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화장 왜 하니?'에 대한 시대별 답변과 화장법

by 14기조은솔기자 posted Jun 03, 2020 Views 1341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화장은 아주 오래전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될 자신을 꾸미는 흔하디흔한 방법 중 하나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가꾸고 더 좋은 인상을 만들기 위해 화장을 하고, 직업상 어쩔 수 없이 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화장을 하는 이유는 사람들마다 다 다를 것이고 옛날에도 그랬을 것이다. 그렇다면 아주 옛날에는 특별한 이유에서 화장을 한 것일까? 만약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이고 어떤 방법으로 했을까?


대청기기사사진.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조은솔기자]


 먼저 고대 이집트의 화장이다. 흔히 이집트 하면 눈 주위를 검은색으로 칠하는 것이 떠오를 것이다. 무덤이나 벽화 조각 등에서도 이런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고대 이집트의 화장 이유 중 가장 핵심적 이유는 종교적, 그리고 보호적인 차원이다. 물론 미용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그들은 강한 햇빛으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규약을 착색하였고 강한 모래바람으로부터는 눈을 보호하고 또 눈을 커 보이게 하기 위해 녹색식물인 말라카이트와 공작석 등을 빻아 눈가에 발랐다고 한다. 또한 눈을 길어 보이게 하기 위해 코울을 물고기 모양처럼 길게 바르기도 했는데, 이것은 신과 더 가까워지기 위함이기도 하다. 눈의 라인을 길게 빼는 것이 현대의 화장과 아주 유사하다. 특히 고대 이집트는 향수나 눈꼬리, 즉 아이라인이 많이 발달했는데, 이것이 오늘날 메이크업의 시초 중 하나가 되었다.


 다음은 로코코 시대이다. 대표적으로 뽀얀 피부가 아주 유행이었던 시대였는데, 사람들은 피로로 인한 창백함을 가리기 위해 수은과 납이 첨가된 것을 이용해 피부에 희고 두껍게 발랐으며 볼은 붉게 하여 생기가 돌게 하고 남성은 주로 하얀 분을 뿌렸다. 또 깔끔하고 가는 눈썹에 붉은 입술도 유행이었다고 한다. 이 역시 오늘날 화장법과 비슷한 점이 아주 많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면 얼굴에 다양한 모양의 패치를 붙이기도 했다는 것인데 이것은 천연두 자국을 가리기 위함이기도 했고, 부위별로 뜻하는 바도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화장을 하는 것은 매우 비쌌기 때문에 보통 한번 화장을 하면 한 달 이상 유지했다고 한다.


