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여행 경비가 부족할 땐 공짜 숙소로 카우치서핑?

by 10기정지우기자 posted Jul 17, 2019 Views 1596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최근 여행의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유명 명소에 방문하고 인증 사진을 남기는 일반적인 관광에서 더 나아가서, '한 달 살기' 등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살아보는 여행'의 열풍이 불고 있다. 에어비앤비와 카우치서핑은 대표적인 숙박 공유 플랫폼으로 자신의 주거 공간의 일부를 여행자와 공유한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에어비앤비는 유료로 운영되고 공간을 대여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고, 카우치서핑은 무료로 운영되며 현지인과 여행자의 문화적 교류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여행 경비가 충분치 않거나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배낭여행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카우치 서핑(couch surfing)은 ‘소파(couch)’와 ‘파도타기(surfing)’의 합성어이다. 현지인은 무료로 자신의 남는 소파 혹은 공간을 제공하고, 여행자는 그 공간에서 잠을 잘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2004년에 시작하여 현재는 전 세계 1,200만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대형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이는 한 남자가 아이슬란드 여행의 경비를 절약하기 위해 현지인들에게 자기를 재워줄 수 있냐는 메일을 보낸 것에서 시작되었다.


청소년 기자단 사진 카우치.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정지우기자]


자신이 여행 중일 때는 여행자로서 현지인의 공간에 숙박하고, 또 여행 중이지 않을 때는 반대로 한국에 오는 여행자들을 집으로 초대해 대접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전 세계에 친구를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카우치서핑의 장점 중 하나다. 이때 의사소통은 대부분 영어로 진행된다. 카우치서핑을 한다면 현지인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그들의 삶을 잠시나마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또 호스트가 공유하는 가정식, 가이드북에 나오지 않는 로컬 맛집, 현지인들만 아는 숨겨진 명소 등 일반적인 관광으로 경험할 수 없는 것들도 많이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첫 번째, 호스트를 구할 때 그들의 소개 글과 후기를 꼼꼼히 읽고 가야 한다. 낯선 이의 집에 머무르는 행위는 호텔 등 정식 숙박업소에 머무르는 것에 비해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다. 또 안전에 대한 우려뿐만 아니라 호스트가 자신의 성향과 맞지 않는다면 상당히 불편한 자리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호스트의 소개 글을 꼼꼼히 읽지 않고 고양이를 키우는 집에 간다면 여행자뿐만 아니라 초대한 이도 곤란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두 번째, 카우치서핑은 단순히 공짜로 숙소를 구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친절을 베풀어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함, 범세계적 문화 교류, 만남, 소통 등 카우치서핑의 본 목적에 어긋나는 것이다. 경비 절약만을 목표로 하는 여행자들을 싫어하는 호스트들은 자신들의 소개 글에 “우리는 공짜 호스텔이 아니다”라고 적어놓기도 한다. 


