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누가 누구를 조종하는가, '쓰릴미'

by 4기고다연기자 posted Apr 25, 2017 Views 1343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죄를 지은 잘못. 모두 말하죠. 당신들이 원하는 모든 .

그를 뒤따른 것뿐. 그것뿐이죠. 34년전 감옥에 이유."


(뮤지컬 쓰릴미 넘버 Why  일부 발췌)



1924 미국 시카고에서 일어난 유괴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2003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하고, 2007 한국 초연을 이후로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관객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뮤지컬 '쓰릴미' 올해 10주년을 맞아 초연배우인 강필석, 최재웅, 김무열, 이율과 함께 이후의 시즌에서 공연한 김재범, 에녹, 송원근정동화이창용, 정욱진 다수의 배우들이 출연했다.


화려한 조명, 무대 등을 바탕으로 공연하는 다른 뮤지컬들과는 달리, 쓰릴미는 피아노 한대, 의자 2, 타자기 등을 비롯한 간단한 소품들로 이루어져 오직 출연하는 2명의 배우만으로 무대를 채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1분도 되는 시간에 전석이 매진되는 신화를 세우는지에 대한 이유는 간단하게 2가지로 있다.


1. 한국 관객에 맞춘 편집.


만약 한국 공연에서 브로드웨이 공연 사용되었던 극중 인물들의 이름을 사용하고, 배경을 없는 설명이 부족한 무대에서 '이곳은 시카고이다' 라는 식의 실제 지명을 사용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 매우 어색하고 거리감이 들며, 느낌이 다가오면서 극에 몰입할 없었을 것이다. 한국 공연에서는 극중 인물의 이름을 빼고, '' '' 대체하고, 실제 지명을 언급하지 않는 현재 대한민국 어디서든지 일어날 있을듯한 느낌을 주면서 관객들로 하여금 극에 가까워질 있도록 했다.


2. 배우의 디테일을 부각시킨 페어 선정.


보통 하나의 공연을 완성시키고자 , 연출가들은 배우가 배역에 맞추어져서 배역이라는 틀을 벗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배우들의 애드리브도 자제하는 편이다. 하지만 '쓰릴미'에서는 배우들의 '케미' 부각시켜서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배우 각각의 특성을 돋보이게 해서 페어별로 다른 느낌을 주었고, 같은 페어라도 날마다 다른 노선을 , 관객들로 하여금 하나의 페어만이 아닌 여러 페어를 돌고, 하나의 페어만을 돌더라도 다른 날에 대해 궁금함을 느끼게 해서 같은 극을 여러 도는 일명 '회전문 관람' 이끌어냈다.


기사사진.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 고다연기자]