 이처럼 사람들이 아주 오래전부터 아름다워 보이기 위해 화장을 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2020년인 요즘은 어떨까? 점점 화장하는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주위의 시선은 대부분 좋지 않다. 현재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직종도 유망 직업 중 하나인 이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고 표현하며 스스로 가꾸기 위해 화장을 하는 듯하다. 특히 요즘은 남성들의 화장이 더 늘어나는 추세인데, 이는 화장이 점점 보편화 되어가고 있고 언젠간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화장을 하게 될 날을 향하고 있는 셈일지도 모른다. 물론 화장으로 자신을 가꾸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화장을 해서, 혹은 화장을 안 한다고 해서 서로 색안경 끼고 바라볼 것이 아니라 존중하고, 또 너무 과도한 화장으로 자신의 본모습, 정체성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4기 조은솔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6216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9577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82582
콘돔이 성인용품이라고? '프리콘돔데이' 12 file 2017.08.27 이채린 22589
콘서트 가면 '사생팬' 이라고요? 더 이상은 NO! 5 file 2016.05.05 김현주 14645
콘서트와 기부를 통해 사랑을 전한 "BTOB TIME" 11 file 2017.02.15 안효경 14885
콘서트의 새로운 방식, 온라인 콘서트 file 2020.04.24 전지영 12820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그러면 사람은? 1 file 2017.05.14 이주형 14083
쿠키 하나 속 따뜻한 마음 1 file 2017.09.29 조영서 13866
쿠팡, ‘쿠팡플레이'로 OTT 시장까지 노린다! 1 file 2020.12.28 유채연 15627
쿨한 그녀들의 화려한 SNS라이프, '언프리티 소셜스타' file 2018.03.13 박선영 18803
퀘벡에서 만나는 도깨비, 모든 것이 좋았다. 1 file 2017.11.01 김지수 17071
퀴어, 광주를 무지개로 밝히다; 제1회 광주퀴어문화축제 3 file 2018.10.25 김어진 14614
크라우드 펀딩으로 미래 산업을 이끌다 file 2017.02.28 정세호 17639
크로아티아 수심 114m 호수의 믿을 수 없는 변신, 축구장이 되다 file 2020.09.28 권혁빈 13029
크리스마스 씰에 대하여 아시나요? file 2018.02.01 김희주 15108
크리스마스 유래, 어디까지 알고 있니? 2 file 2020.12.24 조수민 13549
크리스마스에 관해서 아시나요? file 2021.12.22 이유진 7446
크리스마스에는 기부를 file 2019.01.17 윤세민 11784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기술 1 file 2016.11.04 박가영 17700
클래식 내려놓고 재즈 취하기...쇼팽 in 뉴욕 클래시컬 재즈 나잇 file 2023.06.13 김진영 5356
키움 히어로즈, 플라스틱(비닐) 응원봉 대신 이것을...? file 2021.07.19 정윤선 16718
타이드인스티튜트, 혁신가를 키우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TEU Moonshot Program 5기 모집 file 2022.06.28 이지원 7129
타이페이 유니버시아드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선수촌 입촌식 가져 1 file 2017.08.21 디지털이슈팀 11838
탄산음료, 그것의 진실은? file 2020.11.06 김해승 11742
탄소 중립을 위한 사람들의 실천, 실시간 현황 file 2021.06.14 지주희 11485
탈북 여대생 박연미, 전 세계를 대상으로 북한의 실상을 드러내다 file 2019.06.19 이승하 18218
탈에서 세상을 만나다! ‘노원 탈 축제’ 2017.10.18 김영인 15912
탐문과 공포의 만남...영화 '사나: 저주의 아이' 내달 4일 개봉 file 2023.09.30 금동현 5271
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계! ‘제 2회 한-아세안 청소년 태권도 문화교류 캠프’ 9 file 2016.02.24 김은진 24420
태극기 그리는 올바른 순서, 당신은 알고계시나요? 4 file 2017.03.23 조예린 16091
태조어진, 경기전 file 2021.04.26 노윤서 10351
태조어진을 봉안한 국내 유일의 박물관, 어진박물관 file 2018.11.07 김보선 17363
터키 공화국 수립 98주년과 무스타파 케말 2021.11.22 SeunggwonKim 8165
터키에서 케밥 먹어봤니? 1 file 2019.05.17 정지우 24750
텀블러,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다? file 2017.07.25 이지우 30253
토기가 전해주는 인사,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전 file 2023.07.21 육아연 4653
토론을 통하여 환경, 인권 문제를 생각해 보아요! file 2017.08.04 최은수 18230
토종 애니메이션 '거신: 바람의 아이', 제주의 신화를 풀어나가다 file 2023.05.24 육아연 6423
토트넘 FC, 맨시티 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1 file 2019.04.29 이지환 15700
통계로 알아보는 낙태죄 폐지 file 2020.11.25 김자영 12593
통계청 장래인구추계로 알아본 인구절벽 위기와 정부의 정책 대응 file 2021.12.10 엄태우 11055
통일, 그게 뭐에요? file 2019.03.27 김주혁 14885
통일세대 청소년 희망포럼에 참석하다 file 2017.09.20 이슬기 13299
통일에 대한 너의 인식에 변화가 필요해! file 2016.07.25 오지은 15608
통일을 탐구한다고? 1 file 2016.08.03 이민정 13761
통일을 향한 움직임... 통일공감 대토론회 열려 file 2016.06.25 황지연 14064
투썸플레이스, 스트로베리 시즌 케이크 ‘딸기 우유 생크림’ 출시 file 2023.02.01 디지털이슈팀 8500
투썸플레이스, 화이트데이 시즌 맞아 아인슈페너 신제품 출시 file 2023.02.07 디지털이슈팀 6967
투타 균형 류중일의 LG, 안정적 2위 수성 가능할까 file 2018.06.27 이준수 13683
투표는 만 19세 이상만 가능하다? 청소년들, 소중한 한 표를 던져보자! 2 file 2017.05.09 홍정민 2135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