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다시 재현 된 우리 민족의 역사, 전주 3·13 만세운동

by 김진아 posted Mar 25, 2015 Views 3053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다시 재현 된 우리 민족의 역사, 전주 3·13 만세운동


  3·1운동의 일환인 ‘전주 3·13만세 운동’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14일 전주 시내 일원에서 진행됐다.

  광복회 전주 시지회와 전북인권선교협의회 등은 조금숙 광복회 전북지부장, 이광익·백남운 원로목사를 비롯해 신흥고와 기전여고 학생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3 만세운동’ 재현행사와 시가행진을 벌였다. 순국선열들의 얼을 이어받아 올 곧은 역사의식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나라사랑정신을 계승하고자 추진된 이 날 행사에서는 우리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해방의 기쁨에 태극기를 손에 쥐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던 역사의 순간이 그대로 재현됐다.


시가행진 재현.PNG


(▲전주 3·13 만세운동 재현-시가 만세 행진 / 출처: 새전북신문)



  참석자들의 독립선언서 낭독과 만세삼창 등이 이루어졌으며 전주신흥고등학교 교정에서 풍남문 광장까지 시가 만세 행진 등이 진행됐다. 더불어 풍남문 광장에서는 반크와 기전 UN기자단의 동아리 공연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과 기전여고 연극 동아리 홀린데이의 만세 재현극, 태권무 등의 의미 있는 행사가 잇따라 전개됐다.


  이 날 재현행사에는 전북보훈지청과 전주시 등의 단체들과 시민들이 대거 참여해 그 의미를 함께 되새겼다.

  광복회 전주시지회 오인탁 지회장은 “장차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민족의 자긍심을 심어주어 나라사랑정신을 실천하는 계기와 역사를 되새김하는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의 3·13 만세운동은 서문교회의 김인전 목사가 독립만세 운동 거사를 전해 듣고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장(場)날(1919년 3월 13일)에 맞춰 남부시장 입구인 완상동과 천주교 인근에서 준비한 태극기를 배부하고 만세운동을 벌였다.

  당시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신흥학교 학생 고형진을 비롯해 남궁현, 김병학, 김점쇠, 이기곤, 김경신 등은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다. 만세운동에 참여했던 기전여학교 임영신, 최경애, 함연춘, 송순이, 최요한나, 김순실 등의 학생들 역시 구속·기소 됐다. 그리고 지난 1930년 1월 24일, 광주학생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자 기전여학교 학생들도 이에 호응해 격문을 뿌리고 깃발을 꽂으며 만세시위운동을 벌이다 39명이 구속됐다.


기전여고 1학년-선나은,김은하.PNG


(▲만세운동에 참가한 기전여자고등학교 1학년 선나은, 김은하 학생(왼쪽부터) / 출처: 기자본인 촬영)



  이 날 행사를 마무리하며 전주기전여자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수현 학생(2학년)은 “전주는 왜 3·1운동이 아닌 3·13 운동인지 그 이유를 알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는데 만세운동을 직접 해보면서 몸소 느낄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으며 민시연 학생(2학년)은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해방된 기쁨을 몸소 느껴보고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데 앞장 선 것 같아 뿌듯하다. 나부터 바른 역사를 적립하고 나라 사랑의 마음을 길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당시 만세운동의 주역이었던 선배님들의 뜻을 기리는 전주기전여고와 신흥고 학생들, 그리고 여러 단체들의 연합행사를 통해 1919년 3월 13일의 함성과 감동을 시민들과 함께 다시 한 번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김진아 기자]

