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자칭 언론사? 정보화 시대와 우리의 과제

by 2기김진아기자 posted Oct 25, 2015 Views 2736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정보화 시대에 들어서면서 각종 SNS (Social Network Service)가 생겨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람들이 자신의 정보를 자유롭게 게시하여 나눌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도 실시간으로 세계의 소식을 접할 수 있고, 자신의 생각을 밝히면서 소통을 할 수 있다. 사람들간의 관계는 점차 전세계로 확대되고 있고, SNS로 인한 이점은 셀 수 없이 많다. 하지만, 정보의 무차별한 수용은 아직도 해결해야 되는 주요 문제이다.


         최근에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자신들을 모바일 언론사라고 칭하면서, 각종 자극적인 기사와 소식을 전하는 공간이 생겼다. 사람들은 의심도 없이 그 기사의 내용을 믿기 시작했고, 루머는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필자가 보기엔 매우 터무니 없는 내용의 기사였다. 대표적인 예로서 페이스북의 '월드 투데이'가 있다.

003d6abfa83afc2714fe9cba7c14b5b4.PNG


           이 페이지에서는 최근 2015년 10월 21일 빅뱅 지드래곤 (권지용)과 일본 모델 키코의 재결합 이유가 임신이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지드래곤과 키코의 열애설과 결별설이 양 측에서 그 누구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거짓 기사를 쓴 것은 물론, 임신이라는 루머를 퍼뜨리고 있다. 충격적인 것은 기사만이 아니었다. 위 게시물의 댓글에는 누리꾼들이 놀라면서 악성댓글을 다는 경우도 빈번히 보였다. 얼마나 사람들이 기사를 비판적으로 수용하지 않는지 알 수 있다. 과연, 점점 뜨거운 감자가 되어가는 정보의 무분별한 수용은 누구의 탓인가.


40db627f85f23daad5ab0df0366a493e.PNG

           이 외에도 배우 박서준과 배우 백진희의 열애설, 가수 김종국과 배우 윤은혜의 열애설 등 근거 없는 열애설을 기사로 내보내고 있다. 전체적으로 '월드 투데이'의 기사들은 연예인들의 연애, 혹은 성적이고 자극적인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자신들을 '모바일 언론사'라고 칭하며 사람들에게 소식을 전한다는 이 페이지는 아직도 논란이 많다. 현재 3,564명의 누리꾼들이 이 페이지를 팔로우하고 있다.


           월드투데이를 비롯해서 각종 페이지들이 새롭게 생겨나고 있다. 페이스북이 예전에는 친구들과의 소식을 나누기 위한 공간이었다면, 각종 페이지들과 커뮤니티가 만들어지면서 정보는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거짓된 기사로 누리꾼들을 혼란시키고, 증명되지 않은 내용을 퍼뜨려 당사자들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이는 무조건적으로 비판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이 무분별한 수용은 단순히 (자칭) 언론사들에게만 원인이 있는 것은 아니다. 정보를 선택적으로 수용하여 허구의 내용을 분별해 내는 누리꾼들의 노력 또한 필요하다. 필자가 한 가지 제안하고 싶은 방법은 누리꾼들의 적극적인 태도이다. 위와 같이 부당한 페이지가 있으면 신고를 하고,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사실이 아님을 말하는 것이다. 건전한 온라인 환경은 누리꾼들의 의식과 태도에서 비롯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사회부 기자 김진아

