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따뜻한 봄날 피크닉, 그 뒤에 남은 쓰레기들

by 신정은기자 posted May 24, 2015 Views 2464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4월 10일부터 15일에 거쳐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벚꽃축제가 진행되었다. 서울시민들 비롯해 각 지역에서 몰려든 인파로 국회의사당 뿐만이 아닌 주변 거리까지 인산인해였다. 오랜만에 가족들 모두 나들이를 나와 함께 잔디밭에 앉아있는 가족들, 연인들, 심지어 근무하던 의원들도 모두 나와 따뜻한 햇살과 아름다운 전경을 즐겼다. 오후에 들어 점점 어두워지자 사람들은 하나 둘 씩 국회의사당을 떠났고, 저녁 7시가 되자 대부분의 인파가 빠져나갔다. 그러나 국회의사당과 그 주변 거리들은 한산하지 않았다. 바로 시민들이 먹고난 음식물이나 일회용기들을 자신들이 머물렀던 자리에 영역표시라도 한 듯이 고스란히 남겨놓고 떠났기 때문이다.

 크기변환_20150411_174215.jpg


 

(▲기자 본인 촬영: 음식물 쓰레기, 플라스틱, 종이컵 등 방대하고 다양한 쓰레기들이 국회의사당 근처 상가 옆에 놓인 바구니 안에 버려져있다)

 

 크기변환_20150411_174115.jpg


 

(▲기자 본인 촬영: 지나가던 사람들이 그냥 버려놓고 간 분리수거조차 힘든 쓰레기들이 전봇대와 옆 관리장치 에 쌓여있다.)

 

   이처럼 날이 더욱 따뜻해지고,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인 이른바 '피크닉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벚꽃축제현장, 생태공원 등 나들이 하기 좋은 장소들로 많은 인파들이 모여 사랑하는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낸다. 문제는 시민들이 머물렀던 자리에 그대로 방치되는 쓰레기이다. 생태공원 관리자들과 환경미화원들은 요즘 부쩍 늘어난 쓰레기 처리 문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최근에 자연보호 캠페인을 진행하는 자원봉사 단체들이 증가하고 있다. 청소년 자원봉사 아카데미 흥사단 인천지부는 23일 오전 10부터 약 8시간 동안 인천대공원에서 자연보호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관계자를 포함한 인천 시내의 중, 고등학교 교사 약 30여명, 학생 약 8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대공원의 수목원, 벤치, 야외음악당 등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곳을 집중적으로 활동했다. 이러한 캠페인은 학생들에게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올바른 환경시민교육을 하고자 진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생태공원 뿐만 아니라 각종 공공장소, 길거리등의 쓰레기 문제도 날로 심각해져 가고 있다. 따뜻한 봄날 가족들과 함께한 소풍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면, 그것을 누리게 해준 자연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하지 않을까?



