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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97년전 오늘...

by 3기이송림기자 posted Mar 03, 2016 Views 1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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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지역 142-871 서울 강북구 삼양로173길 107-12 (우이동, 봉황각)

전국 곳곳에서 제97주년 3.1절을 맞아 3.1독립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했다그 중 독립 운동 발상지인 강북구 봉황각에서 열린 봉황각 3.1절 독립운동 재현행사에 다녀왔다이곳 우이동 봉황각은 의암 손병희 선생이 빼앗긴 국권을 되찾고자 1912년 건립한 곳이다독립운동을 이끌 천도교 지도자를 양성하였으며 민족대표 33인 중 15명을 배출하는 등 우리 독립 운동사의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 장소다. 이러한 뜻깊은 장소에서 97년으로 되돌아 가는 시간여행이 시작되었다.

 이른 아침부터 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청소년 자원봉사 학생들이 우이동 솔밭공원에 모였다. 바로 3.1절 재현 운동에 참가하기 위해서 이다. 사전에 신청한 학생들은 현장에서 참가증을 쓰고 여학생은 흰색 저고리와 검정 치마, 남학생은 흰색 한복과 태극기를 제공받았다. 추운 날씨라 점퍼 위에 한복을 착용하였다. 학생들은 설레는 모습으로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등 행사를 준비하였다. 추운 날씨라 현장에선 학생들에게 코코아 등 따뜻한 음료를 제공하였다.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서 손에 코코아를 들고 호호 불며 추위를 견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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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이송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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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이송림 기자]

 재현 행사에 앞서 식전 행사로 태극기 체조사물놀이비보잉을 공연하였다강북구 체조연합회 강사로 꾸며진 건곤감리 태극기 춤은 하나된 몸동작으로 힘차게 태극기를 휘날렸다. 이 건곤감리 체조는 다양한 대회에서 수상한 작품으로서 건곤감리 노래에 맞추어 추는 춤이다. 그리고 사물놀이와 비보잉 팀의 공연이 이어졌다사물놀이 팀은 비보잉 팀과 연합하여 우리나라 전통 농악인 사물놀이에 맞춰 비보잉을 추었다경쾌한 사물놀이 리듬과 화려한 비보잉 동작이 어울려 마치 과거와 현재가 하나가 된 듯한 느낌을 주어 97년전 학생들의 모습을 재현하는 우리의 모습을 나타내는 것만 같았다.

이 재현행사는 오전 10시 도선사 타종식을 시작으로 태극기 거리행진이 이어졌다이동구간은 총 2km로 흰색 저고리와 검정 치마로 된 한복을 차려입은 여학생들과 흰색 한복을 입은 남학생들이 오른 손에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봉황각까지 행진하였다. 2km거리를 행진하는데 보였던 아파트 마다 곳곳에 태극기를 단 모습이 보였다. 지나다니는 시민, 버스에 탄 시민들이 행진하는 학생들을 응원해 주며 지나가셨다.

1시간 30분쯤 걸었더니 봉황각이 나왔다. 봉황각이 가는길이 오르막길이고 차도가 많아 조금은 불편하였다. 하지만 시민분들께서 먼저 지나갈 수 있도록 양보해주고 배려해주어 수월하고 무사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봉황각에서는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강북구립여성실버합창단과 지역 주민학생들이 함께 3.1절 노래를 합창한 후에 참석자 전원의 만세삼창으로 이어졌다. 지역주민과 학생들은 서울시 곳곳에서 들리는 대한독립만세가 전국에 들리도록 힘차게 만세삼창을 하였다. 3.1절 노래를 모두가 함께 부르고 만세삼창을 하며 모두들 가슴속에 3.1절의 의미를 한 번 더 새겼다.

청소년 자원봉사자로 참석한 양주고등학교 2학년 전찬웅 학생은 ‘97년 전 이날 학생들이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던 것처럼 외쳐 보았다 당시 학생들의 심정을 전부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었다그 학생들 덕분에 우리가 마음 편하게 공부 할 수 있는 것 같다이 재현 행사에 참가하면서 당시 학생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전하며 이른 아침 친구들과 나와 재현운동에 참가한 것은 뜻깊었다많은 학생들이 참가하면 좋겠다라고 덫붙였다.

3.1절은 공휴일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휴일로만 생각하고 놀러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3.1절의 의미를 기억하고, 독립을 위해 노력하신 분들을 기리기 위해 재현운동에 참가하거나, 적어도 집에 태극기를 달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이송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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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이지영기자 2016.03.04 00:27
    정말 좋고 필요한 그리고 소중한 삼일절의 행사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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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이송림기자 2016.03.13 03:39
    삼일절 행사가 정말 많은 곳에서 열리더라고요! 다음에는 더 큰 규모 삼일절 행사에 참여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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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김윤정기자 2016.03.05 10:42
    행사에 참여한 분들도, 길을 터주신 시민분들도 모두 삼일절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을 것 같아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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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이송림기자 2016.03.13 03:40
    많은 학생들이 길거리에서 옷을 맞춰서 입고 태극기를 들면서 걸으니 자동차 안에서 사진도 찍고 쳐다보시더라고요. 기분이 색달랐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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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 2016.03.05 13:52
    학생들에게는 자주 접할 수 없는 경험이었을텐데, 좋은 배움이 있었을것이라 예상합니다!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쳐보는 경험이 살면서 몇번이나 있을까요? 자발적으로 삼일절 행사에 참여해 역사를 기억하자는 행사의 취지와 의도가 교육적으로 훌륭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혼자서 하기에는 어렵고 용기가 필요한 일이지만, 친구와 함께, 이웃과 함께 한다면 덜 어렵고 많은 용기가 생길것같아요. 전국적으로 많은 행사들이 열려서 보기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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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이송림기자 2016.03.13 03:42
    삼일절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주도한 다양한 시위들이 있었잖아요. 그 날도 삼일절 처럼 이렇게 많은 행사가 전국적으로 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참여하면서 무엇이 문제였고 왜 사람들이 거리로 나오게 되었는지 많은 사람들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필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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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전재영기자 2016.03.09 21:59
    삼일절 행사에 참여하면 삼일절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저도 한번 참여해 본적이 있었는데, 삼일절에 대해서 더 생생하게 기억에 새겨넣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삼일절 행사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했으면 좋겠네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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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이송림기자 2016.03.13 03:44
    삼일절 행사가 전국적으로 늘어나는 거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준다는 거겠죠? 공휴일이라고 쉬는 것이 아니라 공휴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그런 공휴일이 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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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서지민기자 2016.03.13 19:11
    3.1절 행사는 많지만 사람들이 모두 동참해서 할 수 있는 행사는 잘 없던데,, 참 보기 좋은 행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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