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모의 유엔(MUN)은 무엇인가?

by 21기이서정기자 posted Nov 16, 2021 Views 2658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모의 유엔(Model United Nations)'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한 대회이다. 우리나라에서 주최가 자주 되지 않을뿐더러 대부분은 영어로 진행되어 우리나라에서는 진입 장벽이 높은 대회인 듯하다. 반면에 유엔이라는 국제기관 (United Nations), 영어토론, 단합력 등을 관심 있어 하는 학생이라면 모의 유엔 참여가 많은 도움 된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 유엔에서 2015년에 설정된 17개의 UN SDG goals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각 나라를 대표하는 대사관들이 각 위원회에 연 단위로 회의를 진행하고 여러 논의 끝에 결의안을 작성한다. 모의 유엔은 실제 유엔을 시뮬레이션해 학생들이 참여하게끔 설계한 대회이다. 주로 대학교나 교육 기관에서 주최를 하고 참가자들은 각 나라를 배정받아 어느 한 나라를 대표하는 대사관이 된다. 대회 중 참가자(대사관)는 다른 대사관들과 토론 및 협의를 하고 모두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하나의 결의안을 작성하는 것이 대다수의 과정이다.


Screen Shot 2021-11-14 at 10.38.34 PM.png

[이미지 제공= 고려대학교 모의 유엔 인스타그램 계정,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실제 유엔과 모의 유엔을 통해서 만들어진 결의안은 지속 가능한 발전이 필요한 이슈에 대한 문제점과 앞으로의 실천들이 구체적으로 구사되어 있다. 모의 유엔은 토론할 주제(이슈)를 참가자들에게 사전에 알려주고 각 참가자들은 주제에 대한 상황을 조사 및 숙지한 후 참여한다. 모의 유엔의 진행 방식 및 절차 규정은 주최하는 기관의 계획에 따라 다르다. 


 모의 유엔마다 다르지만 모의 유엔은 비교적 장시간 동안 대회가 진행된다. 우리나라에서 모의 유엔은 평균적으로 1박 2일, 해외에서 열리는 모의 유엔은 최대 약 일주일간 진행된다. 또, 서로에 대한 예의와 존중이 돋보이는 대회이며, 대회 중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3인칭 존칭을 사용하고 단정하게 입어야 한다. 심사위원은 대회의 사무총장(Secretary General)과 각 위원회의 의장(Chair)이며 수상자를 선발하는 기준은 결의안 작성, 유익한 토론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참가자(대사관, Delegate)에게 상을 준다. 모의 유엔의 특징은 서로를 이기려고 하는 것보다 서로를 돕고 배려하는 것이다.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힘을 합치는 부분에 의의를 두는 대회이다.


