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77분간의 리얼리티 쇼, 트럼프와 언론의 끝없는 전쟁

by 4기국제부김윤혁기자 posted Feb 19, 2017 Views 1566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6(현지시각) 12시 백악관 기자회견장에 화가 잔뜩 난 표정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등장했다. 새 노동부 장관 후보 알렉산더 아코스타를 소개하기 위해 기자실에 발을 옮긴 트럼프는 20여 분간 아코스타의 경력을 소개한 후 언론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며 자신의 취임 이래 터졌던 사건들에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트럼프의 시작, 해결해야 하는 숙제는 무엇이 있을까.

 

# '러시아 스캔들'..... 트럼프와 러시아는 밀월관계?

- 지난 14(현지시각) 미국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해킹을 통해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증거를 확인한 비슷한 시점에 러시아 정보당국과 트럼프 캠프 관계자와의 통화 내용을 확보했다. 설상가상으로 통화내용에서 러시아 인사들이 트럼프 측에 특별한 접근권이 있다고 의심할 만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사법당국과 미국정보 당국은 경고음을 울렸다. 이와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트럼프는 "이 질문에 얼마나 많이 답해야 하나. 완전한 모략이다. 나는 러시아와 어떤 거래도 없다."고 했다. 하지만 CBS의 앵커 댄 래더는 러시아 스캔들은 워터게이트 사건을 능가할 수 있다고 전망할 정도로 미국인들의 우려가 점점 깊어지고 있다.

 

#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

- 트럼프는 미국 연방 판사 제임스 로버트에 의해 제동이 걸린 반이민 행정명령을 포기할 수 없으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새 (이민 규제)행정명령을 늦어도 다음 주 중반 발표하겠다며 사법부에서 내린 결정에 맞춘 새로운 명령이라고 했다. 트럼프의 강인한 의지 속에서 이날(16)이민자 없는 날로 미국 전역에서 파업과 휴업, 등교거부 등 트럼프 비판 시위가 일어나는 중이었다. 시위를 본 해외 거주 미국인들은 불법 이민자가 잘못된 것은 맞으나, 트럼프는 불법의 의미를 모르는 것 같다.”라는 비판과 동시에 시위가 법률 위반자를 지지하는 것 같다.”고 걱정을 했다. 트럼프는 비판과 걱정을 날려버릴 새 행정명령을 가지고 올까?

 

# 트럼프 지지 뉴스만이 GOOD NEWS?

- 기자회견에서 트럼프는 상당 부분의 시간을 자신에 대한 비판과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들, CNN, 뉴옥타임즈, 워싱터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의 유명 언론들을 직접 거명하며 그들의 뉴스는 가짜라고 주장하는 데 할애했다. 진정한 쇼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데에서 시작했다. CNN 기자가 우리 뉴스가 가짜 뉴스라고 했는데...”라고 반박하려 하자 말을 가로채며 그러면 말을 바꾸겠다. 너희는 진짜 가짜 뉴스’"라고 했으며 나한테 우호적인 곳은 어디냐며 기자들의 소속을 붇고 질문을 받기도 하였다

 기자회견 이후 폴리티코는 트럼프가 회견장을 유세장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으며,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를 최고통수권자(commander-in-chief)란 표현 대신 최고불평자(complainer-in-chief)을 사용하여 최악의 평을 내놓았다.

 미국 대통령 지지율.PNG

   [이미지=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윤혁기자]


