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제39주년, 우리가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예의

by 12기박문정기자 posted May 22, 2019 Views 873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얼마 전에 5·18민주화운동 제39주년 기념일이 있었다. 우리 국민들에게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광주 시민들을 기리며 치열하게 얻어낸 민주주의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날이 되었을 것이다.


5.18 기념식.jpg

[이미지 제공= 청와대 홈페이지 (효자동 사진관),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5·18민주화운동은 군부정권에 맞서 민주주의를 되찾으려 했던 민주화 운동이다. 민주주의 실현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고 있었던 1980, 전국에 비상계엄조치가 내려지고 민주주의에 대한 탄압이 시작된다. 이에 광주 시민들은 저항을 하게 되는데 계엄군은 무차별적이고 과도한 진압을 한다. 계엄군의 무자비한 진압에 분노한 시민들의 저항은 더욱 거세졌다. 불타는 민주화 의지와 함께 시민들은 열흘 동안 치열한 투쟁을 펼쳤다. 한국의 민주화에 있어서 5·18민주화운동은 정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아직도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잘못된 인식이 우리 사회에 짙게 남아 있는 것 같다. 일부 극우 세력들은 5·18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고 주장하며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또한 올해 2월에도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일명 ‘5.18 망언이라고 불리는 발언을 하며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의원들은 5·18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고 하며 심지어는 5.18 유공자들을 괴물집단이라고 표현하기까지 했다. 국민을 대표하는 의원들이 이러한 발언을 했다는 점이 매우 충격적이고 잘못을 인정하기보다 권력을 위해 이를 보호하는 정당의 태도 또한 큰 반발을 샀다.


이러한 주장은 사실관계에서도 잘못되었을 뿐만 아니라 민주화를 위해 애쓴 시민들을 모욕하는 것이 될 수 있다. 5.18민주화 운동은 그 자체로도 소중한 가치와 의미를 지닌 역사적 사건이다. 이를 정치적 수단이나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태도를 가지기보다는 사실 그대로를 객관적으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이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위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존경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0기 박문정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541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433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8297
코로나19 치료제 셀트리온 '렉키로나주', "효능효과 확대 및 투여시간 단축" 등 허가변경 심사 착수 2021.08.17 이주연 9075
더불어민주당, 또다시 법안 단독 표결 나서나… 17일 문체위 전체회의 개최 예고 file 2021.08.17 김은수 7326
코리아 스태그플레이션 2021 file 2021.08.09 전인애 10713
차이나 리스크, 홍색 규제에 대한 나비효과 file 2021.08.02 한형준 7275
삐걱거리는 2020 도쿄올림픽, 성폭행 사건도 발생 file 2021.07.27 오경언 6898
떨어지면 죽는 거라던 중국 로켓은 어디로 갔나 file 2021.07.27 유예원 7825
반도체 수급의 어려움, 차량 업계도 직면했다 file 2021.07.26 우규현 7043
나라를 위해 바다로 나선 군인들에게 돌아온 것은 '과자 한 박스' file 2021.07.26 백정훈 13080
[PICK] 백신 맞으려고 모의고사 접수? 절반이 25세 이상 file 2021.07.20 김해린 87734
멈춰버린 돈, 지속적인 화폐 유통속도의 하락 원인은? file 2021.07.20 김수태 9809
청년, 공공주택과 위기의 징조들 file 2021.07.19 전인애 6697
최저임금 인상과 자영업자... 그리고 사회적 공약 file 2021.07.15 변주민 8748
산업 현장은 아직도 사이버 공격에 취약하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랜섬웨어 사건” file 2021.07.09 우상영 6591
프랑스 "2시간 30분 이내 거리 항공기 금지" 기후법 통과 2021.07.08 현나은 7068
[PICK] 美과 中의 양보없는 줄다리기, 흔들리는 지구촌 file 2021.07.07 한형준 87671
이스라엘 한국과 화이자 70만 회분 교환 협약 맺어 file 2021.07.07 고은성 8299
코로나19 이후 늘고 있는 아동학대 file 2021.07.02 조서림 14549
'만취해 인천 모텔에서 女 폭행한 20대 남성...알고 보니 현직 경찰관' file 2021.07.01 김혜성 6823
[PICK] 고위공직자 범죄 수사처와 검찰의 연이은 이첩 분쟁, 향후 미래는 file 2021.06.28 김민성 84602
평등의 바람, 멈췄던 물길이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file 2021.06.28 백정훈 6556
[PICK] 독일 연방하원 선거... '혼전' file 2021.06.24 오지원 83196
세계 각국은 인플레이션 우려 중 file 2021.06.21 이강찬 11240
차별금지법 제정, 한국 사회가 직면한 과제 file 2021.06.16 김도희 6848
인도의 "검은 곰팡이균" file 2021.06.14 이채영 6225
대법원, 이기택 대법관 후임 인선 착수, 28일 후보자 추천 시작 file 2021.06.11 김준혁 6428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승자는? file 2021.06.07 김민석 7507
'한강 사건 타살 가능성 낮다'라는 전문가에게까지 근거 없는 억측 file 2021.06.03 박지훈 8527
국적법, 누구를 위한 법인가? 95% 중국인 적용 대상 file 2021.06.02 이승열 5690
가사근로자법안 발의, 환영의 목소리만 있을까 file 2021.05.31 하수민 6076
2년 만에 한국 정상회담…성공적인가? file 2021.05.27 이승우 6126
25일 코로나 확진자 현황 file 2021.05.27 박정은 7138
부동산 투기, 대한민국 거주 외국인에게도 일어나는 문제 file 2021.05.27 이수미 6071
새로운 형태의 자산 가치 상승, 현대 사회가 가지는 또 하나의 숙제 file 2021.05.26 한형준 6453
삼성은 반도체 패권을 가져갈 수 있을까? file 2021.05.26 이준호 6128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11일 만에 휴전으로 멈춰 file 2021.05.25 민호윤 6457
위기의 인도, 코로나19 극복하나? 1 file 2021.05.25 오경언 7685
혼란스러운 부동산 문제, 부동산 특위의 해결방안은? file 2021.05.25 백정훈 7401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끝은 어디인가? file 2021.05.24 심승희 6730
美 보건당국, 실내 '노마스크' 허용 file 2021.05.24 양연우 6555
한미 미사일 지침 47년 만에 폐지! 자주국방에 한 걸음 더 가까이! 1 file 2021.05.24 하상현 8841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열흘 만에 휴전 합의 맺어 file 2021.05.24 고은성 5339
논란의 중심인 국적법, 도대체 뭐길래? file 2021.05.24 서호영 7323
미얀마 쿠데타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 file 2021.05.24 이수현 6241
신소재 그래핀과 보로핀의 산업화 해결 과제 file 2021.05.21 김률희 10752
文 대통령 "5.18의 마음이 민주주의가 되고, 코로나 극복 의지가 돼" file 2021.05.21 김현용 5762
도로 위 무법자, 전동 킥보드...이젠 안녕 1 file 2021.05.20 변주민 7762
코로나 백신, 그에 대한 국내외 상황은? file 2021.05.18 마혜원 7204
점진적인 경제활동 재개에 나선 프랑스 file 2021.05.10 김소미 697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