<2기 수석팀 신정은기자(jungeun1116@naver.com)>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2기최제윤기자 2015.05.24 22:22
    벚꽃축제는 물론 그냥 주변 공원에서도 풍경 보느라 바뻐 주변의 쓰레기들에 관심도 안쓰고 만약 봤어도 그냥 지나치는 습관은 모든 사람의 숙제인 것 같네요..
  • ?
    2기김경민기자 2015.05.24 23:56
    뭔가 씁쓸합니다. 그곳에 제 친구도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 집니다
  • ?
    2기박송이기자 2015.05.25 12:55
    자기가 먹고 난 것은 책임감을 가지고 잘 버려야 할 텐데
    유치원생도 이렇게는 안 할 듯 하네요
  • ?
    2기이준서기자 2015.11.29 23:32
    정말 환경을 생각하신다면 말로만 말고 행동으로 하셨으면 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597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471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8665
위조 신분증 이제는 해결할 수 있다? file 2017.08.28 임소현 13557
위험에 빠진 청소년, 흡연으로부터 멀어질 방법은? 2014.07.27 김대연 22293
위험에 처한 아이들 2 file 2016.05.23 김도윤 13195
위험천만 승용차 등하교길 그리고 해결방안 file 2016.10.25 류나경 16805
위협받는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인권 file 2021.09.03 이가빈 6082
유가족의 간절한 기도, 떠오르는 세월호 1 file 2017.03.25 김수희 10149
유권자가 투표할 후보를 볼 때 더 중요한 것은 학교 정보인가? 경력 정보인가? file 2020.04.08 오주형 10175
유권자들 마음 끄는 '가족 마케팅' file 2016.05.22 박소윤 15353
유기견 구조단체 '동물권자유 너와'의 자원봉사자를 만나다 file 2023.10.28 손서연 2968
유기견들의 다양한 기다림 그리고 인내 file 2019.07.02 정수민 10221
유기질 폐기물이 에너지 자원으로? file 2019.02.28 서민석 11366
유네스코에 등재된 '군함도' 2 file 2017.09.01 한수정 11735
유니클로 광고 논란, 일본 불매운동 재점화 file 2019.11.08 권민서 10711
유럽 최초의 평화의 소녀상! 세계의 소녀상의 위치는? 2017.03.25 강지오 13057
유력 美 국방장관 후보 플러노이, '72시간 격침' 기고문서 군사 혁신 강조 3 file 2020.11.24 김도원 11362
유명 브랜드의 고객 폭행 사건 2 file 2018.05.11 구희운 11121
유승민 비대위원장 수용 의사 밝혀, 바른당 자강론으로 가닥 file 2017.09.27 조인성 12356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추가 대북제재결의안 3 2017.09.27 황준엽 9330
유엔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나서다 1 file 2017.08.14 전보건 13236
유엔, 미얀마 정부에 '인권 청소'를 즉시 중단할 것을 명해... 2 file 2017.02.13 김채원 16987
유엔인권 이사회, 북한 인권 결의안 무표결 채택 file 2017.03.26 이승민 9587
유행처럼 퍼지는 우울, 무기력....혹시 ‘코로나 블루’ 아니야? file 2020.04.27 정예진 8359
윤 후보, 홍대거리를 순찰하며 현 경찰제도에 대해 논의 file 2021.12.08 이승열 10138
윤기원 선수의 의문의 죽음, 자살인가 타살인가 10 file 2016.02.21 한세빈 17902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대한 각국의 반응은? file 2022.03.21 이유진 8250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는 어디로 정했나? file 2022.04.26 강준서 6228
윤석열,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에 이은 '개 사과' 논란에 이 지사 "한국판 홀로코스트 법 제정해야" file 2021.11.04 이도형 6575
은여울 역사동아리, 서대문형무소에 가다 1 file 2015.05.24 이세령 28310
음원차트 순위 꼭 있어야 하나? 1 file 2020.01.02 전혜은 8105
음주운전과 윤창호법 1 file 2019.01.07 조아현 9355
응원하는 구단이 이기면 이자 오른다...'신한은행 프로야구 적금' 눈길 file 2023.04.11 정해빈 3943
의대생 증원에 따른 파업과 약대 학부전환, 입시에 '나비효과' 줄까? 1 file 2020.08.21 차준우 7055
의도적인 트럼프의 발언? 1 file 2020.03.06 권수현 7098
의료 서비스의 특징이자 맹점, 공급자 유인 수요 file 2018.11.22 허재영 21030
의료기기법, 누구를 위한 법인가? file 2018.02.22 홍수빈 10148
의정부 고교생 장 파열 폭행 사건... 과연 진실은? 1 file 2019.02.26 최수혁 11954
의정부시에서 열린 세월호 4주기 추모제 file 2018.04.20 홍민기 10192
의학적 홀로코스트, 코로나19 위기에 빠진 한국을 구해줄 K 방역 1 file 2021.01.18 김나희 8448
이 ‘데자뷰’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5 file 2016.09.16 조민성 13834
이 게시물은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입니다. 2017.08.29 이유한 9178
이 노래는 언젠가 고향땅에 닿을 겁니다. file 2018.01.17 여승헌 10215
이게 선진국 일본의 코로나19 대처방식이라고? 2 file 2020.04.21 이예빈 10101
이념 전쟁... 이제는 교육 현장에서도 일어나 4 file 2017.02.17 화지원 14451
이란, 이라크 이르빌 향해 미사일 공격 file 2022.03.16 권강준 5884
이란, 핵 합의 복귀 밝혀, 이란과 미국 간 악연의 시발점은 어디인가? file 2021.11.08 권강준 8826
이란교민 전세기 귀국 2 file 2020.03.25 신동민 7077
이례적인 공약...문재인 동물을 말하다 1 file 2017.02.24 정무의 18557
이번 설날 연휴, 고속도로 정체가 발생한 이유는? 1 file 2019.02.20 권민성 1118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