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조선을 위한 변호사...'후세 다츠지'

by 8기윤현정기자 posted Aug 27, 2018 Views 1216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윤현정기자]

 

조선을 위해 일했던 일본인 변호사를 아는가? 그는 바로 '후세 다츠지' 이다. 그는 일본제국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의 한 농가에서 32남의 막내로 태어났으며 메이지법률학교를 졸업해 검사로 임명되었다. 그가 담당했던 사건 중 한 모자가 동반자살하는 사건에서 어머니가 살아남았는데, 어머니는 살인미수로 기소되게 된다. 그다음, 그는 법의 미성숙함과 부조리를 느껴 변호사의 길을 걷게 되고, 40세의 나이에는 인권 변호사가 되었다. 그는 특히 조선인의 부당함과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애썼다. 1920년 일본 유학생들이 주축이 되었던 2.8사건, 일본 천황을 암살하려 한 혐의로 붙잡힌 박열과 가네코를 변호하였고, 의열단이 조선총독부를 폭파하려다 붙잡힌 황옥 경부 폭탄 사건, 동양척식주식회사에 의해 벌어지던 토지 수탈문제 등을 다루면서 조선인을 위한 변호사가 된다. 


이러한 후세의 행동을 일본의 치안 당국이 좋아할 일은 없었다. 결국 후세는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변호사 자격정지와 징역 3개월을 받고 수감됬었다. 그는 또한 우리나라가 해방된 직후에는 '조선의 독립을 축하한다. 이날은 나에게도 자유의 날이다.'라며 축하의 말을 건내주기 까지 하였다.


