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그람 염색, 세균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자

by 10기양지윤기자 posted Jun 12, 2019 Views 2648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콜레라, 티푸스, 디프테리아 등의 이름은 모두가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질병들은 모두 세균 감염에 의해서 발병했으며, 당시에는 치료법이 개발되지 못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만약 세균을 관찰함으로써 이와 같은 감염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면 어떨까?


그람염색법이란, 세균의 세포벽의 구조적 차이를 이용하여 세균을 분류하는 기초적인 세균 염색법으로 감염질환의 조기 진단에 이용되고 있다. 그람염색법은 세균을 크게 그람양성균, 그람음성균의 2가지로 분류하는데 보라색으로 염색되는 것이 그람양성균, 분홍색으로 염색되는 것이 그람음성균이다.


         대장균.png

             그람음성균(대장균)                            그람양성균(황색포도상구균)

[이미지 제공=아주대학교 미생물검사실 김준 교수님,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균6.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양지윤기자]

   

24시간 배양한 세균을 슬라이드글라스 위에 도말한 후 건조시켜서 고정한 뒤 염색시약(crystal violet)으로 1분간 염색한다. 세척과 착색, 탈색, 대조염색의 과정을 거치면 세균을 관찰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세균이 염색된 슬라이드글라스를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위의 사진과 같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세균이 종류에 따라 보라색과 분홍색으로 다르게 염색이 되는 이유는 그람양성균과 음성균의 세포벽 구조의 차이에 따라 보라색 색소의 탈색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람음성균의 세포벽은 인지질로 구성되어 있어 지질이 많아서 알코올(탈색)에 용해되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보라색 색소가 탈색되기 쉬워 분홍색으로 나타난다. 반면 그람양성균은 그람음성균과는 다르게 대부분의 세포벽이 펩티도글리칸(peptidoglycan)이라는 물질로 이루어져 있어 보라색 색소가 탈색되지 않는다.


대표적인 그람양성균에는 포도상구균, 파상풍균과 탄저균 등이 있고 그람음성균에는 대장균, 콜레라균, 살모넬라균 등이 있다. 그람염색법은 염색법이 간편하며 감염의 원인균 추측과 항생제 선택에 있어 중요한 지표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염색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0기 양지윤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545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446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8460
매일유업, 9월 6일 자원 순환의 날 맞아 지구를 살리는 '약속 챌린지' 진행 file 2022.09.07 이지원 4906
매일 총소리가 울리는 땅, 시리아 1 file 2018.03.05 구희운 11460
매미나방, 이대로 두어도 괜찮을까? 1 file 2020.08.24 송윤슬 7470
매년 10월 25일 독도를 천명하다. file 2017.11.10 이윤빈 9909
말로만 '소방 안전 확인', 아직도 문제 개선 의지 없어 2018.12.11 노영석 9151
말 한마디 없이 광고의 의도를 전달한다고? 2019.06.24 김여진 10928
말 많은 국정 역사 교과서, 연구 학교 신청 3곳... 3 file 2017.02.21 최다영 15208
많은 곳에 위안부소녀상이 세워져있지만 모르는 사람이 훨씬 더 많아... 왜? 3 file 2017.08.30 이혜승 10863
만화를 현실로, 포켓몬 GO 3 file 2016.07.25 유한나 13622
만 18세도 유권자! file 2020.03.27 지혜담 7914
만 18세 선거권 하향, 그 논란의 주 요지는? 6 file 2017.09.08 이지현 20248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리는 가장 심각한 상황을 극복했다" 2 file 2020.12.01 김민수 8283
마크롱 정부에 반발한 '노란 조끼 운동' 시위 file 2018.12.10 정혜연 10242
마카롱에 숨겨진 비밀 1 file 2019.06.12 이주희 12283
마침내 그날이 왔다, 광화문 거리 한복판에서 터지는 축하의 폭죽 file 2017.03.17 최예헌 10580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를 위해 혁신하다 file 2019.05.22 박수혁 9026
마음을 울리는 노란 나비, 국제사회로 '1295번째 날갯짓' 2 file 2017.08.11 김유민 9905
마약밀매(DRUG TRAFFICKING)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1 file 2017.03.16 정수빈 13376
마스크의 생산량 추이와 전망 1 file 2020.10.05 김남주 9359
마스크의 대란 어디까지인가 2020.03.18 김도연 7247
마스크를 착용할 때 이것만은 알고 가자 2 file 2020.04.22 박지환 12105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요즘...마스크 때문에 싸우는 나라가 있다? 1 2020.09.29 진예강 8280
마스크 사재기를 잠재운 마스크 5부제 1 file 2020.04.02 남유진 7407
마스크 대란을 잡기 위해 내놓은 정부의 대책 file 2020.03.12 신지홍 6870
리우올림픽 D-10, 불안한 치안부터 러시아 도핑 논란까지 4 file 2016.07.27 이소민 13866
리벤지 포르노, 단순한 복수가 아닌 엄연한 범죄 file 2018.10.17 이채언 9955
리디노미네이션, 그게 뭐야? file 2020.02.12 박하진 10575
리디노미네이션(Redenomination), 과연 한국에서 필요한가? file 2019.05.23 황채연 8337
로봇으로 대체되는 인간의 삶, 더욱 필요해진 로봇세 file 2017.03.25 임선민 12682
로봇세 부과해야 하나 2021.03.08 김률희 12285
렌즈 사용, 우리의 눈은 괜찮을까? 4 file 2019.04.10 오윤주 12958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폭발이? file 2020.08.10 허예진 7207
런던의 또 한 번의 테러: 지하철역 안에서 3 file 2017.09.19 박우빈 9551
런던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3 file 2017.06.19 박형근 10325
러시아까지 영국에 이어 코로나 누적 확진자 1천 만명 넘었다...위드 코로나는 역시나 다시 중지 file 2021.12.24 정지운 9334
러시아 그리고 우크라이나, 우리에게 주는 영향은? file 2022.02.24 강민지 5133
라면 가격 잡은 정부, 우유 가격도 잡을 수 있을까 file 2023.07.21 박상연 4078
뜨겁게 불타올랐던 133일의 끝, 마침내 봄이 오다 1 file 2017.03.21 4기류지현기자 62792
뜨거웠던 제 19대 대통령 선거 2 file 2017.05.11 김태환 9385
뜨거운 한반도, 따뜻한 봄바람 불어올까 3 file 2018.05.17 정민승 10917
뜨거운 감자 기본소득제, 정말 불가능한 정책일까? file 2021.09.01 최서윤 6377
뛰뛰빵빵 기사님! 오늘도 안전운전하세요! file 2017.10.25 성승민 11815
뛰는 전기차 위에 나는 수소차...? 1 file 2019.03.29 최수혁 8762
또다시 시작된 인도의 공기 오염, 한국보다 10배 심각 2 file 2018.11.02 서은재 10961
또다시 다가온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 file 2017.11.22 김서영 9926
또 다른 재난, 미세먼지 file 2018.11.30 서민석 8379
떨어지면 죽는 거라던 중국 로켓은 어디로 갔나 file 2021.07.27 유예원 7830
떠오르는 세월호 떠올라야 할 진실 file 2017.03.25 김지원 909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