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9시 등교, 그것이 알고 싶다.

by 2기 부경민기자 posted Sep 21, 2014 Views 1933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9시 등교, 그것이 알고 싶다.


지난 825,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경기도에 위치한 학교에 '9시 등교 체제를 시행할 것을 발표했다. '9시 등교 체제'는 학생들이 아침밥을 챙겨먹고 부족한 잠을 보충하여 학교생활의 능률을 높이려는 취지를 가진다. 이번 달 1일부터 경기도 내 2250개 학교 중 2001개의 학교가 이 제도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학교는 9시 등교가 아닌 9시 조회를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 ''고등학교 학생들은 기존에도 730분으로 다른 학교에 비해 20분 정도 일찍 등교해왔다. 이 학교 학생들은 '9시 등교 체제도입 소식을 접한 후, 등교시간이 조금이라도 늦춰지길 기대했다. 그러나 아침 조회시간이 8시에서 9시로 늦춰졌을 뿐 다른 변화는 없었다. 오히려 학생들의 부담이 커졌다. 7시 반까지 등교해 영어듣기를 하고, 모의고사 기출문제 푸는 시간은 조회 후에서 전으로 옮겨진 것뿐이었다. 또한, 때에 따라서는 스터디그룹과 자율학습을 진행하게 되었다. 이 학교 학생들은 '9시 등교 관련 설문조사도 하지 않았다.’, '아침에 와 자습을 하고 영어듣기를 하는 것이 더 피곤하다', '사립학교라지만 너무한다.'는 등 많은 불만을 토로했다. 교사들도 '이런 식이라면 아예 바꾸지 않는 게 더 나았을 것', '시간표만 변동되어 헷갈린다.', '아침에 2시간동안 학생들을 감독해야 해서 더 힘들다'는 등 부정적인 의견이 대다수였다.



9시 등교가 이루어지는 학교들은 원래보다 늦게 수업이 끝나고 있다. 또한 고등학교처럼 9시 등교를 가장하고 그 전 시간을 몰래 활용하는 학교도 있다. 결국 수업시간은 그대로인 것, 그것이 문제이다. 등교시간을 몇 시간을 늦춘 듯, 학교에선 수업시간을 유지하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쓸 것이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단순히 등교시간을 늦출 것이 아니라, 수업시간을 줄이는 등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만 한다. 빠른 시일 내로 본래의 취지가 결과로 나타날 수 있길 바란다.


KYP 대한민국 청소년 인턴기자 -부경민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572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461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8583
4월13일 총선에 대해 알아보자. 5 file 2016.04.10 천주연 17019
4차 민중총궐기, 서울광장에서 진행 5 file 2016.02.27 황지연 15838
4차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 작년 촛불시위와 비교해봤을 때⋯ file 2018.08.13 김진진 9764
4차 산업혁명···기계들이 꿰차버릴 일자리? 4 file 2017.02.03 박혜신 18794
4차 산업혁명을 향한 중국의 도약, 우리나라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8.03.07 김명진 10410
4흘째 이어지는 필리버스터,,지금 국회 상황은? 10 file 2016.02.25 최다혜 16838
5.18 광주 민중항쟁과 청소년의 사회의식 file 2016.05.22 박채원 13345
5.18 망언 3인방과 추락하는 자유한국당 file 2019.03.04 정민우 8310
5000년 함께 한 무궁화, 국화가 아니다? 2 file 2019.03.07 박은서 11163
5060 신중년 정책, 국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1 2017.09.05 김민주 10690
5G 그것이 알고 싶다 1 file 2019.06.05 봉정근 10468
5G, 이제 우리의 곁으로 다가왔다 1 file 2019.05.13 11기이윤서기자 12438
5·18 광주 민주화운동 진실 규명 이뤄지나 … 발포 명령 문서 첫 발견 2 2017.09.01 손서현 9248
5·18 그 날의 광주, 드러나는 진실 file 2017.10.31 정선아 10956
5·18 퍼지고 있는 거짓들 7 2017.05.19 김형주 9548
5·18민주화운동 38주년, 현재는? file 2016.05.27 유진 14607
5·18민주화운동과 희생자를 기리며 file 2019.05.29 박고은 7754
5년 단임제, 4년 중임제? 임기 개헌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 4 file 2017.02.19 정혜정 25090
5대 비리 고위공직 원천 배제 공약 위배 논란, 그것이 알고 싶다. file 2017.05.29 4기박소연기자 11008
5월 22일 진행된 文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 1 2018.06.05 변성우 9150
5월 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각 후보들 공약 꼼꼼히 알아보고 꼭 투표해요! file 2017.05.09 김채원 9260
5월, 그리고 가짜 뉴스 2019.05.20 안광무 8534
6.25 67주년,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 1 file 2017.07.05 정지원 9266
6.25 D-DAY, 국민들 우려대로 전쟁 일어날까? file 2020.06.29 임지안 6755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 ? 난민들의 서글픈 현실 file 2017.06.23 노태인 9364
6월은 호국 보훈의 달 ... 호국 보훈 정신은 어디로 갔는가 1 file 2016.06.25 이예린 15305
6차 핵실험, 또다시 북한을 감싸는 중국 2 file 2017.09.15 박현규 11506
70% 더 빨라진 전파력, 영국에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발견 file 2020.12.22 박수영 6701
737 MAX 다시 운행해도 괜찮을까? file 2020.04.24 이혁재 7223
75주년 광복절 & 태평양 전쟁 패전 75주년 1 file 2020.08.27 차예원 7671
77분간의 리얼리티 쇼, 트럼프와 언론의 끝없는 전쟁 2 file 2017.02.19 김윤혁 15677
8년 만의 일본 총리 교체, 한일관계 변화 올까? file 2020.09.25 김진성 9239
8월에 주의해야 할 재난·안전사고 1 file 2020.08.10 김현수 6764
9교시 등교 2014.09.22 김건재 22084
9년 만에 돌아온 폭우 file 2020.09.08 홍채린 6867
9시 등교 ···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4.09.15 이지현 21276
9시 등교 과연... 학생들의 생각은? 1 2014.09.15 박성아 20640
9시 등교 시행 그 후.. 문제의 근본을 해결하지 못한 조삼모사식 정책 2014.09.22 차진호 20792
9시 등교, 갈등의 기로에 있지만 보안한다면 최고의 효과 2014.09.25 김신형 25610
9시 등교, 거품 뿐인 정책 2014.09.21 선지수 22052
9시 등교,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2014.09.09 김도희 19777
9시 등교, 과연 학생들을 위한 정책인가? 2014.09.22 심현아 18209
9시 등교, 그것이 알고 싶다. 2014.09.21 부경민 19337
9시 등교, 누구를 위한 것인가 file 2014.09.25 이지원 25072
9시 등교, 누구를 위한 것인가? file 2014.09.23 한지홍 23405
9시 등교, 당신의 생각은? 2014.09.25 김미선 21489
9시 등교, 득일까 실일까 2014.09.22 손윤주 18847
9시 등교,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2014.09.22 서유미 1833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