kja3f@naver.com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546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450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8507
9시 등교제가 과연 좋은 영향만을 가져다 주는 것일까? 2014.09.22 김아정 19153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어떤 영향이 있을까? 2017.02.24 김태욱 19130
9시등교 학생들을 위한 것일까 2014.09.24 신윤주 19093
9시 등교는 학생 주체 교육제도의 첫 시작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인가 2014.09.23 박민아 19080
글로벌 여성 인권대사 2기, 그 화려한 막을 내리다 15 file 2016.02.10 이유수 19055
서울대, 잇단 성추문에 몸살 24 file 2017.01.12 이승욱 19005
청소년들의 흡연 file 2014.07.30 1645 18921
대책위 보성-서울 도보순례, 광주지역에서도 백남기 농민 쾌유 빌어 13 file 2016.02.17 박하연 18900
9시 등교, 이대로 계속 시행되어야 하나? 1 2014.09.14 홍다혜 18857
9시 등교, 득일까 실일까 2014.09.22 손윤주 18841
없어져야 할 문화, 할례 2 file 2019.04.27 이승환 18830
정부세종청사 통근버스, 줄줄 새는 혈세 7 file 2016.02.24 정현호 18827
시민의 손으로 세워진 소녀상이 설치되기까지 18 file 2016.02.14 3기신수빈기자 18818
장애인 복지와 인권, 그 이상과 현실 4 file 2017.02.01 최서영 18795
4차 산업혁명···기계들이 꿰차버릴 일자리? 4 file 2017.02.03 박혜신 18792
9시 등교, 폐지 아닌 개선 필요 2014.09.21 김민기 18766
흉물속의 리그 file 2016.10.23 한종현 18758
우리의 교과서에 '위안부'가 사라진다 18 2016.02.28 하지희 18738
'박근혜는 하야하라!'전국에서 타오르는 열기, 광주 촛불 집회 2 file 2016.11.12 박하연 18726
청와대 '오보괴담 바로잡기' 3 file 2016.11.20 김다현 18720
[현장취재] 1.14 부산 촛불집회 꺼지지 않는 촛불 고 박종철 열사 30주기 추모. 박원순 부산서 대권행보 4 file 2017.01.22 박진성 18693
9시 등교, 주사위는 던져졌다. file 2014.09.21 최한솔 18688
지방 인프라 부족 현상, 이대로 보기만 할 수 없다 3 file 2019.02.18 김지현 18683
울산 롯데백화점서 2월 첫 촛불집회열려 2 file 2017.02.05 서상겸 18665
학부모vs.교총, 9시 등교 그 결말은? 2014.09.21 최윤정 18636
세월호 사건 2주기 D-23,여러분의 기억속에서는 안녕하십니까 1 file 2016.03.25 임지호 18608
'미성년자 술,담배 극성, 판매금지 물품 구매 원천은 어디에?' 3 file 2017.09.28 이혜성 18604
9시 등교, 새로운 제도를 대하는 학교의 방법 2014.09.25 최희수 18602
간호사들의 악습, '태움 문화' 1 file 2018.03.02 김고은 18599
청년실업률 40%시대, 청년들의 디딤돌 '서울시 뉴딜일자리사업' 1 file 2017.01.23 김지수 18595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글로벌여성인권대사 9 file 2016.03.26 손제윤 18573
황교안, 주목해야 할 보수진영의 대선주자 9 file 2017.02.22 김나현 18556
이례적인 공약...문재인 동물을 말하다 1 file 2017.02.24 정무의 18555
가좌역 유치가 절실한 저희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2 file 2016.03.24 정향민 18526
광주광역시 비둘기 폐사체 7구 발견 3 file 2017.02.05 김소희 18519
제34회 글로벌청소년과학탐구대회 '운지벌레' 논란 3 file 2016.04.25 박성수 18499
계속되는 경기 불황에도 '인형 뽑기'를 그만둘 수 없는 이유 2 file 2017.02.19 이혜진 18464
안산 단원고등학교 기억교실, 이대로 괜찮은가? 11 file 2016.02.25 서예은 18444
진짜 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 2 file 2017.02.24 이소미 18428
9시 등교에 대한 여러 의견 2014.09.10 박어진 18396
화재경보기가 울렸을 떄 2 file 2016.05.25 유승균 18395
국정교과서;무엇이 문제인가? 9 file 2017.01.23 정주연 18391
화이트 데이 상술...소비계획 세워야 6 file 2016.03.20 이은아 18386
업사이클링?, 업사이클링 인지 정도에 대해... file 2019.06.17 김가희 18380
공공기관 사칭하는 ‘한국청소년영상협회’ 등장..네티즌 주의 필요 file 2017.12.04 디지털이슈팀 18378
트럼프 반이민 행정명령 지지율 55%...트럼프 "가장 인기있는 행정명령" 9 file 2017.02.10 정예빈 18368
최저임금, 어떻게 생각하나요? 2 file 2018.06.08 노시현 18339
9시 등교,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2014.09.22 서유미 1833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