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Well-Dying "당하는 죽음이 아닌 맞이하는 죽음" 사전의료의향서 관심 급증???

by 4기이승연기자_ posted Apr 16, 2017 Views 1526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죽음에 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죽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죽음을 미리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생명을 유지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는 현대의학기술의 끊임없는 발전을 가져다주었다. 이는 인간수명의 연장 뿐 아니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인간이 죽음에 대해 자유로워진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죽음은 가족들의 품에서 외롭지 않게 맞이하는 것이지만 죽음이 임박하여 위급한 상황에서 이러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확률은 희박하다. 죽음에 대해 미리 준비해 놓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의 죽음에 대해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할 사람은 '죽음에 임박한 본인'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의식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여 '본인'이 의사 표현을 하기는 매우 어렵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사전의료의향서'이다.


 사전의료의향서(事前醫療意向書, Advance Medical Directives)란 죽음에 임박한 상황을 대비하여 생명의 연장 및 특정치료여부에 대해 자신의 의사를 서면으로 미리 표시해두는 공적문서이다. 이는 어쩌면 환자의 상태를 잘 모르는 환자 보호자들이 강제적으로, 어쩔 수 없이 치르는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사전에 거부하여 조금 더 마음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널리 알려질 필요가 있다.


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승연기자〕


 사전의료의향서는 인터넷 사이트 문서 내려 받기를 통해 양식을 내려 받거나 신청하여 우편 발송 받은 문서에 작성하면 된다. 이때 보호자 두 명이 동의해야하며 증인이 한 명 함께 같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한 관계자는 "사실 위 서류가 법적구속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며 가족들 모두 부모님이 위중해 졌을 때 치료에 관한 본인의견에 대해 듣고 대화하는 과정과 더불어 그것을 건강하실 때 함께 서류로 남기는 데에 의의가 있다." 며 "차후 연명치료가 필요할 시에 의사들의 소견을 듣고 환자 본인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실제로 사전의료의향서를 작성해 본 한 할머님께서는 "마음이 편안하다. 친구들이 병원비 많이 쓰고 세상을 떠났는데, 정말 그러고 싶지 않았고 자식들이 치료를 계속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며 "가족들과 오랜시간 대화하고 생일이라는 의미 있는 날 가족 모두 모인 곳에서 작성해서정말 기분이 좋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 는 말도 덧붙였다. 이처럼 편안한 죽음에 대한 관심과 함께 사전의료의향서를 작성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2.png


