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필환경이 트렌드로 주목되다, 이 변화에 기여한 자들은?

by 14기남지영기자 posted Apr 13, 2020 Views 6217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akaoTalk_Photo_20200410_1930_1251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남지영기자]


책 <트렌드 코리아2020>에서 2019년의 트렌드 상품과 소비 트렌드가 간략히 소개됐다. 급격히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정말 다양하고 신기한 트렌드와 아이디어들이 나타났다. 사회적 변화가 또다시 새로운 변화를 낳았고 미디어, 과학적 발달로 인해 많은 아이디어와 인식이 공유되면서 이에 박차를 가했다. 그중 눈에 띈 상품과 트렌드가 있다. '친환경 아이템''필환경 시대'이다.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중요시되고 있는 트렌드, 친환경을 넘어선 '필환경'이다. 필환경이란 '반드시 필()'과 환경의 합성어로, 필수로 환경을 생각해야 한다는 의미다. 상품이 넘쳐남과 동시에 쓰레기도 넘쳐나는 세상, 풍족하지는 않지만 풍족하게 지내온 우리의 생활 속에서 이제는 친환경을 생각하기를 넘어서 생존을 위해서는 무조건 환경을 생각해야 한다는 이념이 사회에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필환경이 트렌드로 자리 잡기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환경에 대한 문제를 언급하고 알리는 등의 노력이 있었다. 물론 최근 심각하게 나타나는 기후변화와 각종 자연재해(화재, 전염병 등)를 몸으로 실감한 바도 클 것이다. 어떤 이유든 간에 많은 소비자들이 이제는 상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생산과정, 분리수거 등)을 고려하여 소비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이로 인해 기업이 바뀌고 정부가 바뀔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이 이런 변화를 만들어 냈을까?


유튜브에서는 '언박싱' 인플루언서들이 상품의 포장을 뜯고 이에 대해 분석해주면서부터 포장까지도 신경 쓰는 소비자와 기업이 생겨났다. 스웨덴에서는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미래를 위한 금요일'이라는 이름으로 기후를 위한 (학교) 결석시위를 벌여 기후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전 세계 청소년들의 환경운동을 이끌어냈으며, 각종 시민단체와 환경 관련 비정부 기구는 꾸준히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다양한 활동을 주관하여 환경운동의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친환경 소비자에 의해 바뀌는 기업뿐만 아니라 자연을 위해 소비자를 바꾸려는 기업도 등장했다. 일반인이 환경을 위한 노력을 하고 싶어도 친환경 기업이 없다면 이를 실천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환경부도 대책과 정책을 고안하고 있다. '4대강'을 조사하기에 이어 '그린카드'와 같은 활동은 오래전부터 했으며 최근에는 플라스틱 사용 규제 관련 법률(이외에도 일회용품 관련 규제 등)을 강화해 매장 내 사용을 감축시키려는 노력이 보인다.

 

또한 경제학자, 환경운동가, 생물학자,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책을 통해 문제를 언급하고 정보를 전달한다. <오래된 미래>, <침묵의 봄>, <모두를 위한 환경개념사전> 등 생태계와 환경에 관련된 책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반면, 정말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환경에 한 번이라도 관심을 가져야 만이 이런 정보나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 안타까움으로 내비쳐지기도 한다. 관심을 가져도 실천에 어려움이 있으며 일상생활 속에서 이런 문제에 대해 접하고 깊게 영향을 줄 그런 요소가 별로 없다는 지적이다. 이는 대중에게 쉽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연예인, 방송인, 인플루언서로 꼽힌다. 이들의 영향력은 분명히 크다. 대표적으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영화배우는 기부를 하고 환경 관련 영상 촬영에 힘썼으며, 국내에서는 공효진 여배우가 <공효진책>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냈다. 사람들이 하루빨리 필환경을 알고 실천할 수 있도록 이들의 노력이 더욱 빛을 발하길 기원한다.

 

"필환경 트렌드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이 성인들보다 친환경 운동에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다는 점이다", 앞서 소개한 책에서 한 말이다. 미래 세대인 청소년이 환경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것은 다행이다. 반면, 미래세대를 가르치고 이끌어주어야 할 성인들이 청소년의 수에 못 미친다는 것은 아쉽기만 하다.

