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깊어지는 이준석 갈등, 국민의힘 분열되나

by 윤성현 대학생기자 posted Aug 20, 2021 Views 733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국민의힘로고.jpg 

[이미지 제공=국민의힘 홈페이지]


지난 611, 국민의힘 초대 당 대표로 선정된 이준석 대표는 당선 후 국립대전현충원과 광주광역시 철거 건물 붕괴 사고 현장을 방문하며 본격적인 당 대표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30대라는 젊은 나이와 선출직 공직자 경험이 없는 것에 대해 당 내외에서 우려가 많았지만, 현 대한민국의 문제점 중 하나인 젠더 갈등을 해결하고 보수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며 주요 지지층인 20·30대는 물론이고 전 연령층에서 높은 지지를 얻으며 당당히 당 대표로 선출됐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후 능력만으로 국민의힘의 대변인을 뽑는 토론대회를 개최하고,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통일부와 여성가족부의 폐지를 주장하며 지지자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그러나 8월에 접어들면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812일에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통화한 것에 대한 녹음 내역이 유출되었고, 이에 윤석열 측이 불쾌감을 표시했다. 그리고 1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이 결렬됐음을 발표했다.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후보와 단일화하며 합당 의지를 밝혔던 안철수 대표였지만 결국 두 정당의 합당은 없는 일이 돼버렸고, 중도까지 포함하는 우익 빅텐트 정당을 만들려는 국민의힘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합당 결렬에 대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준석 대표가 협상에 있어 워낙 자신 있게 이야기했기에 많은 당 지도부들이 그를 믿었으나, 협상이 아니라 공격만 하다 결국 결렬이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안철수 대표와 같이 가야 하는데 자꾸 ‘솟값 쳐주겠다라는 식으로 안철수 대표를 깎아내리며 협상에 임한 것이 상당한 패착이었다라며 이준석 대표의 행보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준석 대표의 위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17일 오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 중 하나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준석 대표가 자신과의 통화 중 윤석열 전 총장은 금방 정리된다라는 말을 했다고 폭로하며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과의 갈등에 불을 지폈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갈등이 정리될 것이라는 얘기지, 제가 윤석열 전 총장을 후보로서 정리한다는 발언을 했을 리도 없다라고 반박했지만, 논란과 갈등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결국 18일 이준석 대표가 추진해온 대선후보 토론회가 취소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17일 오전 비공개회의에서 2시간에 걸친 토의 끝에 18일과 25일에 예정됐던 토론회를 취소하고, 25일 비전 발표회로 토론회를 대체하기로 하였다. 표면적으로는 다양한 의견을 종합한 결과 나온 최선의 선택이라고 발표했지만, 실상은 회의에서 험한 표현까지 오가며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힘 최고위원들 간의 갈등이 있었던 듯 보인다.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포함 서병수, 권영세, 김태흠 위원 등이 이준석 대표를 향해 논란에 대해 지나치게 빠른 대응을 하는 점, 잦은 소셜 미디어 활동으로 대선 후보보다 주목을 받으려 하는 점, 그리고 대여투쟁보다 당내 분열을 일으키고 있는 언행을 공통으로 지적하며 이준석 리더십에 불이 켜진 상황이다. 무엇보다 20·30대와 중도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준석 대표와 50·60대 그리고 정통 우파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총장 세력 간의 갈등이 깊어진다면, 정권 교체를 이뤄내고 싶은 국민의힘으로선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다만 이준석 대표 측은 자꾸 갈등을 조장하는 쪽으로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선관위가 출범하고 경선이 시작되면 당사자들 간의 원만한 합의가 충분히 나올 수 있다라며 갈등 조장을 자제해 달라는 의사를 밝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대학생기자 윤성현]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554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453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8529