jellyjina@daum.net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2기김민주기자 2015.10.29 20:06
    정말 요즘 인터넷에 올라오는 글들은 어떤 걸 맏어야할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비판적으로 수용하라는 말 깊이 새기고 갑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
    3기정연경기자 2016.02.12 18:52
    요즘 정말 사실과 맞지 않은 찌라시 기사들이 많은 것 같아요. 특히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통해서 더 빨리 퍼지고 있죠. 이런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주신 부분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올바르고 적극적인 태도로 잘못된 기사를 비판하는 자세를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501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387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7752
재조명되는 여성인권, 청소년들이 말하는 성매매특별법 위헌 file 2016.05.26 류나경 18302
9시 등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14.09.21 김현진 18299
9시등교 누구를 위한 것인지....... 2014.09.15 신정원 18264
선화예고를 불안에 떨게 한 의문의 남자의 '성폭행 예고장'......결국 3일 오후 체포되다. 6 file 2017.02.06 박환희 18262
지역 아동센터 지원, 이대로 괜찮을까? 9 file 2016.02.22 이하린 18259
교과교실제, 누구를 위한 교과교실인가 4 file 2016.05.25 김관영 18225
9시등교, 실제 시행해보니......, 2014.09.24 구혜진 18214
업사이클링?, 업사이클링 인지 정도에 대해... file 2019.06.17 김가희 18212
9시 등교, 과연 학생들을 위한 정책인가? 2014.09.22 심현아 18203
잘못된 생각으로 실생활 속 결정에 많은 영향을 주는 생존 편향(Survivorship bias) file 2019.01.25 송지윤 18195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7시간' 동안의 행적 25 file 2017.01.11 주건 18158
영하 8도... 2016년 마지막 수요 시위 15 file 2017.01.11 유나영 18136
심각한 간접흡연의 피해들 2014.07.27 정진우 18124
아침밥 있는 등굣길 2014.09.24 최희선 18119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 7만명의 시민들이 만든 일본군 위안부 영화 '귀향' 눈물 시사회 23 file 2016.02.17 고유민 18117
특검의 히든카드 '국회청문회위증죄', 이젠 진실을 밝힐 때가 왔다 19 file 2017.01.15 김다인 18101
9시등교 학생들에게 과연 좋을까? 2014.09.21 이세현 18097
고려대, 대학생들의 대자보가 시작되다 6 file 2016.02.27 황지연 18074
도를 넘는 북한의 도발, 국민들은 안전한가? 2 file 2017.09.19 윤익현 18039
미국의 인종차별 항의 시위, 우리의 인권의식은? 2 file 2020.06.08 유지은 18034
삼성 갤럭시 노트 7 발화 원인의 진실 수면 위로 떠오르다!! 2 file 2017.01.23 양민석 18032
9시 등교, 앞으로 나아갈 길이 멀다. 2014.09.23 3001 18019
9시등교 새로운 시작 2014.09.24 김희란 17999
9시 등교제, 이것이 진정 우리가 원했던 모습일까 2014.09.21 김나영 17987
청와대 이번에도 압수수색 불허... 그 이유는? 4 file 2017.02.04 구성모 17980
더이상 한반도는 안전하지 않다, 계속되는 여진, 지진대피요령은? 3 file 2016.10.30 김영현 17971
필수 한국사, 과연 옳은 결정일까? 11 file 2016.02.20 정민규 17950
미리 보는 2022 대선, 차기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조사분석! 2020.11.25 김성규 17938
청소년들의 음주 문제 '심각' 5 file 2016.03.19 한지수 17932
윤기원 선수의 의문의 죽음, 자살인가 타살인가 10 file 2016.02.21 한세빈 17888
안전을 위한 스크린도어가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12 file 2016.02.22 장은지 17881
우리나라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해외 사례로는 무엇이 있을까? 2 file 2019.04.24 최민영 17873
우리가 GMO식품을 매일 먹고 있다고? file 2019.03.29 이연우 17859
원자폭탄, 그 시작은 아인슈타인? 1 file 2020.09.21 서수민 17842
HTTPS 규제, 미디어의 자유를 빼앗아 가는 것은 아닌가 2 file 2019.03.18 배연비 17842
실생활의 많은 부분 기여한 21세기의 기술, '나노기술' 1 2019.02.07 송지윤 17833
화재 발생의 원인, 외장재 및 건물 구조가 영향 크게 미쳐 file 2018.03.01 정예현 17824
'수요 시위'를 아시나요? 3 file 2017.03.08 4기최윤경기자 17810
20대 국회의 변화! 1 file 2016.04.17 구성모 17809
동물 학대와 동물 유기, 해결책이 필요할 때 1 file 2019.03.08 강서희 17789
‘고령화 사회’ 중심의 서있는 대한민국, 진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4 file 2017.02.21 황현지 17774
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 “나눔의 집” 탐방 1 file 2016.03.24 서소연 17767
9시등교,가시박힌 시선으로만 봐야하는 것인가.. 1 2014.09.24 안유진 17757
승리의 촛불, 광장을 메우다 20차 촛불집회 4 file 2017.03.23 박소윤 17713
증가하는 1월 졸업식의 필요성 6 file 2016.03.06 3기윤종서기자 17713
100만의 촛불, 대한민국을 밝히다 1 file 2016.11.25 윤지영 17709
[사설] '돌아보는 대한민국 4년'_'작성자가 자리를 비웠습니다' 7 file 2017.01.23 이주형 17704
세기의 대결, 이세돌과 알파고(Alpa Go) 9 file 2016.03.13 서지민 1768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