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여행감수성을 찾아가는 세계여행기 :1탄] 세계의 최서단, 카보 다 로카 (Cabo Da Roca)

by 4기정다우기자 posted Apr 16, 2017 Views 2349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여행감수성을 찾아가는 세계여행기 :1탄] 세계의 최서단, 카보 다 로카 (Cabo Da Roca)

IMG_20170201_192443_523 (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정다우기자]


세찬 바람이 불어온다. 끊임없는 바람에 몸을 맡긴 채로 숨을 크게 들이쉰 뒤 눈을 떠본다. 가슴이 뻥 뚫리는 망망대해가 펼쳐진 이곳이 바로 호카 곶 (Cabo Da Roca)'이다. 서경9°30', 북위 38°47'에 위치하는 이곳은 말 그대로 대륙의 끝‘, 정확히 표현하자면 유라시아 대륙의 최서단이다. 호카 곶은 포르투갈 신트라 지방에 위치한다. 포르투갈 왕의 여름별장이 있기도 한 이곳, 신트라 역사지구는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아기자기하고 장난감 세상 같은 신트라 역사지구의 다른 곳들과 달리, 호카 곶은 절로 감탄이 나오는 사이다같은 장소이다.


호카 곶에는 정말 바다와 몇 개의 건물 외에는 아무것도 찾아볼 수 없다. 현대에선 접하기 힘든 손닿지 않은 순수한 자연의 모습은 이곳이 인간의 영역이 아닌 기분도 들게 한다. 실제로 이곳에는 등대, 관광안내소, 십자가가 달린 석비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IMG_20170201_192818_766.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정다우기자]

빨간 지붕을 단 등대는 이곳과 잘 어울리는 풍경을 자아낸다. 세계의 사진작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말이 의심스럽지가 않다. 먼 바다에서 시선을 돌려 이 등대를 바라보니 이곳이 대륙의 끝이라는 것이 새삼스레 느껴진다.

IMG_20170131_003251_797.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정다우기자]

눈을 돌리면 십자가가 달린 웅장한 표지석이 보인다. 이 비석은 1979년 신트라 시에서 세운 것으로, 이곳의 위도와 경도, 그리고 포르투갈의 국민시인’ 카몽이스(Luis de Cam es)의 시구인 ‘Aquionde a terra se acaba e o mar come a’ ‘이곳에서 육지가 끝나고 바다가 시작된다.‘ 가 새겨져 있다.