〔이미지 캡쳐=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승연기자〕


 이러한 흐름은 미래를 미리 준비하는 사람들의 증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보여 진다. 미래를 준비하는 것, 하루하루를 의미있게 살아가는 것에 버팀목이 되어주지 않을까. 사전의료의향서에 관련된 내용은 www.sasilmo.net 에서 자세히 알아 볼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승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김유경기자 2017.04.17 21:42
    연명치료...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남은 가족들에게는 희망고문이자 경제적 부담으로 다가오기 쉽죠. 저런 프로그램이 있는지 처음 알게되었어요. 의미도 있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참 좋은 것 같아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61953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937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82377
정월대보름, 다들 부럼 깨셨나요? 8 file 2016.02.23 김규리 15362
1919년 3월 1일 , 그날의 함성이 우리에게 닿는 날 file 2016.03.21 한지혜 15364
피로 회복,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 만끽하세요! 1 file 2016.04.25 김은비 15366
방탄소년단, 컴백 첫 주 음악방송 '1위 올킬' 1 file 2018.06.01 성효진 15366
동양최대 목조건축물 대광사 미륵보전 완공 file 2017.04.18 정인교 15371
영어교육의 기회를 모두에게 file 2016.09.26 이나은 15375
한국만화박물관에 가다! 4 file 2017.02.23 이예림 15375
트랜스 젠더 화장실, 미래를 향한 발걸음? 아니면 퇴화된 인권? 3 file 2017.04.23 류혜원 15377
[우리 지역 행사] 제37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 충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 file 2017.09.21 유민상 15377
청소년 범죄, 이대로 괜찮을까? 2 file 2020.06.09 김예한 15380
“your name.” ? Romance, Wish and Culture 6 file 2017.01.22 하은지 15385
마음에 젖어드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2 file 2018.04.20 정상아 15386
WFUNA 여름 CAMP 2017!! file 2017.09.08 홍여준 15387
수원시 마리몬드 소녀상 원정대 기행 1 file 2018.01.25 박선영 15388
이주 노동자 노동착취로 개최될 2022 카타르 월드컵 file 2016.10.24 노태인 15389
소아암 환아들에게 자신감을 기부해주세요. 7 file 2017.03.02 박미소 15389
박상진 의사, 그는 누구인가 1 2017.12.04 김명빈 15389
미세먼지 해결 방법은 바로 너! file 2018.07.24 최영서 15396
"저희도 대한민국 국가대표 입니다." 1 file 2017.04.20 정가영 15398
EM흙공으로 양재천 정화 활동을 하다 file 2016.09.26 강예린 15400
완벽함만을 추구하던 한 사람이 낳은 비극, '라플라스의 마녀' 9 file 2017.02.20 정지윤 15400
대한민국 U-19 대표팀, 2018 수원 JS컵 2위 1 file 2018.05.08 최은정 15402
평창 동계올림픽, 그 시작과 성공 file 2018.03.08 이수인 15405
너의 시작을 응원해! 실패해도 괜찮아, '대구 어울림마당' 개최 file 2019.04.22 전수현 15421
달콤한 디저트들이 가득한 [쁘띠북팔코믹스페스티벌:졸업전] 5 file 2016.03.04 오지은 15425
잠과 공부 시간 1 file 2019.06.28 장민혁 15425
익명 아닌 익명, '학교폭력 실태조사' 9 file 2017.04.08 이예희 15430
코로나지만 워터파크에 갈 수 있다? 5 file 2020.07.28 민아영 15430
인생에서 사랑을 빼면 무엇이 남습니까? file 2018.04.02 최윤이 15432
여름휴가 안전하고, 즐겁게 보내기 file 2016.07.25 3기김유진기자 15434
제2회 소리영어(LEFA) 영어 말하기 대회 개최 1 file 2017.04.08 오소현 15436
수다 스토리, 나눔과 정이 머무는 문화 공동체 file 2016.11.23 이의진 15439
[책] 삶의 공감을 함께 해주는 '처음 살아보니까 그럴 수 있어' file 2018.09.13 정유희 15440
청년 실업 대란 속 일본과 한국의 프리터족 file 2018.08.08 이승철 15441
미국에서 가장 큰 쇼핑몰?! Mall of America ! 3 file 2018.01.23 강지희 15442
지금 한국은 스페인 열풍 1 file 2019.01.16 전예진 15450
다양한 차원의 세계들 file 2019.07.25 11기이윤서기자 15450
김태리, LG생활건강, 오휘 새 모델로 발탁 1 file 2017.08.31 디지털이슈팀 15451
수원시 청소년의회에서 청소년도 정치를! file 2019.07.19 임유진 15451
LUSH, 기업이 사회를 움직이는 방법을 제시하다 1 file 2017.07.24 백지웅 15452
곧 출시 될 AMD RYZEN, PC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아올까? file 2017.02.25 홍종현 15454
현실을 직시하라, 박서련 장편소설 '마르타의 일' 1 file 2020.05.04 김가원 15455
화전축제제전위원회, 모악산 진달래 화전축제 성공적 개최 3 2018.05.03 안성하 15456
난공불락의 요새, 오사카성 3 file 2019.02.15 김채람 15460
코로나가 세계 스포츠에 미치는 영향 2 file 2020.06.01 서지완 15460
프로야구 FA 미계약자들, 이대로 미아 되나? file 2018.01.15 손종욱 15462
암컷만 태어나는 초파리 미스터리, 비밀은 '세균'? 2018.05.25 이재협 15469
한국 로봇 융합 연구원, 로봇교육실 상설 운영 file 2016.08.14 이민정 1547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