이란 제목과 함께 올라온 해당 영상은 7월 26일 기준 3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영상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뉴욕에서 영업사원으로 일하던 제시 마스컬이 마약 중독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마약 청정국인 한국으로 향한다한국 서울에서 제시 마스컬은 어학원 강사로 활동하며 마약 중독에서 벗어나는 듯했다그러나 그는 마약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하고서울의 이태원에서 만난 마약 거래상을 통해 마약에 다시 손을 대게 된다이후 제시 마스컬은 본격적으로 마약 사업에 뛰어들어 큰 이익을 얻는다.

 

영상의 형식은 제시 마스컬의 인터뷰 내용과 그가 출연한 재현 영상으로 이루어졌는데재현 영상이 바로 해당 영상에 수많은 네티즌이 비판을 쏟아내는 이유이다재현 영상 곳곳에서 서울이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와 같이 표현되었기 때문이다.

 

문제가 되는 부분 첫 번째는 제시 마스컬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장면이다거의 모든 수업이 실내에서 이뤄지는 한국의 어학원과는 달리 야외 수업이 연출되었으며출연하는 학생들도 전형적인 한민족보다는 어두운 피부색과 동남아시아계에 가까운 외모를 가졌다학생들 이외에도 야시장의 상인들바텐더 등도 마찬가지이다.

 

두 번째는 연출된 서울의 풍경이다누르스름한 빛의 가로등중국어 간판대로의 노천 의자들실내 흡연상당한 수의 오토바이와 헬멧을 쓰지 않은 사람들기본적 안내판과 조명도 갖추어지지 않은 기차와 역의 모습 등은 현대 서울과는 매우 다른 풍경이다.


캡처2.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8기 박지훈기자]

영상 가운데 N서울타워와 스카이라인위에서 내려다본 전철역한국어 간판으로 가득 찬 거리의 모습은 서울의 모습을 띠고 있다하지만 이 장면들 가운데 배우들이 등장하는 장면은 하나도 없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측이 재현 영상을 한국을 방문하지 않고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촬영한 것이 아니냐는 강한 의심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유튜브 해당 게시물 댓글에는 나도 서울의 모든 것이 신기하고 새롭다.’, ‘아시아는 다 똑같은 아시아 취급하는 거 웃기네.’와 같은 재현 오류를 비판하는 댓글, ‘여태껏 봤던 모든 내셔널지오그래픽 영상에 대한 신뢰가 이 영상 하나로 사라지네.’와 같은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대한 실망을 나타내는 댓글이 대다수이다. 7월 26일 기준 영상의 싫어요’ 수도 좋아요의 수의 약 2배에 이르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8기 박지훈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63693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61058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84035
나의 글쓰기 실력을 뽐내라, 31번 째 새얼전국학생/어머니 백일장 열려 1 file 2016.04.24 이준성 14076
제5회 KSCY 한국청소년학술대회에 다녀오다. file 2016.04.24 황지혜 15580
하시마 섬 1 file 2016.04.24 장우정 14973
IT 원리가 숨어있는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 가다! file 2016.04.24 강기병 13523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 2 file 2016.04.25 이유수 14447
포항시 포은도서관 ‘Fun! Fun! 만화축제!’ 성료 file 2016.04.25 이유수 17965
피로 회복,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 만끽하세요! 1 file 2016.04.25 김은비 15385
하얀 꽃비를 맞아보셨나요? 2 file 2016.04.25 김승겸 13757
“웃음과 함께,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 ? 광명시 ‘나름데이’ 행사 1 file 2016.04.25 양소정 12702
봄 봄 봄 1 file 2016.04.26 이서연 12002
임산부 뺏지를 아시나요 2 file 2016.04.28 이서연 15067
매년 4월22일은??!!? 1 file 2016.04.30 우지은 12526
오늘, 궁을 만나다 file 2016.05.01 전지우 16855
서울 한복판에서 한번 신명나게 놀아보세! 2 file 2016.05.03 이채은 16370
콘서트 가면 '사생팬' 이라고요? 더 이상은 NO! 5 file 2016.05.05 김현주 14663
상주시청소년참여위원회 '흡연 음주 안돼!' 청소년선도캠페인 열려 file 2016.05.05 김용훈 20575
진정한 '孝'의 의미 2 file 2016.05.06 한지수 14151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 그 뜨거운 현장! 1 file 2016.05.08 서지민 20151
어둠을 탓하지 말고 촛불을 켜라-함께 사는 지구를 위한 영화, 서울 환경 영화제 개최 file 2016.05.08 이시영 13057
5월의 밤을 아름답게 밝히는 역사 등불 축제 file 2016.05.08 명은율 14247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를 지켜주세요 file 2016.05.08 안세빈 14294
마음이 따뜻해지는 어버이날 2 file 2016.05.09 3기전재영기자 14662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외치다, 제13회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6.05.10 현경선 15076
이대호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 file 2016.05.10 박민서 15228
2016 서울 환경영화제(5.6~5.12) 진짜 자연인들이 왔다 file 2016.05.10 이민구 15915
스위트 왕국, 과자전 2 file 2016.05.10 이지수 16314
한국은 제2의 영국이였다 file 2016.05.10 이지영 14317
화려한 나비들의 향연! 함평나비축제 file 2016.05.12 이봉근 17069
우리의 삶을 사랑하는 법, 영화로 배우다 1 file 2016.05.12 황지연 13841
어린이들의 날! 다양한 체험과 함께하다 1 file 2016.05.12 황지연 14375
보들별 잔치 (시간, 그들에게 묻다) file 2016.05.13 3기전재영기자 13297
중고등학생 시절, 진정한 봉사활동을 원한다면? 2 file 2016.05.15 변지원 15110
시내버스 도착안내시스템(BIS) 기술이 궁금하다구요? 2 file 2016.05.18 이도균 25159
스승의 날의 의미, 잊어버리진 않았나요? 1 file 2016.05.18 박하은 14304
먹거리에 대한 또 다른 생각, 나의 언덕이 푸르러질 때; 제 13회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6.05.18 박수연 14128
원주 노숙인 센터, 사람들과 정을 나누다 file 2016.05.19 김가흔 14967
2016 고양국제꽃박람회,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 1 file 2016.05.19 홍새미 12613
당신은 자연과 함께 살아가나요? '제 13회 서울 환경 영화제' 1 file 2016.05.19 이은경 13909
대중 매체로 기억하는 5월의 그 날, 5.18 민주화운동 file 2016.05.20 임하늘 13564
영화, 환경을 품다. '서울환경영화제' 1 file 2016.05.20 박소희 13028
5월은 청소년의 달...국내최대규모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 1 2016.05.21 윤춘기 13746
독서마라톤 완주를 향하여 2 file 2016.05.21 장서윤 15072
스트리밍, 음반 시장을 바꾸다 1 file 2016.05.21 권용욱 13680
도심의 한복판에서 휴식을 찾다 1 file 2016.05.21 민원영 12693
서울시 어청참 복지분과, 청소년 복지를 말하다 file 2016.05.22 김태윤 12629
詩끌벅적한 문학축제 제29회 지용제 열려 file 2016.05.22 곽도연 12264
아름다운 장미꽃들의 축제 1 file 2016.05.22 신경민 13609
학생들은 왜 성당 독서실을 이용하지 않을까...? file 2016.05.22 신정효 1812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