관광안내소에서는 특별한 증명서를 판매한다. 바로 세계의 최서단에 방문했다는 방문증명서5유로, 10유로에 판매하고 있다. 그 외에도 신트라 지방에 대한 정보나 다른 관광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방문해 보면 좋다,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대륙의 끝 카보 다 로카는 언제나 변함없이 강한 바람이 불고, 거센 파도가 친다. 이곳을 120%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일몰 시간. 또는 일출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땅의 끝에서 해가 떠오르고, 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사람에게 상처받고 사회에게 상처받은 현대인을 위로해 줄 수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위대한 자연의 풍경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정다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김유경기자 2017.04.17 21:44
    카보 다 로카, 너무 아름다운 곳 같아요.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카메라를 들면 작품이 되는 곳이네요. 여행하는 걸 참 좋아하는데 기회가 되면 꼭 방문하고 싶어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6227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9673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82660
쇠소깍에서 외돌개까지, 제주 올레길 6코스 걷기 file 2016.08.24 박정선 17637
인간 생명 연장의 꿈: 텔로미어가 암과 치매 정복에 단서가 될 수 있을까. file 2018.04.02 이원준 17636
담양 산타축제가 열리는 메타프로방스를 가다 file 2018.12.26 조햇살 17628
서대문형무소역사관서 서대문독립민주축제 열려 4 file 2017.08.16 박지혁 17627
나무 뿌리의 습격 1 file 2017.02.28 최지민 17620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 인천광역시 고등학교 학교스포츠클럽 플로어볼 대회 file 2016.09.16 최윤철 17620
축구 속 브렉시트 2016.07.26 김선기 17615
미네랄 오일의 누명, 석유 추출물 화장품의 진실 file 2019.03.18 임현애 17607
'질문은 발견' 유스보이스, 청소년의 목소리 지원하는 컨퍼런스 개최 6 file 2016.02.21 서소연 17588
발달장애인과 군산시 산돌학교, 그리고 그랑 1 file 2017.08.27 양원진 17580
전국이 다 암전! 저녁 9시가 되면 다 불을 끄세요 file 2019.09.26 윤다인 17578
세계멸종위기의 동물은 누구? 1 2018.02.01 남승희 1757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소개합니다. file 2016.10.25 이진호 17566
알고가면 더 재미있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그 속으로 떠나보자! file 2016.07.25 신수빈 17552
대전 ‘타슈’ 무겁고, 눈비에 무방비 노출 아쉬워... 1 file 2017.06.16 박현규 17537
서울역사박물관 '딜쿠샤와 호박목걸이 展'을 다녀오다 file 2019.03.20 이도은 17536
봄의 향기를 담은 매화마을-‘매곡동’ 6 file 2016.02.23 유성훈 17536
2017 전주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영화 '돌아온다', “여기서 막걸리를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옵니다.” 1 file 2017.05.15 김다정 17530
'2017 제주 수학 축전' 개최 1 file 2017.10.19 신온유 17526
후회 없는 사랑, <목련 후기> 2019.05.13 김서연 17518
충격의 도쿄올림픽, 한국 야구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file 2021.08.09 이정훈 17516
[ 삼일절 ] 그날의 함성을 재현하다 5 file 2016.03.02 황지연 17513
민족 대명절 설 제대로 알고 보내자 13 file 2016.02.08 김상원 17513
내 마음속에 저장~! 아이돌계의 신예 워너원, 그들의 정상은 어디까지인가? 1 file 2017.09.08 송예림 17506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9일간 벚꽃길을 펼치다 2 file 2017.03.30 박재완 17506
그들의 세상에 한 걸음 다가가기 – 조현병 file 2018.02.01 박재찬 17502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의 흥행과 논란 1 file 2018.05.24 신지훈 17491
심각한 일자리 부족에 고통받는 청년들, 그들을 위한 지원은? 2 file 2021.04.28 김민아 17490
정의란 무엇인가? 꿈에 다가가기 위한 캠프, 대검찰청 주관 이준 저스티스 캠프가 개최되다! file 2017.08.27 김은민 17488
이런 시를 아시나요? 1 file 2016.03.20 백소예 17478
2016년 제주 수학축전 2 file 2016.10.07 이서연 17470
'2018 창의융합형 인문학기행' 역사교류단, 성장 캠프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 file 2018.08.30 김혜신 17467
달리는 것만으로 전세계 아동을 살릴 수 있습니다 - 2017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 1 file 2017.05.25 서수민 17453
사람과 환경이 공존하는 착한 건축 26 file 2016.02.17 장서윤 17444
세계 청소년의 날 청소년과 의미있는 활동을! 3 file 2017.08.25 김재호 17434
밝은 미래를 향한 노력의 중심,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2 file 2017.03.28 신온유 17433
빠르고 편리한 비대면 키오스크, 과연 소외계층에게도 '편리'할까? 2 file 2021.03.25 남서영 17432
I Marymond You;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하나의 움직임 3 file 2017.03.05 김가빈 17430
우리의 비극적이고 아름다운 역사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4 file 2016.03.17 최찬미 17426
김해도서관, 1318 필독서 읽기 참가자 모집! file 2017.03.23 한승민 17423
올림픽의 진정한 의미 file 2016.08.21 박채운 17422
시청자와 소통하는 방송, '1인 미디어' 5 file 2017.03.06 안자은 17413
'글로리데이'청춘의 아픔을 그려낸 청춘영화 file 2016.03.25 홍경희 17413
앞으로의 미래는 청소년이 앞장선다! 1 file 2019.01.28 심화영 17392
군함도 개봉, 아픔의 역사를 알리다 2017.08.05 김정환 17376
2017 제2회 청소년 모의 UN 인권 이사회 UPR 대회가 열리다 file 2017.09.13 박지민 17373
한양의 으뜸 궁궐, 경복궁 file 2017.04.22 임상희 17367
태조어진을 봉안한 국내 유일의 박물관, 어진박물관 file 2018.11.07 김보선 1736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