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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2월 14일, 달콤함 뒤에 숨겨진 우리 역사

by 4기안옥주기자 posted Feb 14, 2017 Views 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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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국가보훈처 홈페이지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2월 14일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달콤한 초콜릿을 주고받는 밸런타인데이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하지만 그 달콤함 뒤에 우리가 잊어서는 안될 우리의 역사가 숨어있다.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향하여 총을 겨누고 체포되는 순간에도 "코레아 우라(대한민국 만세)" 를 외쳤던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 도마 안중근 의사의 사형 선고일이다. 


당시 도마 안중근 의사가 사형 선고를 받기까지에 모든 과정은 불법이었다. 도마 안중근 의사는 하얼빈 역에서 러시아 경찰에게 체포되었다. 하얼빈 역은 러시아 관할 구역으로 국제법에 따른다면 러시아에서 재판을 받는 것이 옳지만 을사늑약에 의해 안중근 의사는 뤼순에 위치한 일본 감옥에 수감됐다. 1910년 2월 7일부터 14일까지 6회에 걸쳐 재판을 받았지만 당시 사법권이 박탈된, 나라를 잃은 국민 도마 안중근 의사는 판사도 변호사도 검사도 모두 일본인이었던 재판에서 당연한 결과를 맞게 되었다.


국제 법과 국제관례를 무시하고 일본 형법에 따른 재판은 당연히 잘못된 재판이었다. 충분히 항소를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어머니인 조마리아 여사는 그에게 "항소를 하는 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먹지 말고 죽으라" 라며 단호하게 말을 하였다.


그렇게 도마 안중근 의사는 어머니가 손수 지어주신 수의를 입고 1910년 3월 26일 뤼순감옥에서 순국하였다.


시간이 흘러 1992년 한. 중 수교 이후 도마 안중근 의사의 유해 찾기를 본격화하였다. 국가보훈처는 가장 유력한 매장지로 뤼순 감옥의 뒷산을 지목하였지만 두 차례의 발굴 작업을 하였음에도 발견하지 못하였다.


현재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효창공원에는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기다리고 있는 가묘가 있다.


도마 안중근 의사를 비롯하여 많은 독립운동가분들이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하여 눈을 감으셨지만 그 분들이 계셨음에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정작 우리의 역사를 소홀히 하는 게 아닐까?


점점 독립운동가분들을 잊고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심지어 최근에는 인천에 위치한 한 경찰서의 테러 방지 포스터에는 안중근 의사의 손도장이 인쇄되어있다.


도마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 지금의 독립된 대한민국을 있게 해주신 안중근 의사와 많은 독립운동가분들을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하지 않을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안옥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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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추연종기자 2017.02.14 23:18
    기업의 상술로 인하여 안중근 의사같은 훌륭한 위인들의 이야기가 뒤로 사라진다는게 안타깝네요. 이제부터라도 위인분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잊지 않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기사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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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안옥주기자 2017.02.15 00:07

    밸런타인데이도 일본 기업에서 시작한거라고 하더군요 ㅠㅠㅠㅠ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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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이나경기자 2017.02.14 23:50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이 발렌타인데이라는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서 이런 훌륭하신분의 안타까운 이야기가 묻힌다는게 속상하네요ㅠ 저도 이 기사 아니었으면 오늘이 지나기전까지 이분 생각을 못했을것 같아 반성하는중입니다ㅠㅠ 좋은기사 감사해요!!
  • ?
    4기안옥주기자 2017.02.15 00:12

    저도 몇 년전까지만 해도 사실 2월 14일이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인줄을 모르고 지내왔었어요 ㅠㅠㅠ 제 기사를 통해서 안중근 의사를 생각하셨다니 내심 뿌듯하네요 ! 내년부터는 나경기자님도 함께 2월 14일하면 밸런타인데이보다 안중근 의사를 먼저 떠올리셨음 좋겠어요 !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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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최민규기자 2017.02.15 10:04
    기자님 덕분에 또 하나 알아가네요.. 초콜릿을 먹기 전에 먼저 안중근의사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가져야겠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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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안옥주기자 2017.02.16 19:43
    다른분들도 민규기자님처럼 내년에는 초콜릿을 먹기 전에 안중근 의사를 먼저 떠올릴수있었음 좋겠네요 !!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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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정소예기자 2017.02.15 10:46
    안중근의사의 이야기보다 발렌타인데이가 더 주목받게되어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위와 같은 기사 덕분에 조금이라도 더많은 사람들이 알수있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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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안옥주기자 2017.02.16 19:44
    내년 밸런타인데이 때는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가 더욱 주목받았음하는 마음이에요 !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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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손예은기자 2017.02.16 15:46
    밸런타인데이는 다른 날에 비해 비교적 가볍게 여겨지는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엄숙해야 할 날인데 말이죠.
    2월 14일을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사람들이 안중근의사의 사형선고일이라는 것을 많이 알게 됐으면 좋겠네요. 또, 밸런타인데이를 발렌타인데이라고 잘못부르는 사람들도 꽤 많더라고요! 그것도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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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안옥주기자 2017.02.16 19:46
    조금 더 이 이야기가 널리 알려졌음 좋겠어요 ! 발렌타인데이가 아니라 밸런타인데이가 맞는 표현인것은 사실 저도 이번 기사를 작성하면서 처음 알게되었답니다 ㅠㅠㅠㅠ! 내년 2월 14일에는 발렌타인데이가 아닌 밸런타인데이라는 표현이 맞다는 것과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이 알수있었음 좋겠네요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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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최민주기자 2017.02.17 16:51
    그동안 초콜릿만 나눠먹느라 잘 몰랐던 일들을 알게 되었네요! 앞으로는 사람들이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보다는 안중근의사 생각을 더욱 많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ㅠㅠ 좋은 기사 잘보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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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안옥주기자 2017.02.17 23:18
    내년 2월 14일에는 올해보다 많은 사람들이 밸런타인데이보다 안중근 의사를 기억할수있었음 좋겠어요 !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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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정지용기자 2017.02.17 18:03
    잊지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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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안옥주기자 2017.02.17 23:19
    많은 사람들이 지용기자님과 같은 마음이였음 좋겠네요 !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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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기정예진기자 2017.02.18 17:35
    상술로 인해 묻혀진 안중근 의사 이야기가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기사로 써주시니 감사합니다 잘 읽고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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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안옥주기자 2017.02.22 23:04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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