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제로금리에 가까웠던 美 기준금리 7년 만에 인상, 우리나라에 미치는 엉향은?

by 4기이승희기자 posted Mar 22, 2017 Views 928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는 현지시간 15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0~0.75%인 기준금리를 0.75~1.00%로 0.25% 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2011년 이후로 양적완화(경기 침체기에 중앙은행이 시중에 통화를 직접 풀어 경기를 살리는 정책)을 펼쳐 금리를 제로금리에 가깝게 유지했던 미국이 경기가 살아날 조짐이 보이자 이제 시중에 풀었던 통화를 다시 정부로 가져온다는 것이다.


신용등급도 좋고 금리가 높다면 당연히 투기자본이 움직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미국은 세계적인 금융시장의 중심지이고 달러화는 세계적인 통용화폐이다. 이것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림에 따라 국제적으로 자본의 흐름이 달러 쪽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세계 모든 곳에 투자된 투기자본들이 미국으로 쏠림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자본 흐름의 변화는 국내에서 외국 자본들이 빠져나간다는 것인데, 당연히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국내 주식시장은 해외투자자들이 혹시나 빠져나갈까 봐 두려워하는 부분들이 있다. 금리가 제로에 가까웠기 때문에 해외로 투자된 미 본국의 자금은 금리가 회복되었을 때에 그만큼 다시 투자가 회수되기 쉽기 때문이다.


이런 투기자본이 자국 내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려면 자국의 기준금리를 올려야만 어느 정도 묶어둘 수 있는데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 중앙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리는 시중은행들의 예금금리, 대출금리도 자연히 상승하게 된다. 그동안 저금리 때문에 은행에 돈을 맡길 이유가 없었던 예금자들이 금리가 올라갔기 때문에 안전하게 은행에 맡기고 이자소득을 바라는 수요가 커지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문제점은 대출금리가 상승한다는 것이다. 사실 일반 서민들의 피부로 와닫는 것은 예금금리 인상보다 대출금리 인상 부담이 훨씬 크다. 우리나라 주택 담보대출의 경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데, 그중 70% 이상이 변동금리를 이용하고 있다. 금리가 낮아 대출을 해 주택을 구한 가계들이 금리가 상승하여 이자 부담이 커진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PNG

[이미지 제공=금융감독원]