그는 72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였으며, 그의 업적을 인정받아 2004년에는 일본인 최초로 대한민국 정부에게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받게 되었다. 조선을 지배한 나라인 일본에서 건너온 이 일본인 변호사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크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본과의 대결이나 경쟁에서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간혹 일본인에 대한 비난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우리 민족이 일본으로부터 얻은 아픔의 크기가 매우 크고 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일본이 우리나라에게 저지른 만행은 마땅히 사과받아야 하지만 후세라는 일본인이 우리를 도와주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는 자신의 나라를 기꺼이 등지고 조선을 위해 힘써준 은인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광복절을 맞이하여 그의 이름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독립을 위해 싸워준 열사들의 억울함을 대변해주던 이 일본인의 이름을 말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8기 윤현정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6314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6055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83513
우리가 꿈 꾸는 세상, 제 16회 의정부 음악극 축제에 초대합니다. file 2017.05.16 임성은 12126
시흥 꿈나무, 더 넓은 세상으로 ! file 2017.03.16 이수현 12125
뜨거운 태양을 피해 ‘해질녘에 듣는 도란도란 한옥마을 이야기’ file 2018.08.27 김수인 12116
청소년 지역해설사는 나야나! - 수원시 청소년 지역해설사 교실 현장을 가다 2017.07.28 정지윤 12114
"친구 생일템·기념일템, 나만의카드로 선물할까" 아이오로라 '나만의 카드' SNS서 인기 file 2020.11.10 디지털이슈팀 12112
그 나라에서 느낀 기쁨을 무대에서 보여드립니다 굿뉴스코 페스티벌 file 2017.04.15 최지윤 12111
중국, 상하이에서 절강으로... 2017.04.25 송경아 12101
그들의 작은 움직임 file 2018.03.01 이다솜 12100
대한민국은 지금 트로트 열풍 file 2020.04.24 이승주 12097
글로벌 시대의 청소년들 모여라! 'UNPM세계시민교육캠프' 5 file 2017.02.16 장채영 12094
상해를 바라보다(관광 취재) 1 2017.03.25 홍주리 12092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 성공적으로 막을내리다. 1 file 2017.09.22 김가희 12091
이번 방학은 어디로 여행을 갈까? '한국국제관광전' file 2018.07.06 이서현 12090
한국지하수 토양 환경학회 춘계 학술대회를 탐방해보니... file 2017.05.19 오지석 12090
악마의 5달러 1 file 2017.03.21 정가원 12090
올해의 컬러, 클래식 블루 4 file 2020.03.02 천수정 12088
생명보험재단, 호킹졸업식 지원…희귀질환 학생들 위한 행사 '눈길' file 2019.02.26 디지털이슈팀 12087
낭만의 도시, 파리의 두 얼굴 1 file 2017.02.12 김서연 12085
역사에 관심 있는 중·고등학생들이여, 이곳으로 모여라! file 2020.11.30 황지우 12082
가을꽃으로 물들은 2017 고양가을축제 1 file 2017.10.12 최나연 12074
함평군 청소년 문화의 집 힐링캠프 '충전' 통해 청소년들을 충전 시키다. file 2017.03.22 정상아 12070
여성들의 건강하고 신나는 스포츠문화, 넷볼 file 2017.08.17 김세령 12069
2021년 새해를 여는 국내와 해외 기업들의 협업 컬렉션! file 2021.01.27 권유경 12067
국민 예능 1박2일, <Feel the Rhythm of Korea> 마지막 주자로 나선다 file 2020.11.24 김진영 12067
[MBN Y 포럼] 당신은 꿈이 있나요? 1 file 2017.02.20 임수연 12063
꿈을 잃은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컴패션 1 file 2018.02.20 장새연 12062
스마트 디바이스쇼 2017, 이색적인 스마트 기기들 총출동 1 file 2017.08.31 김기태 12061
‘다시 4월, 기억하고 있어요’ 6 2017.05.03 최희정 12061
우주를 체험하다, 대전시민천문대 2017.09.19 정민경 12059
6월은 호국보훈의 달 1 file 2017.06.26 조희경 12058
빅데이터, 우리 삶과의 연관성 file 2017.04.25 고민경 12056
[MBN Y FORUM 2017] 우리의 사전에 더 이상 '불가능'이란 없어졌다. file 2017.02.27 김민준 12049
[MBN Y 포럼] '할 수 있다'의 아이콘 박상영 선수의 성공 스토리 들어보시겠어요? 4 file 2017.02.17 황수빈 12049
빠져나가는 월트디즈니 작품들, 디즈니플러스 독점에 대한 예고일까? file 2020.09.29 박민아 12048
무더운 여름, 실내 냉기로부터 나를 지켜라! 3 file 2017.07.21 한윤정 12047
손톱 물어뜯기 이젠 그만! 2 file 2020.11.24 윤현서 12046
제14회 평택 환경축제 성황리에 개막 file 2017.06.03 김정은 12046
성큼 다가온 4차 산업 시대, 도시 속에 농장을 만들다 file 2021.07.12 김서영 12043
무기한 연기? 달라진 우리의 문화생활 2 file 2020.09.17 최진서 12043
간단한 우리집의 레스토랑, 쿠킹박스 2 file 2020.06.29 송다은 12042
빅 벤, 4년을 기다려야 할 종소리 file 2017.09.26 정현서 12036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가 바꾼 영화관의 풍경, 앞으로는? 4 file 2020.08.14 이준표 12035
TK의 통합신공항과 행정통합, 대구·경북의 '발전 동력'이 될 수 있을까? file 2021.09.27 신현우 12033
공상 영화의 현실화, ‘하이퍼루프’ file 2021.03.26 김규빈 12029
다시 회색빛으로 물드는 하늘 2 file 2020.11.11 이진서 12027
방탄소년단 'Dynamite' 빌보드 차트 1위 등극 1 file 2020.09.02 이다원 12027
바이러스가 항상 인류 곁에 있었다고? file 2020.08.31 박선주 12023
미래 에너지 산업을 이끌 인재들_ 에너지 컨슈머 캠프 file 2017.03.23 서관운 1202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