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안산 단원고등학교 기억교실, 이대로 괜찮은가?

by 3기서예은기자 posted Feb 25, 2016 Views 1844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4416,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가 침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세월호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30여 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중 생존자는 단 75명으로 전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세월호 참사 사건 이후, 단원고 2학년 교실 보존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당시 재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교실을 정리해달라고 주장했고, 생존 학생들과 유가족들은 교실 보존을 주장했다. 이에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희생된 학생들에게도 졸업장을 주는 것이 원칙"이라며 "교실 보존이 옳다"라고 밝혔다.


단원고 기억교실.jpg

[이미지 제공=조** 사진작가님]


현재까지도 단원고는 2학년 교실 10, '기억교실'을 그대로 보존 중이다. 단원고의 교실은 총 40개로, 올해 새로 들어오는 1학년 12학급을 합쳐 38개의 교실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기억교실 10개를 제외한다면 8개의 교실이 부족한 셈이다. 이에 재학생 학부모는 당시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이 졸업한 후에도 기억교실을 보존해야 하냐며 기억교실 정리를 요구했다. 이러한 재학생 학부모와 기억교실 보존을 요구하는 유가족이 상반된 입장을 보여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217일 도교육청에서 실시된 기자회견에서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졸업하고 나면 기억교실은 재학생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 교육청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현재 계속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그 후로도 도교육청은 꾸준히 유가족 측과 협의를 진행해왔으나 해결되지 못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입생 입학일이 다가오자 단원고 측은 부족한 교실을 확보하고자 임시방편으로 특별활동실을 개조하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 이에 재학생 학부모는 "특별활동실 리모델링은 임시방편이고,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위해서라도 기억교실은 정리되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재학생 학부모와 유가족의 의견이 모아지지 않는 가운데, 지난 23일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장기학교운영위원장과 단원고등학교 재학생 학부모, 416가족협회 집행위원장, 유가족 대표 등 10여 명과 기억교실 보존 문제를 두고 3자 협상을 벌였다. 이 협상은 2시간가량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교육청 관계자는 "별다른 성과는 없었지만, 양측 서로의 입장을 듣고 이해하는 자리였다"라며 "향후 지속적인 논의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기억교실의 보존 여부에 대해서 확실히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재학생 학부모와 유가족이 서로의 의견을 이해하고 수용하다 보면 극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사회부=3기 서예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김나림기자 2016.02.25 17:15
    기억 교실을 볼때마다 유가족들은 더욱 슬플 것 같아요 물론 학생들을 생각했다는 의미로 교실을 보존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걸 보는 유가족들의 심정도 생각했으면 좋겠네요 사람들이 서로 의견을 잘 타협해서 결정했으면 좋겠습니다
  • ?
    3기김윤정기자 2016.02.25 17:46
    우리나라가 발칵 뒤집혔던 사건이니만큼 앞으로도 절대 잊어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다시 생각해도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목예랑기자 2016.02.25 19:00
    세월호 사건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고였는데..마음이 아프네요
    그치만 이제 새로 오는 학생들도 있는데 서로를 잘 배려하여 타협 하면 좋겠는데..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4기장서윤기자 2016.02.25 19:03
    이런일은 다시 되풀이 되지 않아야하는만큼
    기억교실을 남겨두는것도 좋지만
    새로들어올 학생들을 생각하면 또 교실을 비워주어야할것같기도 하네요. 좋은 합의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기사잘읽었습니다:)
  • ?
    *** 2016.02.26 09:24
    해당 교실을 존치 교실로 보존하기 보다는 차라리 세월호 보상금으로 학교에 추모관을 설립해 기리는 것이 모두에게 나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곳을 현재 존치 교실로 설정된 교실처럼 똑같이 꾸미고 현 존치 교실은 신입생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나을 것 같아요. 물론 자식을 잃은 슬픔은 헤아릴 수 없지만 신입생 역시 교육 받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 ?
    3기박준수기자 2016.02.26 12:51
    기억교실이 계속 남아 있었으면 좋겠지만 현제 상황이 좋지 않으니 좀 더 생각을 해보는게 좋겠네요.
  • ?
    3기이상훈기자 2016.02.26 20:50
    세월호 희생자 학생들을 기리는 마음은 가지고 있어야겠지만, 신입생들의 교실로 쓰일 공간을 계속 기억교실로 남겨두는 것은 생각해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한쪽 입장만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타협적인 태도가 필요할 것 같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3기이은경기자 2016.02.28 23:02