끝나버린 탄핵심판...포기하지 않은 그들 file 2017.03.25 이승욱 10296
끝까지 지켜보아야 할 세월호 인양 2 file 2017.03.07 김하늘 11711
끔찍했던 학교폭력...2018년은 어떨까? 1 file 2018.03.05 진현용 12834
끊이지 않는 아동 성범죄, 사회는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 2020.05.04 한채연 6983
끊이지 않는 몰래카메라의 공포 2 file 2018.06.11 마하경 12238
끈임 없이 존재하는 지역별, 세대별 투표 경향성에 대하여 file 2017.05.20 안준혁 10132
꿈의 직장,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논란’ file 2020.06.25 유시온 9075
꿈꾸는 광고, 드림 애즈 Dream Ads 2019.06.07 봉하연 9890
꿀보직에서 부끄러운직책으로 '대한민국 외교관' 1 2017.02.06 유석현 16806
꽃은 지지 않습니다, 수요 집회 1 file 2017.03.05 송다원 14328
꽃 피는 3월을 뒤덮은 미세먼지... 그 원인은? file 2019.04.01 노영우 9825
꺼지지 않는 촛불들이 가져온 승리 file 2017.03.22 김예찬 10033
깜짝 임시공휴일 제정, 이대로 괜찮은가? 6 file 2016.05.22 최민지 15068
깊어지는 이준석 갈등, 국민의힘 분열되나 file 2021.08.20 윤성현 7338
김해 중앙 병원 화재, 50대 남성 1명 숨져 file 2015.08.23 정영우 24654
김포시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청소년이 기획한 제72주년 광복절 기념행사 열려 1 file 2017.11.06 한서원 11186
김치와 한복에 이어 BTS까지 지적한 중국 file 2021.03.05 박수영 8523
김치가 중국에서 만든 거라고? 1 file 2020.12.30 김자영 8633
김천은 아직도 [ 김제동과 함께하는 김천 사드반대 촛불집회 200회 ] 2 file 2017.03.11 김재정 14019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 음주운전 적발 file 2018.11.29 김도영 8607
김정남 피살사건 한.중.북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까 file 2017.02.25 봉채연 17608
김정남 암살, 그 이유는? 북한 이대로 괜찮은가 1 2017.03.02 조영지 15970
김정남 사건, 해외반응은 어떠한가 file 2017.03.25 여수빈 9639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가결로 본 대한민국의 정치 file 2016.09.25 구성모 15858
김영란법을 낳은 '벤츠 여검사 사건' 다시보기 1 file 2016.05.23 김도윤 17403
김영란법에서 구제역까지, 축산업계 울상 file 2017.02.25 정현호 13657
김영란법에 대해 알아보자 7 file 2016.10.02 천주연 15444
김복동 할머니 별세, 위안부 문제의 현주소는? file 2019.02.26 박은서 8319
길거리 흡연, 그만 하세요! file 2019.05.27 유재훈 13003
기후변화 때문에 지구가 위험하다고 생각하십니까? file 2020.03.03 조윤혜 9247
기획보도-탄핵 소추부터 파면까지 1. 대통령 박근혜 탄핵 소추안 1부 2 file 2017.03.27 선종민 10535
기업의 물적분할,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22.01.24 류민성 8812
기억해야할 4월 13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일 3 2017.04.10 고선영 12287
기억해야 할 소녀들 file 2018.12.26 강이슬 9285
기아차, 미국서 비행청소년 범죄 놀이에 악용돼 file 2023.05.11 오다연 4241
기아차 노조 통상임금 소송 승소, 기대와 우려 사이 file 2017.10.09 원종혁 9282
기아차 노조 통상임금 소송 승소, 기대와 우려 사이 file 2017.10.10 원종혁 9593
기아자동차 스팅어, 시승차 화재에 이어서 고객 출고차량 엔진 과열로 차량교체.. file 2017.07.19 김홍렬 11996
기싸움 중인 제주도와 도의회, 정책협의회 개최 2017.09.12 강승필 10164
기세가 무서운 외식비용 원인은? 2 file 2017.02.19 김화랑 15396
기상이변이라는 충격을 안긴 엘니뇨 4 file 2016.02.23 송윤아 16804
기상이변, 넌 어디서왔니! 4 file 2016.09.01 김나림 14248
기무사 계엄 “실행” 계획, 국외자의 ‘반란’ file 2018.07.27 김지민 9545
기록적인 폭염속에..정부 누진제 개편안 발표 2018.09.03 신유빈 8853
기대와 우려속···안철수 전 대표의 '5-5-2 학제 개편안' 2 file 2017.02.19 김정모 16030
기다리던 탄핵 봄이 다가오고 있다. 1 file 2017.03.12 김윤정 10482
기내난동은 이제 그만! 항공보안법 개정안 발의 3 file 2017.02.19 이나희 16258
금리 인상의 양면성 2017.12.13 원종혁 1062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