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보육원의 식사, 건강할까?

by 4기유지예기자 posted Jul 11, 2017 Views 1343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보육원의 식사가 건강할 것 같은가?'라는 주제로 인덕원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건강하지 않을 것 같다.'라는 답변이 68%1, '건강할 것 같다.'라는 답변이 23%2,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9%로 가장 적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 설문조사의 결과처럼 보육원에서의 식사는 영양도, 건강도, 맛도, 청결도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다수이다. 하지만 보육원의 음식을 만드는 영양사 선생님께서는 자기 자식에게 밥해 먹이듯이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게 식단을 짜고, 한 끼 평균 3시간의 시간을 걸쳐 보육원의 아이들에게 줄 식사를 만든다.


 보육원의 아이들의 영양을 책임지시는 영양사 선생님께서는 "웬만한 학교의 영양사들보다 우리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식단도 짜고, 요리를 만드는데, 주위에서 나에게 보육원에 있는 친구들 줄 음식이라 대충 만들지 않냐고 물어볼 때마다 속상하다."라고 말씀하셨다.


 이어 "보육원에 있는 아이들이라도 하나의 생명이라는 것은 정말 소중하다. 이 친구들은 불쌍한 게 아니라 조금 특별한 아이들이다."라며 말을 덧붙였다.


 보육원의 가장 큰 엄마인 원장선생님께서는 "다른 것들에 돈을 조금 덜 투자하더라도, 우리 아이들의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를 위해 식비에 돈을 가장 많이 쓰는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이 힘든 공부를 하고, 맛있게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면 내가 더 행복하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처음 설문조사를 하였을 때 '보육원의 식사는 건강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답변한 강○○ 씨는 "보육원에 있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영양사분들도 식사를 대충 만드는 줄 알았다. 하지만 오늘 직접 보육원에 방문해보니 생각보다 너무 청결하고, 건강한 식단이어서 깜짝 놀랐다. 이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들을 없애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하였고, ○○ 씨는 "영양사 선생님들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이 보육원의 아이들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사랑한다는 것을 느꼈다. 보육원의 식사뿐 아니라 모든 시설이 좋은 것 같아 마음이 놓이는 것 같다."며 보육원 식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보육원의 식당은 매우 청결하였고, 밥과 국, 4개의 반찬으로 구성된 보육원의 식단을 어느 학교, 어느 집에도 뒤처지지 않았다. 이제는 보육원의 식사가 건강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견을 버리고, 생각을 바꿔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6월 기사사진ㄴ.jpg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유지예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 = 4기 유지예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이하영기자 2017.07.13 09:56
    보육원에 대한 좋지 않은 사회적 시선이나 편견들이 식사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자연스레 드러난 것 같아요:) 저 조차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진 않았는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좋은기사 잘 읽고갑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6216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9585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82587
야구로 하나 된 광주 file 2017.07.24 최유정 12175
LUSH, 기업이 사회를 움직이는 방법을 제시하다 1 file 2017.07.24 백지웅 15453
바이오 헬스케어 file 2017.07.24 신규리 12733
장난감 '빌려 쓰세요' file 2017.07.24 이세희 11117
'나중은 없다. 지금 우리가 바꾼다' file 2017.07.24 김다은 11132
이미지를 인식하고 검색하는 스마트 렌즈 2017.07.24 박소연 11504
낭랑한 청소년들의 사회토론 동아리, '너랑낭랑' file 2017.07.24 이수빈 13232
재미있는 경제 책을 읽고 싶으시지 않은가요? 1 file 2017.07.24 김나영 12858
프로듀스101 시즌2 최종 11인 워너원 데뷔에 한걸음씩 다가가는중 2 file 2017.07.24 이아영 13093
해외여행, 이젠 실시간 번역기 ili로 고민 끝! file 2017.07.24 박지현 14029
여름철 물놀이, 알고 즐기자 ! file 2017.07.24 이윤지 12789
보라매 청소년 프리마켓 청개구리에 놀러 오세요! file 2017.07.24 김승연 10769
무더운 여름철, 냉방병이란? file 2017.07.24 이다호 12828
"엔저 열풍"과 식지 않는 일본 여행 file 2017.07.24 임형수 12523
일러스트 작가들의 축제,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2017 2 file 2017.07.23 최서은 24606
강원도 속초에서 전쟁의 상처인 실향민을 통해 ‘삶’을 배우다 file 2017.07.23 박예은 12485
스포츠의 이모저모 file 2017.07.23 최민규 11038
예금자보호를 받지 못하는 금융상품도 있을까? file 2017.07.23 박나린 13138
101명에 대한 사랑은 무엇일까 file 2017.07.23 하은지 12791
재능기부 동아리의 함께 하는 세상 만들기 1 file 2017.07.22 이서은 15160
대규모 핸드메이드 페어, '2017 핸드메이드코리아 섬머' file 2017.07.22 이나영 12379
기업형 슈퍼마켓 ‘SSM’는 소비자에겐 편리를, 자영업자들에겐 편취로 file 2017.07.22 김나현 13714
카페, 전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곳, 노원 더숲 1 file 2017.07.22 신현민 18653
누구나 대한민국의 대사가 될 수 있다? 반크 글로벌역사외교대사 발대식 열려 file 2017.07.22 장서연 13946
사회의 변화, 무조건 좋은 것인가? file 2017.07.21 김다희 12510
직접 써본 네이버 ‘스마트렌즈’, 과연 스마트할까? file 2017.07.21 정진미 21850
뜨거운 여름, 울산 서머페스티벌로 오세요! file 2017.07.21 장준근 14151
무더운 여름, 실내 냉기로부터 나를 지켜라! 3 file 2017.07.21 한윤정 12040
제2호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 3 file 2017.07.20 이종은 11306
바둑의 신, 알파고 file 2017.07.20 윤정원 12263
2017년 평택시 청소년국제해양캠프,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다 1 file 2017.07.20 화지원 14319
가장 작은, 가장 약한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NGO, AMNESTY file 2017.07.20 정재은 11529
같은 듯 다른 일본의 교통 문화 3 2017.07.19 허재영 23236
V 계열 신경작용제란 무엇인가 file 2017.07.19 박서영 16915
‘보우덴 5.1이닝 노히트, 에반스 결승포’ 두산 3연승 질주 1 file 2017.07.18 박환희 12399
우리말 사랑 동아리 오름 마당! file 2017.07.18 최서진 12843
봉사동아리, 볼트를 만나다 file 2017.07.18 이주현 11479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통이 살아 숨쉬는 전주로 떠나자! file 2017.07.18 조지원 14240
2017 프로야구 시범경기, 성장과 경쟁, 그 결과는? 1 file 2017.07.18 김채현 11926
2017 올스타 주인공은 나야 나! 1 file 2017.07.18 김채현 11950
박원순 서울시장,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기자들에게 축하 메시지 보낸다 file 2017.07.18 온라인뉴스팀 25758
삼성전자, 게이밍 특화 노트북 ‘오디세이’ 라인업 확대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12254
학교안 정크푸드, 그린푸드로 4 2017.07.16 김영은 14635
일본을 덮친 맹독성 불개미 1 file 2017.07.15 박형근 16231
수학사 최대의 난제, ‘리만 가설’ 1 file 2017.07.15 정승훈 16763
씨앗의 신비, 먹지만 말고 바라보자 1 file 2017.07.15 백준채 12944
삶의 편리를 증진시켜 주는 인공지능기술! file 2017.07.15 권하민 12374
함꼐 나누는 지구촌 문화 2 file 2017.07.15 조은가은 1299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