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실생활의 많은 부분 기여한 21세기의 기술, '나노기술'

by 8기송지윤기자 posted Feb 07, 2019 Views 1786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세상에는 다양한 학문이 존재한다. 인문학, 사회과학, 순수과학, 기술과학, 예술, 문학 등 다양한 분야가 존재하고 각각의 분야들은 많은 과정을 거치며 지금까지 발전해왔다. 다양한 학문들은 철학에서 쪼개져 각각 분야별로 발전하였지만, 근대에서 현대로 넘어오면서 과학은 서서히 융합되기 시작하였다. 20세기 말에서 21세기에는 본격적으로 학문 간의 통합의 개념이 시작되었다. 그로써 다양한 학문들이 새로 생겨났고 그중 하나가 바로 융합과학이다. 융합과학은 나뉘어 있던 자연의 지식들을 경계에 따라 개별적으로 연구하지 않는다. 자연이라는 하나의 대상을 각 학문이 개별적인 특성은 유지하되 각각의 요소를 모두 고려하여 통합적인 탐구를 이루어낸다. 이로 인해 많은 과학적 발전을 이룰 수 있었고, 정보통신기술(IT), 나노과학기술(NT), 생명공학기술(BT) 등이 발전하게 되었다. 이러한 많은 융합과학의 발전 중에 현대 과학기술의 총체적인 산물이라고 불릴만한 나노과학기술(NT)이란 무엇일까?

 

일단 나노과학기술(NT)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나노에 대해 알아야 한다. ‘나노는 난쟁이를 뜻하는 그리스어 나노스(Νάνος)’에서 유래되었다. 나노는 사람의 머리카락 두께의 10만 분의 1 정도 크기인 10억분의 1m의 크기를 뜻하는 말이다. 나노는 물질의 기본단위인 원자가 3~4개 붙어있는 크기로 이러한 나노미터 단위에 근접한 원자, 분자 및 초분자 정도의 작은 크기 단위에서 물질을 합성하고, 조립, 제어하며 혹은 그 성질을 측정, 규명하는 기술을 나노과학기술(NT)이라고 한다. 나노기술은 전자, 통신 분야에서 낮은 전력 소모, 적은 생산 비용으로 백만 배 이상의 성능을 가진다. 따라서 이러한 나노과학기술(NT)은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우리의 실생활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다.


제목 없음.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송지윤기자]


나노기술은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재료 분야에서는 기계 가공을 하지 않고 정확한 모양을 갖는 나노구조 금속 및 세라믹 제작에 사용되고, 의료 분야에서는 진단학과 치료학의 혁명을 가능하게 하는 빠르고 효과적인 염기서열 분석이 나노기술을 통해 가능해진다. 생명공학 분야에서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합성 피부, 유전자 분석 및 조작에 나노기술이 사용되고 환경 분야에서는 새로운 배터리, 청정연료의 광합성, 양자 태양전지, 염료 감응 태양 전지 등을 만드는데 나노기술이 사용된다.

 

이 외에도 나노기술은 지름이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에 불과하지만 전기 전도율은 은과 비슷하고 강도는 철강보다 100배 높아 미래의 신소재로 주목을 받는 탄소나노튜브, 바이러스나 세균보다 작은 5~20nm 크기의 입자로 만들어 특정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걸러내는 나노섬유 등에도 활용된다. 탄소나노튜브는 반도체, 모니터, 텔레비전, 라켓, 골프채, 탱크, 전투기, 연료전지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고 있고, 나노섬유 또한 생화학 방어 의복 제조 분야, 붕대나 인조 피부, 인조 혈관, 그리고 현대사회에서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를 거르는 대기 정화 필터나 미세먼지 차단용 방진 마스크를 만드는 데도 활용될 수 있다. 나노기술은 경제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활용 범위도 매우 넓어 많은 연구가 계속되고 있고,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렇게 우리의 생활을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는 나노기술, 과연 항상 우리에게 이롭기만 할까? 답은 확신할 수 없다이다. 이 기술은 매우 혁신적이면서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아갈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나노기술을 사용할 때 우리는 많은 부분에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 나노기술은 모든 물질계에 접목,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떤 형태의 돌발적 문제가 야기될지 예측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단 나노기술의 독성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검증된 바가 없다. 독성이 있다는 실험 결과나 추측은 계속해서 제시되지만 완전한 답은 나오지 않은 실상이다. 또한 나노물질이 나노로봇등의 형태로 체내에 들어오게 되면 축적될 가능성,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 또한 우리가 항상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나노입자가 환경오염을 일으킬지 환경에 전혀 무해할지 또한 현재 우리로서는 제대로 알 수 없다.