Screen Shot 2021-11-14 at 10.39.24 PM.png

[이미지 제공=고려대학교 모의 유엔 인스타그램 계정,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지난 8월 연세대학교에서 주최한 모의 유엔의 참가자는 “모의 유엔에서 가장 힘든 부분은 처음에 모의 유엔의 규칙과 과정(rules and procedures)에 대한 이해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모의 유엔을 처음으로 나갔을 당시에 다양한 배경에서 온 아이들에게 여러 토의 속에서 배우며 성장하며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모의 유엔이 세계적으로 자주 개최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최근에는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어 다시 모의 유엔 활동들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곧 열리는 우리나라 모의 유엔 대회들은 KMUN(고려대 모의 유엔), YMUN(연세대 모의 유엔), HMUN(한양대 모의 유엔), CSIAMUN(청심국제학교 모의 유엔) 등이 있다. 만약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와 리더십에 관심이 있으면 모의 유엔에 도전해 경험을 늘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21기 이서정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21기채원희기자 2021.11.18 11:13
    모의 유엔(MUN)에 대해서 처음 알았어요! 저도 나중에 한번 참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6313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60533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83497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도파민'은 무엇일까? file 2021.07.23 이수정 20853
나의 스마트폰 속 비서? 1 file 2018.09.19 김찬빈 20849
영화관이 영화를 선택해준다고? 8 file 2019.12.03 정예람 20838
대한민국의 전통, 한국 민속촌! 2015.05.04 한지원 20823
부자 마을에 있는 쇼핑몰, 필리핀의 알라방 타운센터를 가다. 2018.04.19 마준서 20778
모모귀신, 실제로 존재할까? 4 2018.09.12 고유진 20765
충북 청소년 노동인권캠프 ‘꽃보다 노동-지금보다 더 괜찮을 거야.’ 4 file 2016.02.24 곽도연 20746
아산시에도 공유 킥보드가 상륙하다 file 2021.03.11 석종희 20740
'위안부' 할머니들을 지키고 평화를 가꾸는 우리는 피스가드너입니다. 17 file 2017.01.18 이민지 20703
어렵지 않은 프로그래밍, '라이트봇' 프로그래밍 퍼즐 게임 1 file 2017.03.24 임수진 20698
논란의 유튜브 예능 '가짜 사나이' 계속된 논란에 결국 방송 중단 2 file 2020.10.19 홍재원 20621
스마트폰이 신체의 일부가 된 사람들 6 file 2020.04.13 차예원 20621
영자신문, 새로운 영어공부법으로 공부하기! 4 file 2016.08.21 지다희 20589
상주시청소년참여위원회 '흡연 음주 안돼!' 청소년선도캠페인 열려 file 2016.05.05 김용훈 20570
새해에는 여기지! 3 file 2015.03.13 한지홍 20555
베트남의 오토바이 문화 file 2016.03.25 박진영 20551
영화 '마션'의 현실판... 화성 감자재배 실제로 가능하다? 8 file 2016.02.24 김예지 20506
음식물 쓰레기, 일본에선 그냥 버릴 수 있다고? 1 file 2020.10.05 김시은 20476
예술과 패션의 조화, 2015 S/S 서울 패션위크 file 2014.10.21 박정언 20472
암세포를 좋은 방향으로 쓸 수는 없을까? 4 file 2017.05.25 장수지 20428
Dingo 세상의 온도, 한국의 겨울에 핫 팩이 되다 8 file 2017.03.08 김혜원 20406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3회 감사편지쓰기 공모전' 시상식 가져 4 file 2018.12.26 김민성 20394
꿈나무 아이들의 급식실, 편의점 1 file 2017.09.27 신유정 20338
옛이야기로 떠나는 여행, 경기도박물관에서! 1 file 2017.08.11 최지원 20338
누구나 참여가능한 감동 캠페인, 나의눈이 당신에게 약속합니다 EYE PROMISE YOU 2 file 2017.04.25 김혜원 20321
[생활 속에서 아이디어를 찾다] 디자인 요소가 가미된 중소기업 기능성 밀봉 제품 2 file 2018.10.08 김다경 20300
없어져야할 문화 두 번째: 전족(연꽃발) 3 file 2019.07.12 이승환 20291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나와서는 안 되는 편지들이 나와 버렸다! 1 file 2018.10.24 박채윤 20255
멀고도 가까운 나라의 언어, 일본어 1 file 2020.10.26 전소희 20239
2018 평창올림픽, 한국을 넘어 세계로! 3 file 2017.05.15 정진미 20222
애니메이션 '울고 싶은 나는 고양이를 뒤집어쓴다'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 file 2020.05.13 김준하 20216
간판 교체, 도로 정비, 배수로 설치...현대화로 한층 새로워진 상계중앙시장 file 2016.08.24 김태경 20206
고양이 액체설이 진짜라고? 3 file 2019.07.10 박성아 20195
인덕원선-수원 결국 흥덕 역 존치 무산되나... file 2017.03.09 채지민 20182
초등학생들의 전유물 ‘만들기’, 우리 삶에 녹아들다! 14 file 2016.02.09 이봉근 20165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사용 가능한 카카오뱅크 '미니' 카드! 1 file 2020.11.02 하늘 20156
'이태원 클라쓰', '쌍갑포차' 등 연이은 웹툰 드라마의 열풍 2 file 2020.06.03 이다원 20153
춘천청소년의 눈이 담긴 청소년영상제작교실, 그 교육의 과정을 검토하다 1 file 2017.08.16 임다안 20151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 그 뜨거운 현장! 1 file 2016.05.08 서지민 20142
호스피스 들어보셨습니까? 9 2016.02.25 최민지 20131
청소년들이 의원이 되어 참여하는 '아산시 청소년의회' file 2019.04.26 신여진 20074
모의유엔에서는 무엇을 하나요? 2019.08.19 이서연 20073
제17회 대한민국청소년영상대전 시상식 file 2019.11.26 정민규 20067
[포토뉴스] 서울시, '청소년 흡연예방을 위한 대토론회' 개최 file 2015.12.29 온라인뉴스팀 20056
누적 관객 수 94만 명 돌파 영화 '증인'과 함께 보는 자폐에 대한 오해 그리고 배려 5 file 2019.02.20 하지혜 20049
학교 속 우리의 쉼터 Wee클래스, 이대로 괜찮은가요? 3 file 2017.04.01 염주원 20047
방탄소년단, UN에서 또 한 번 세계에 위로의 메시지를 던지다 1 file 2020.09.28 김우정 20042
[기획] 사회적 기업, 세상을 뒤바꾸다 file 2018.05.21 김민우 2003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