지난 2017120일에 트럼프가 취임한 이후 많은 비판을 받아온 트럼프. 그의 국정 지지도가 지난 1달간의 행보를 설명해주는 것 같다. 트럼프의 국정 지지도는 39%로 절반을 넘지 못한다. 이는 미국 역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유일하다. 그는 대통령 선거 유세 때 사용하던 극단적인 이분법 논리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되어있는 미국을 하나로 모으지 못하고 있다. 대통령 취임 전의 모습을 이대로 가지고 간다면 미국은 갈기갈기 찢어질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 변화와 마주 보고 있는 문제 해결이 시급해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김윤혁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최우혁기자 2017.02.20 18:59
    극단적일 정도로 보호주의 정책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던 트럼프 후보의 당선 소식을 들은 이후 많은 이들이 우려했을 법한 일들이 현실화되고 있는 듯합니다. 소련의 몰락 이후 100년 가까이 유일한 초강대국으로 군림해온 미국의 행보에 눈길이 가는 것은 당연하나, 트럼프가 이끌고 있는 미국에는 걱정의 눈길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폐쇄적이고 불통적인 트럼프의 성격이 취임 이후 그의 언행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고, 이는 그의 30 퍼센트 대 지지율에서 확연히 드러나는 것이겠지요. 선진국이라 불리우는 미국 시민들의 선택은 존중하지만, 그들의 선택이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일으킬까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6기박우빈기자 2017.02.21 01:14
    매우 자세한 기사네요. 77분이라는 긴 기자회견을 들으시고 그것을 간단하게 요약해서 알기 쉽게 설명해주시는 섬세함이 돋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많은 논란을 겪고 대통령에 당선된 정치인입니다. 따라서 취임 이후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편견에 가로막혀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트럼프가 논란과 그동안의 막말은 잊고 좋은 대통령이 되기를 바랍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4985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383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7702
‘불이 났어, 기다리지마.’ 14년 전 오늘을 기억하자 9 file 2017.02.18 오시연 16486
폐쇄 위기의 군산 조선소...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 1 file 2017.02.19 백수림 15386
혼밥을 아시나요? 16 file 2017.02.19 민소은 19255
기대와 우려속···안철수 전 대표의 '5-5-2 학제 개편안' 2 file 2017.02.19 김정모 16022
약국에 가지 않아도 일부 약을 살 수 있다, <안전상비의약품약국 외 판매제도>에 대해서 1 file 2017.02.19 차은혜 19962
'탄핵 지연 어림없다' 광화문을 밝힌 84만 명의 사람들 4 file 2017.02.19 김현수 14400
부산구치소 이전 설명회, 시민들의 반발로 무산 1 file 2017.02.19 손수정 15827
77분간의 리얼리티 쇼, 트럼프와 언론의 끝없는 전쟁 2 file 2017.02.19 김윤혁 15665
기내난동은 이제 그만! 항공보안법 개정안 발의 3 file 2017.02.19 이나희 16247
계속되는 경기 불황에도 '인형 뽑기'를 그만둘 수 없는 이유 2 file 2017.02.19 이혜진 18449
'위안부' 생존자들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다 3 file 2017.02.19 이다빈 15640
특검수사 기간 D-11, 특검 연장을 외치며 시민들 다시 광장으로 file 2017.02.19 김동언 16188
기세가 무서운 외식비용 원인은? 2 file 2017.02.19 김화랑 15387
5년 단임제, 4년 중임제? 임기 개헌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 4 file 2017.02.19 정혜정 25083
예상치 못한 북한의 도발, 우왕좌왕하는 트럼프-아베 2017.02.19 장진향 13753
지방의회의 발전, 말라버린 민주주의 치료에 기여할까 1 file 2017.02.19 김현재 14943
시민 건강 위협하는 '미끌미끌' 위험한 빙판길 2 file 2017.02.20 이나경 14590
전 세계를 뒤흔든 김정남 독살! 배후는 누구인가? 2 file 2017.02.20 정유리 14781
안희정 문재인을 이은 지지율 2위, 그 이유는 ? 4 2017.02.20 김형주 13331
트럼프, 한국에 압박을 가하기 시작하다. 1 2017.02.20 유현지 14618
국정교과서 마지막 결과는? 3 file 2017.02.20 김윤정 15059
제1268차 정기 수요집회, 소녀의 잊지못할 그 날의 아픔 5 file 2017.02.20 김연우 14069
통영시 청소년들 만18세 투표권행사 열어 1 file 2017.02.20 김태지 15955
설리 '로리타' 논란…SNS의 시대,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 5 file 2017.02.20 김도영 18308
공영방송의 정상화는 필요할까? 4 file 2017.02.20 이희원 15353
점점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태극기 집회 6 file 2017.02.20 송선근 13631
비판을 비판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3 file 2017.02.20 김민주 16100
역사 국정교과서,우리는 이렇게 생각해요..고등학생이 직접 말하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정책 2 file 2017.02.21 이채윤 15672
‘고령화 사회’ 중심의 서있는 대한민국, 진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4 file 2017.02.21 황현지 17774
삼성 휘청: 삼성 이재용 부회장 결국 포승줄에 묶이다 file 2017.02.21 송경아 15621
공동주택 거주민들을 떨게하는 무시무시한 그 이름 "층간소음" 10 file 2017.02.21 류서윤 15735
논란 속 국정화 교과서... 시범학교 신청마감 1 file 2017.02.21 김리아 15110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은 실현될 수 있을까? 1 file 2017.02.21 류명관 17000
AI의 완화... 계란 한 판 '6~7000원'대, 닭고기 가격 상승 2 file 2017.02.21 이수현 14878
말 많은 국정 역사 교과서, 연구 학교 신청 3곳... 3 file 2017.02.21 최다영 15197
한국사 국정교과서, 역사 왜곡 논란에도 결국.. 2 file 2017.02.21 이주은 16788
아르바이트도 외모지상주의?…아르바이트생을 지켜주세요! 36 file 2017.02.21 이예희 30661
황교안, 주목해야 할 보수진영의 대선주자 9 file 2017.02.22 김나현 18535
춘천에서의 맞불집회..김진태 태극기집회 vs 김제동 촛불집회 3 file 2017.02.22 박민선 28128
대만의 장세스, 그는 과연 영웅인가 살인자인가 file 2017.02.22 이서진 19430
애국자인가 반역자인가? 4 file 2017.02.22 심지수 14100
비가 와도 함께한 1271번째 수요일... 일본정부의 진정한 사죄를 촉구하는 수요시위 현장 9 file 2017.02.22 정지윤 14574
'대통령 탄핵 절대 안돼'... 휘몰아치는 탄핵심판 속 보수의 목소리를 들어보다 4 file 2017.02.22 조윤수 14919
1270째,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중 3 file 2017.02.23 김규리 14831
트럼프의 악수에 담긴 의미? "내가 갑이다" 4 file 2017.02.23 박유빈 31642
트럼프의 위대한 미국; 미국 vs 멕시코 3 file 2017.02.23 류혜원 16296
정치인에게 책이란? 4 file 2017.02.23 강민 13617
저출산/고령화현상 이제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file 2017.02.24 신규리 1379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