과연 누가 누구를 조종하는가  포스터에 쓰여있는 문장이다. 문장 하나가 '쓰릴미'라는 전체를 설명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90분동안 쉬지 않고 피아노 한대와 배우 2명만이 이끌어나는 뮤지컬 '쓰릴미' 오는 5 28일까지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 고다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6355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60918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83883
눈부신 발전, 그 뒤편의 아픔을 추억하다…일본 고베 항 지진 피해 메모리얼 파크 1 file 2017.03.02 조지원 17147
눈물샘 자극 한국 영화 추천 TOP3 file 2020.05.27 조기원 14338
눈과 입이 즐거운 '밤도깨비 야시장' file 2018.05.16 마하경 12940
눈과 발을 이끄는 정월대보름행사 열리다! 3 file 2017.02.12 강진경 18196
눈과 귀가 모두 호강하는 '반고흐 인사이드 : 빛과 음악의 축제' 1 file 2016.03.25 최민지 16130
눈 위의 마라톤, 평창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경기를 보러 가다. 6 file 2018.02.22 마준서 14586
누적 관객 수 94만 명 돌파 영화 '증인'과 함께 보는 자폐에 대한 오해 그리고 배려 5 file 2019.02.20 하지혜 20060
누구보다 소중한 나이기에, 『미안하지만, 오늘은 내 인생이 먼저예요』 2 file 2019.02.28 최은진 14031
누구든지 그림 동화책 작가가 될수 있어요! file 2016.08.25 이도균 14966
누구나 할 수 있는 즐겁고 재미있는 초간단 과학실험 3 file 2015.03.08 홍다혜 34172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색적인 버스정류장 기부 6 file 2017.02.19 4기기자전하은 13851
누구나 참여가능한 감동 캠페인, 나의눈이 당신에게 약속합니다 EYE PROMISE YOU 2 file 2017.04.25 김혜원 20327
누구나 알기에, 의미를 잘 분별해서 들어야 할 동요, '우리 집에 왜 왔니' 2 file 2019.07.25 유예원 15636
누구나 쉽게 참여하는 식량문제와 환경문제 캠페인 1 file 2017.04.29 4기기자전하은 14370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1위 '주토피아'! 2 file 2016.03.21 김민지 19837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1 file 2017.02.22 이현중 11587
누구나 대한민국의 대사가 될 수 있다? 반크 글로벌역사외교대사 발대식 열려 file 2017.07.22 장서연 13968
누가 누구를 조종하는가, '쓰릴미' file 2017.04.25 고다연 13436
누가 '동장군'을 화나게 했나 10 file 2017.01.14 권지민 14028
뇌의 눈, 육감 file 2017.05.25 최서은 14889
뇌사=죽음? 1 file 2017.04.25 하영서 17009
높은 금리의 금융상품 고르기 file 2017.09.21 박나린 16555
높아지는 축구 열기, 한국 축구의 봄날이 오다 1 file 2019.03.28 이준영 16903
농업에 과학을 더하다 ‘도시형 스마트팜’ file 2021.07.16 신지연 11585
농업선진국을 향한 도약, 스마트팜(smart farm) file 2017.03.18 오지현 19506
놀자 페스티벌에서 놀자!! file 2016.05.24 김보현 14015
놀이기구 속의 숨은 과학 1 2017.07.04 장민경 20026
놀 수 있는 몬스터, '스포츠 몬스터' 1 file 2017.11.30 이예준 21206
논란의 중심에 선 생리대, 그 해결책은? 1 file 2017.09.21 주은비 13094
논란의 유튜브 예능 '가짜 사나이' 계속된 논란에 결국 방송 중단 2 file 2020.10.19 홍재원 20628
논란의 PRODUCE 101 시즌 2, 이대로 괜찮은가? <pt 1. 비정규직 편> 2 file 2017.05.15 박소이 16410
논란과 화제의 중심. Mnet '고등래퍼' 4 file 2017.02.27 최진혜 23343
논란 많은 선거인단 제도, 왜 바뀌지 않을까? 1 2020.11.30 이유진 14458
녹슬지 않는 철? 1 file 2017.03.21 손시연 16173
녹색교육센터, 2022년 글쓰기로 마음을 키우는 숲놀이터 '글꽃숲' 글 모음집 발간 file 2023.01.02 이지원 81217
녹둔도를 아시나요? file 2017.05.24 유한나 13799
노회찬 "1987년식 자동차를 고수할 것인가, 최신형 2017년식 자동차를 구입할 것인가." 6 file 2017.01.25 곽다영 13241
노원 지역 청소년이 기획·운영하는 청소년마켓, 청소년아티스트장 ‘절대 지켜’ 개최 file 2022.09.16 이지원 7709
노스페이스의 뉴 페이스 1 file 2021.11.26 김지민 8567
노숙자분들을 위한 쉼터, 바하밥집에서의 봉사 file 2016.09.03 오지은 17281
노션, 첫 브랜드 캠페인 ‘인생의 모든 순간에’ 진행 file 2022.08.12 이지원 7707
노벨문학상의 대혁명 file 2016.10.27 김나림 14204
넷플릭스 화제작 "에밀리 파리에 가다"...전 세계 프랑스 돌풍을 불러오다 file 2021.05.10 박시현 10594
넷플릭스 vs 디즈니,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OTT 서비스는? file 2020.10.29 권유경 11592
네팔 아이들과 함께했던 꿈 같았던 9일 1 file 2017.06.25 이가은 13272
네이버의 새로운 플랫폼 '네이버 베타' 3 file 2019.02.22 엄윤성 15674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전격 폐지... file 2021.02.22 이지연 13138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폐지, 그 이유와 앞으로의 서비스 방향은? file 2021.02.26 유채연 1616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