그렇다면 가계부채 증가 때문에 가계는 부담이 되어 자동으로 소비가 줄어들고 이자 갚기에 급급할 것이다. 또한 높은 이자를 주면서 돈을 빌려 쓰는 일이 점점 줄어들게 되고, 연체가 일어날 확률도 높아지게 된다. 이는 돈의 흐름은 점점 경색되어 간다는 것이고, 결국 경기 침체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로서 한국은행은 이러한 상황을 예상해 금리 동결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전문가는 앞으로 국내 금융 외환시장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외에도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중국의 대한국 정책, 유럽의 정치 상황 등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이승희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579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464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8609
중국인 관광객, 있다 없으니까 4 file 2017.03.24 이동욱 9861
중국의 일대일로, 그들의 야망이 드러나다 file 2019.06.03 김도윤 8101
중국의 아픈 곳을 건드린 호주 왜 그랬는가 file 2020.12.28 김광현 9469
중국에선 벌써 열풍! 우리는? file 2019.06.05 최민경 11343
중국발 미세먼지에 앓는 韓,日 file 2017.03.23 김경미 9509
중국, 우리는 안된다더니 중국판 사드 배치 1 file 2017.08.22 이호섭 10590
중국, 시진핑 특사 빈손 귀국 후 북한에 어떤 조치할까? file 2017.11.28 박현규 10696
중국 전역을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책은? 3 file 2020.02.03 고기찬 10490
중국 비상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에서 브루셀라병 대규모 확진 file 2020.09.23 오경언 7208
중국 대출우대금리 0.05%인하…이유는? file 2021.12.22 윤초원 5014
줄지않는 아동학대...강력한 처벌 필요 file 2018.11.23 김예원 9665
줄어드는 대중교통 분담률, 해결방안은? file 2018.06.18 곽준환 9908
죽어서도 편히 쉴 권리, 반려동물에게도! 2 file 2016.09.30 박채원 13626
주황색 리본? 스텔라 데이지호 침몰 사건! 2 file 2017.10.25 김하늘 12098
주황리본을 아시나요? 5 file 2017.08.17 김영인 12001
주황리본, 제2의 세월호 file 2017.11.30 안옥주 13253
주한 외국인 증가율 file 2019.12.27 김희서 7115
주인 없는 길고양이들.. 밥은 언제 먹나요? 5 file 2016.03.24 김보현 19243
주요 대선후보들의 경제관련 공약을 알아보자 2 file 2017.04.25 천주연 10484
주식청약 방법과 문제점 file 2021.03.29 이강찬 8040
주소지 파악 불가한 정체불명의 ‘대한민국청소년협회’ 등장..네티즌 주의 필요 file 2018.02.26 디지털이슈팀 11993
주민들의 불청객이 되버린 관광버스 4 file 2016.03.20 김관영 16985
좌파가 정말 몰락하고 있을까? - 대중영합주의에 대한 유럽의 반발 file 2017.03.21 신연수 9933
종교가 우선인가, 안전이 우선인가? 더 커진 '부르카' 착용 논란 file 2017.11.01 이윤희 19690
좁혀지지 않는 일본과의 갈등 file 2019.08.05 백지수 10873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코로나 확진자 수에 정부의 대책, 특별 방역관리주간 file 2021.04.26 이효윤 6829
졸업식 현장 그곳을 취재하다. 2 file 2015.02.26 이도경 28602
조현병, 사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file 2019.07.01 박경주 10897
조작된 공포. 외국인 이주노동자 1 2020.11.16 노혁진 7298
조작되는 정치 여론, 국민은 무엇을 해야 하나 3 2018.05.24 황지은 10394
조력자살 그 한계는 어디인가? file 2018.07.31 신화정 12956
조두순의 출소와 그의 형량과 해외 아동 성범죄 사례들 비교 1 2021.03.02 김경현 9887
조두순 출소 반대, 이루어질 수 없지만 간절한 국민들의 소원 2 file 2017.11.24 윤익현 12816
조두순 출소 반대 국민청원, 61만명 돌파 1 file 2017.12.20 문세연 14635
조금은 특별했던 장미대선, 투표율은 어땠을까? 2 file 2017.05.29 정경은 10163
조국 청문회가 남긴 숙제는? file 2019.09.20 정예람 32449
조국 전 장관의 서초동집회 근황 file 2020.01.17 윤태경 7131
조 바이든, 미 대선 승리 1 file 2020.11.13 최서진 6575
조 바이든, 공식적으로 정권 인수 착수 1 file 2020.11.30 차예원 9138
조 바이든 당선인과 첫 통화 후 2주, 한미 관계는? 1 file 2020.11.26 임솔 6922
젠트리피케이션, 주거지에서 상업지로... 도시 활성화 vs 주민들의 피해 2 file 2018.05.14 김민경 17343
제천 화재로 소방 관련 법 입법의 필요성 드러나. file 2018.01.29 서호연 9602
제천 화재 사건의 근본적 원인은 우리다 2018.01.03 제규진 10273
제천 노블 휘트니스·스파 화재 참사 키운 불법 주·정차 앞으로 어떻게····? 1 file 2018.01.09 허기범 12790
제주도에서 산 초콜릿 뒤에 숨은 가격의 비밀은? file 2018.10.29 신효원 13357
제임스 코미의 해고 사건, 트럼프에게 위협적인 존재? file 2017.05.23 류혜원 9190
제약 산업에 대한 가격 규제, 누구를 위한 것인가? 2020.12.10 전민영 7806
제로금리에 가까웠던 美 기준금리 7년 만에 인상, 우리나라에 미치는 엉향은? file 2017.03.22 이승희 928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