 

"우리는 지구가 파괴되고 있다는 걸 알게 된 처음 세대이고 무언가 해볼 수 있는 마지막 세대이다"라는 말이 있듯, 현재 이 세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모두에게 그 책임과 의무가 있다. 성인과 청소년, 모두가 하나 되어 우리가 속해있는 지구를 살리는 세대가 될 수 있길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4기 남지영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6288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6028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83286
폭력적인 언어에 노출된 청소년 이대로 괜찮은가? 2014.07.26 이인애 23866
포항테크노파크, 어려운 지역사회에 도움 한스푼 file 2020.08.31 최은영 11804
포항의 경제 중심지, 죽도시장으로 오이소! file 2016.05.23 권주홍 16183
포항시 포은도서관 ‘Fun! Fun! 만화축제!’ 성료 file 2016.04.25 이유수 17955
포항 지진에 수능 연기…재난·재해 인한 연기는 처음 (2보) 2 file 2017.11.15 디지털이슈팀 13875
포포페스타서 열린 영등포사회복지관의 '아동 놀권리' 캠페인 file 2023.11.24 조혜영 4506
포켓몬스터들의 제 2의 전성기 - 포켓몬go file 2016.07.26 김은형 16819
포켓몬 고, 성공 비결은 캐릭터? 13 file 2017.02.11 장서연 16042
포켓몬 고(Pok?mon GO)가 추락하는 이유 무엇인가 3 file 2017.02.24 임유리 20962
포켓몬 고 한국 정식 출시, 증강 현실(AR)이란? 13 file 2017.02.03 정승훈 15727
포켓몬 GO, 흥행 유지에 성곡할 수 있을까? 2 file 2017.03.04 최유석 12636
포켓몬 GO, 안전하게 GO! file 2017.05.22 최윤경 12641
포장지, 없앨 수 있을까? 2018.04.10 김소연 14053
포스트잇은 왜 노란색일까? 1 file 2021.11.25 민지혜 9541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IT 기업의 재택근무 file 2020.11.26 류현우 11671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코스쿨 우수학급 대상 ESG+진로 탐색 특강 진행 file 2022.11.14 이지원 6026
포마켓, 포천 시민이 만들어가다 file 2019.08.26 김선우 13895
포근한 햇살을 품은 마비정 벽화마을 4 file 2015.02.17 전지민 30213
폐쇄된 놀이공원, 활력을 되찾다! file 2016.03.21 박지혜 23050
폐건물이 청춘들의 아지트로 탈바꿈하다 ‘청춘 창고’ 3 file 2017.03.06 이소명 26565
평화통일을 향한 한 발자국 1 file 2016.08.04 천예영 14325
평화의 소녀상의 거제 나들이 2 file 2018.01.29 최다영 14709
평화의 길을 달리다 'PEACE ROAD'의 출발 file 2017.08.21 윤묘출 12154
평택시 청소년들, 국제교류 자원봉사로 외국인과 소통하다 5 file 2017.10.20 황연희 13678
평창으로 맞이할 해외 관광객, 어디로 가야할까 1 file 2018.01.09 김정환 14482
평창올림픽 기념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展, 한·중·일이 한곳에 1 file 2018.02.09 김시은 17002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2017 서울아리랑페스티벌 한마당 1 file 2017.11.06 단승연 14220
평창동계올림픽, 기나긴 여정의 결실 file 2018.03.26 조유나 13670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통일로 한 걸음 vs 섣부른 판단 2 file 2018.01.26 정유미 15285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2천원권 지폐, 11월에 나온다 file 2017.08.29 디지털이슈팀 14526
평창동계올림픽 G-1, K-드라마 페스타 in 평창 행사 개최 1 file 2017.02.20 고주연 14854
평창과 사랑에 빠지다 2 file 2018.03.09 백예빈 15271
평창 패럴림픽, 이렇게 즐기는 건 어때? file 2018.03.02 이소현 13420
평창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 2 file 2018.03.01 이가영 13823
평창 올림픽의 꽃 자원봉사자 면접을 가보다! file 2017.03.19 김채현 13398
평창 올림픽 D-228, 평창호 탑승자가 되는길! 3 file 2017.06.29 김채현 13381
평창 성화, 홍천을 밝히다 file 2018.01.31 박가은 14957
평창 동계올림픽의 경제적 효과, 그 속사정은? 2 file 2018.02.27 윤성무 13881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적인 마무리 file 2018.03.03 김세빈 14236
평창 동계올림픽, 그 화제의 현장 속으로 2 2018.02.28 안효진 13476
평창 동계올림픽, 그 시작과 성공 file 2018.03.08 이수인 15416
평창 동계올림픽 상품들, 수호랑은 이제... 2018.03.06 정현택 14084
평창 동계 올림픽, 남북 외교의 발판 될까? file 2018.03.01 안성연 13286
평창 굿즈 열풍, 올림픽 성공적 개최의 신호탄일까? 2 file 2017.12.15 윤정민 14269
평생 늙지도 죽지도 않는 법, 텔로미어 file 2021.06.02 백우빈 14441
평범한 일본 시민이 5년 동안 전기세를 내지 않고 생활한 비결은? 2 file 2017.08.24 이윤희 12880
평등한 세상을 위한 도전, 퀴어퍼레이드와 함께 1 file 2019.06.11 원서윤 15691
평내동청소년자치위원, 복지 사각지대에 계신분들에게 사랑을 나눠요. 6 file 2017.01.24 황보민 1781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