    기억교실보다는 희생학생들을 위한 공간을 학교 옆에 작게 마련하는 방안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서로 잘 타협한다면 좋은 해결방안이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 ?
    3기이은경기자 2016.02.28 23:02
    기억교실보다는 희생학생들을 위한 공간을 학교 옆에 작게 마련하는 방안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서로 잘 타협한다면 좋은 해결방안이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 ?
    3기전재영기자 2016.03.01 22:34
    기억교실이 학교에 남겨지게 되면 사람들이 세월호의 아픔을 잊지 않고 두고두고 기억할 수 있겠지만, 저는 현재 학교에 다니고 있는 많은 학생들을 위해서 교실을 비워주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기억교실 말고 다른 대안을 마련했으면 좋겠네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이송림기자 2016.03.03 00:05
    4.16 기념관을 만들어서 교실을 그대로 옮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는 생각을 해요. 세월호 사건은 계속 기억되어야 하는 사건이니까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5465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450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8501
설리 '로리타' 논란…SNS의 시대,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 5 file 2017.02.20 김도영 18316
9시 등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14.09.21 김현진 18310
재조명되는 여성인권, 청소년들이 말하는 성매매특별법 위헌 file 2016.05.26 류나경 18309
9시등교 누구를 위한 것인지....... 2014.09.15 신정원 18277
선화예고를 불안에 떨게 한 의문의 남자의 '성폭행 예고장'......결국 3일 오후 체포되다. 6 file 2017.02.06 박환희 18276
지역 아동센터 지원, 이대로 괜찮을까? 9 file 2016.02.22 이하린 18267
교과교실제, 누구를 위한 교과교실인가 4 file 2016.05.25 김관영 18234
9시등교, 실제 시행해보니......, 2014.09.24 구혜진 18228
잘못된 생각으로 실생활 속 결정에 많은 영향을 주는 생존 편향(Survivorship bias) file 2019.01.25 송지윤 18212
9시 등교, 과연 학생들을 위한 정책인가? 2014.09.22 심현아 18209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7시간' 동안의 행적 25 file 2017.01.11 주건 18165
영하 8도... 2016년 마지막 수요 시위 15 file 2017.01.11 유나영 18150
심각한 간접흡연의 피해들 2014.07.27 정진우 18137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 7만명의 시민들이 만든 일본군 위안부 영화 '귀향' 눈물 시사회 23 file 2016.02.17 고유민 18131
아침밥 있는 등굣길 2014.09.24 최희선 18130
특검의 히든카드 '국회청문회위증죄', 이젠 진실을 밝힐 때가 왔다 19 file 2017.01.15 김다인 18109
9시등교 학생들에게 과연 좋을까? 2014.09.21 이세현 18108
우리나라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해외 사례로는 무엇이 있을까? 2 file 2019.04.24 최민영 18087
고려대, 대학생들의 대자보가 시작되다 6 file 2016.02.27 황지연 18084
미국의 인종차별 항의 시위, 우리의 인권의식은? 2 file 2020.06.08 유지은 18054
도를 넘는 북한의 도발, 국민들은 안전한가? 2 file 2017.09.19 윤익현 18052
삼성 갤럭시 노트 7 발화 원인의 진실 수면 위로 떠오르다!! 2 file 2017.01.23 양민석 18044
9시 등교, 앞으로 나아갈 길이 멀다. 2014.09.23 3001 18033
9시등교 새로운 시작 2014.09.24 김희란 18014
9시 등교제, 이것이 진정 우리가 원했던 모습일까 2014.09.21 김나영 18002
청와대 이번에도 압수수색 불허... 그 이유는? 4 file 2017.02.04 구성모 17990
더이상 한반도는 안전하지 않다, 계속되는 여진, 지진대피요령은? 3 file 2016.10.30 김영현 17980
필수 한국사, 과연 옳은 결정일까? 11 file 2016.02.20 정민규 17968
미리 보는 2022 대선, 차기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조사분석! 2020.11.25 김성규 17962
청소년들의 음주 문제 '심각' 5 file 2016.03.19 한지수 17939
우리가 GMO식품을 매일 먹고 있다고? file 2019.03.29 이연우 17918
윤기원 선수의 의문의 죽음, 자살인가 타살인가 10 file 2016.02.21 한세빈 17896
안전을 위한 스크린도어가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12 file 2016.02.22 장은지 17886
HTTPS 규제, 미디어의 자유를 빼앗아 가는 것은 아닌가 2 file 2019.03.18 배연비 17869
원자폭탄, 그 시작은 아인슈타인? 1 file 2020.09.21 서수민 17856
실생활의 많은 부분 기여한 21세기의 기술, '나노기술' 1 2019.02.07 송지윤 17856
화재 발생의 원인, 외장재 및 건물 구조가 영향 크게 미쳐 file 2018.03.01 정예현 17839
동물 학대와 동물 유기, 해결책이 필요할 때 1 file 2019.03.08 강서희 17815
'수요 시위'를 아시나요? 3 file 2017.03.08 4기최윤경기자 17814
20대 국회의 변화! 1 file 2016.04.17 구성모 17814
‘고령화 사회’ 중심의 서있는 대한민국, 진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4 file 2017.02.21 황현지 17783
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 “나눔의 집” 탐방 1 file 2016.03.24 서소연 17778
9시등교,가시박힌 시선으로만 봐야하는 것인가.. 1 2014.09.24 안유진 17766
증가하는 1월 졸업식의 필요성 6 file 2016.03.06 3기윤종서기자 17722
[사설] '돌아보는 대한민국 4년'_'작성자가 자리를 비웠습니다' 7 file 2017.01.23 이주형 17720
승리의 촛불, 광장을 메우다 20차 촛불집회 4 file 2017.03.23 박소윤 17719
100만의 촛불, 대한민국을 밝히다 1 file 2016.11.25 윤지영 17718
세기의 대결, 이세돌과 알파고(Alpa Go) 9 file 2016.03.13 서지민 1769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