실생활의 많은 부분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인 만큼 우리가 이 기술을 이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나노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이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나노기술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한다. 나노기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혜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함께 논의한다면 나노기술을 우리에게 더욱더 이로운 방향으로 이끌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8기 송지윤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0기김채현기자 2019.02.07 19:37
    스마트폰의 전자파도, 블루라이트로 인한 안구 손상도, 나노 기술도 전부 모두 인간이 처음 겪는 일들이니 무슨 악영향을 낳게될지 걱정이에요. 그저 나노 기술을 잘 활용해서 바다의 미세플라스틱도 싹 거두어 들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594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470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8660
설리 '로리타' 논란…SNS의 시대,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 5 file 2017.02.20 김도영 18320
9시 등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14.09.21 김현진 18315
재조명되는 여성인권, 청소년들이 말하는 성매매특별법 위헌 file 2016.05.26 류나경 18311
선화예고를 불안에 떨게 한 의문의 남자의 '성폭행 예고장'......결국 3일 오후 체포되다. 6 file 2017.02.06 박환희 18282
9시등교 누구를 위한 것인지....... 2014.09.15 신정원 18282
지역 아동센터 지원, 이대로 괜찮을까? 9 file 2016.02.22 이하린 18272
교과교실제, 누구를 위한 교과교실인가 4 file 2016.05.25 김관영 18237
9시등교, 실제 시행해보니......, 2014.09.24 구혜진 18235
잘못된 생각으로 실생활 속 결정에 많은 영향을 주는 생존 편향(Survivorship bias) file 2019.01.25 송지윤 18219
9시 등교, 과연 학생들을 위한 정책인가? 2014.09.22 심현아 18213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7시간' 동안의 행적 25 file 2017.01.11 주건 18170
영하 8도... 2016년 마지막 수요 시위 15 file 2017.01.11 유나영 18156
심각한 간접흡연의 피해들 2014.07.27 정진우 18143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 7만명의 시민들이 만든 일본군 위안부 영화 '귀향' 눈물 시사회 23 file 2016.02.17 고유민 18137
아침밥 있는 등굣길 2014.09.24 최희선 18132
우리나라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해외 사례로는 무엇이 있을까? 2 file 2019.04.24 최민영 18130
9시등교 학생들에게 과연 좋을까? 2014.09.21 이세현 18120
특검의 히든카드 '국회청문회위증죄', 이젠 진실을 밝힐 때가 왔다 19 file 2017.01.15 김다인 18111
고려대, 대학생들의 대자보가 시작되다 6 file 2016.02.27 황지연 18088
미국의 인종차별 항의 시위, 우리의 인권의식은? 2 file 2020.06.08 유지은 18061
도를 넘는 북한의 도발, 국민들은 안전한가? 2 file 2017.09.19 윤익현 18057
삼성 갤럭시 노트 7 발화 원인의 진실 수면 위로 떠오르다!! 2 file 2017.01.23 양민석 18050
9시 등교, 앞으로 나아갈 길이 멀다. 2014.09.23 3001 18038
9시등교 새로운 시작 2014.09.24 김희란 18021
9시 등교제, 이것이 진정 우리가 원했던 모습일까 2014.09.21 김나영 18009
청와대 이번에도 압수수색 불허... 그 이유는? 4 file 2017.02.04 구성모 17994
더이상 한반도는 안전하지 않다, 계속되는 여진, 지진대피요령은? 3 file 2016.10.30 김영현 17987
미리 보는 2022 대선, 차기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조사분석! 2020.11.25 김성규 17971
필수 한국사, 과연 옳은 결정일까? 11 file 2016.02.20 정민규 17971
청소년들의 음주 문제 '심각' 5 file 2016.03.19 한지수 17942
우리가 GMO식품을 매일 먹고 있다고? file 2019.03.29 이연우 17940
윤기원 선수의 의문의 죽음, 자살인가 타살인가 10 file 2016.02.21 한세빈 17902
안전을 위한 스크린도어가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12 file 2016.02.22 장은지 17891
HTTPS 규제, 미디어의 자유를 빼앗아 가는 것은 아닌가 2 file 2019.03.18 배연비 17874
원자폭탄, 그 시작은 아인슈타인? 1 file 2020.09.21 서수민 17868
실생활의 많은 부분 기여한 21세기의 기술, '나노기술' 1 2019.02.07 송지윤 17868
화재 발생의 원인, 외장재 및 건물 구조가 영향 크게 미쳐 file 2018.03.01 정예현 17843
동물 학대와 동물 유기, 해결책이 필요할 때 1 file 2019.03.08 강서희 17824
'수요 시위'를 아시나요? 3 file 2017.03.08 4기최윤경기자 17821
20대 국회의 변화! 1 file 2016.04.17 구성모 17820
‘고령화 사회’ 중심의 서있는 대한민국, 진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4 file 2017.02.21 황현지 17784
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 “나눔의 집” 탐방 1 file 2016.03.24 서소연 17784
9시등교,가시박힌 시선으로만 봐야하는 것인가.. 1 2014.09.24 안유진 17770
[사설] '돌아보는 대한민국 4년'_'작성자가 자리를 비웠습니다' 7 file 2017.01.23 이주형 17729
증가하는 1월 졸업식의 필요성 6 file 2016.03.06 3기윤종서기자 17728
100만의 촛불, 대한민국을 밝히다 1 file 2016.11.25 윤지영 17725
승리의 촛불, 광장을 메우다 20차 촛불집회 4 file 2017.03.23 박소윤 17723
세기의 대결, 이세돌과 알파고(Alpa Go) 9 file 2016.03.13 서지민 1769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