이렇게 여행 시 주의사항을 지켜가며 카우치서핑을 이용한다면 더욱 특별하고 알찬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0기 정지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1기신여진기자 2019.07.21 18:07
    소통과 배려의 목적이라니 시행의 의도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ㅠㅠ
  • ?
    11기신여진기자 2019.07.21 18:07
    소통과 배려의 목적이라니 시행의 의도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ㅠㅠ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63207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60613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83584
익숙한 이들의 유튜브 진출 3 file 2018.09.27 서한슬 15195
뮤지컬이 나아가야 할 길 - 뮤지컬에서의 가수 출현은 합당한가 1 2018.05.28 김수현 15197
중국 만주 여행기 - 자유를 위한 살인 file 2016.07.25 이지웅 15198
맛있으면 0칼로리?! 눈과 입이 호강하는 서울디저트페어! 2 file 2019.02.26 최승연 15199
해리 포터의 뒤를 이을, '신비한 동물사전' 2 file 2016.11.26 유한나 15203
작은 영화, 그러나 큰 여운 3 file 2016.03.25 김주은 15205
세계 3대 디자이너를 만날 수 있는 기회, 카림 라시드전 1 file 2017.10.09 석채아 15207
별(別)의 별(Star) 세계로 가봅시다~ file 2017.10.18 오지석 15207
부천시 석왕사 연등축제 성료 file 2016.05.28 백재원 15210
영화 '타이타닉' 20주년 맞아 국내 2월 재개봉 2 file 2018.02.20 김다연 15216
인천 남동구 소래도서관, 원화전시 시행 file 2016.05.22 박은진 15220
[MBN Y Forum] 불가능을 즐겨라!, Enjoy the Impossible! 1 file 2017.02.19 박수연 15220
모로코에서의 특별한 10일 file 2016.09.24 변지원 15222
청소년 앱개발 경진대회에 참가하다 4 file 2017.04.22 김민주 15222
[청소년에게 묻다①] 당신은 행복하신가요? file 2017.10.18 방수빈 15222
이대호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 file 2016.05.10 박민서 15227
일반인이 알지 못했던 CPR 지식 1 file 2020.10.12 권태웅 15228
국립대구박물관 2016년 설맞이 문화행사,성공적으로 막을 내려... 11 file 2016.02.10 김윤지 15229
약, 어떻게 해야 제대로 먹을까? 4 file 2017.04.23 정다소 15229
한국어린이기자단과 함께한 영화 ‘정글번치: 최강 악당의 등장’ 시사회 file 2018.04.11 디지털이슈팀 15229
2018년 우리들의 트렌드, 소확행 file 2018.05.23 정현택 15234
현충원의 뜻깊은 호국 문예 백일장과 그림 대회 file 2018.06.04 정유경 15234
2016년 트렌드, 정교한 감각과 평범함의 향연 file 2016.05.22 한세빈 15235
미래의 음악가들에게 꼭 추천해주고싶은 책들 3 file 2017.03.26 박윤서 15238
일상의 과학을 만나러, ‘두뇌 스타트! 과학 놀이터’ 1 file 2018.02.12 우소영 15238
의왕 삼일 독립만세 운동 1 file 2016.04.24 이지은 15239
전 세계인의 축구 축제, EPL의 개막 file 2018.09.17 최용준 15241
추리소설의 기적,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3 file 2018.02.27 이예준 15242
인생은 한 번뿐이다! - 자신의 행복을 중시하는 '욜로' 열풍 1 file 2017.05.24 이지우 15243
과학의 관점을 바꿔주는 제16회 수원정보과학축제에 다녀오다 1 file 2019.10.23 유석훈 15245
'삐용삐용' 한파주의보 대비하기 29 file 2017.01.14 정선아 15246
2017 대한민국 LED 산업전과 대한민국 ICT 융합 엑스포 성황리에 마쳐 file 2017.09.22 박광천 15247
달콤함의 향연, '슈가플래닛'에 다녀오다! file 2018.12.17 송지윤 15248
천사가 될 수 있는 가장 따뜻하고 든든한 방법? 10 2017.03.03 하영서 15251
순천만국가정원 봄꽃 축제 '1억 송이 봄꽃 활짝' file 2018.04.25 조햇살 15253
시민이 행복한 '2017 아산·천안 일자리 박람회' 1 file 2017.10.02 강창규 15255
2018 평창올림픽 성화, 영월이 자랑하는 ‘한반도 지형’ 찾아 2 file 2018.02.06 디지털이슈팀 15257
'바람의 손자' 이정후 신인상이 코앞에 file 2017.10.11 정윤선 15259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다! - GLFY 2017 4 file 2017.02.09 이상윤 15261
MARVEL과 D.C 코믹스, 무엇이 다른가? file 2018.04.06 도예준 15266
아~ 3.1절 서대문형무소를 태극기로 물들이다! 1 file 2017.03.03 김지민 15267
이바지할 공, 피 혈, 개 견. 공혈견을 아시나요? 1 2017.04.22 장나은 15267
종이를 만나다, <Paper, Present: 너를 위한 선물> 4 file 2018.01.23 김민하 15267
석오 이동녕 선생, 그 발길을 따라서 file 2018.11.21 김단아 15267
[가볍게 떠나요] 방학 맞아 학생들끼리 떠나기 좋은 지하철 데이트 코스 추천 1 file 2018.12.27 정하현 15267
EBS 6기 스쿨리포터 발대식 및 미디어워크샵 개최 3 2017.08.29 5기박수연기자 15269
"금메달 박탈하라"...도 넘은 안산 향한 온라인 공격 2 file 2021.08.06 조영인 15270
아시아의 파리, 서울·· 패션도시로 우뚝서다 1 file 2017.10.25 김정환 1527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