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담배로 인한 피해는 누가 책임지나.

by 3기사회부김민주기자 posted Mar 26, 2016 Views 1742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취재지역 560-110 전북 전주시 완산구 간납대1길 3 (전북 전주시 완산구 남노송동 73)

"이 골목길 좀 보세요. 담배꽁초가 산을 쌓아요."


요즈음 J고등학교의 학생들은 쉬는 시간만 되면 학교 주변의 골목길로 모여든다. 쉬는 시간을 이용해 담배를 피려는 학생들이다. 학생들이 모여든지 몇 분 되지 않아 골목길엔 담배 연기가 자욱하다. 흡연에 대한 학교의 강력한 단속과 징계에도 이러한 행태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 때문에 인근 주민들과 학생들은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


학교 인근에서 거주하고 있는 김모 씨는 "담배 냄새 때문에 창문을 열 수가 없다. 단 몇 분이라도 문을 열어 놓으면 담배 냄새가 온 집에 베여서 진동을 한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김 씨는 "잠을 자고 일어나면 대문 앞에 담배꽁초 수십개와 가래 침이 널브러져 있다. 흡연 학생들에게 동네 주민들의 피해는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며 푸념했다.

또한, 경찰에 신고를 하거나 학교에 항의 또는 민원을 넣어도 달라지는 건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경찰에 신고를 하거나 학교에 항의를 해 보아도, 흡연 후 모습을 감추기 때문에 손 쓸 방도가 없다는 것이다.

또 다른 주민인 이모 씨는 "떠들고 웃는 소리에 시끄러워 밖에 나가보니 학생들이 버젓이 교복을 입고 담배를 피는 모습을 목격했다. 보기에 껄끄러워 한 소리 했더니 되려 욕설과 위협을 하더라."며 당황스러운 기색을 드러냈다. 인근 주민의 대부분이 동네 주민에 대한 배려와 개선의 여지가 없는 학교 및 학생들에게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하지만 학교의 입장도 주민들의 입장과 다를 바 없었다. J고등학교의 교장 선생님과 학생부 교사를 더불어 많은 교사들이 학생 흡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J고등학교의 학생부 교사 오모 씨는 "아무리 단속을 해도 흡연 학생이 줄어들지 않는다. 학생이 담배피는 모습을 목격하여 징계하여도 달라지는 건 없다."며 계속되는 학생들의 흡연에 대해 푸념했다. 이어, "아무리 흡연 학생을 줄이기 위한 단속이나 교육을 해도 변화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소 귀에 경 읽는 식이다."라며 짙게 호소했다.


한편, J고등학교의 학생회는 "흡연은 자신 뿐만 아니라 많은 재학생들에게 불쾌감과 피해를 준다. 학생들의 금연을 위해 캠페인과 보건 교육을 강화할 것이며 흡연의 위험성을 부각할 것" "금연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금연을 지향하겠다."라며 강한 포부를 밝혔다.

PicsArt_03-26-12.04.10.jpe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민주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김민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박준수기자 2016.03.26 13:38
    정말 많은 학생들이 담배에 대한 심각성을 알고 빠른 시일 내에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4기오시연기자 2016.03.26 15:49
    저희 학교에서도 최근 담을 넘어서 담배를 피는 학생들 때문에 단속이 강화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청소년 흡연 문제가 발리 해결되야 할 텐데요..
  • ?
    3기조해원기자 2016.03.26 22:15
    본인만의 문제가 아닌 타인에게도 큰 피해를 준다는 것을 자각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 ?
    3기박수연기자 2016.03.28 23:33
    학생들의 흡연문제는 학생 자신의 건강과 학업뿐만 아니라 같이 생활하는 급우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자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자체에서 실시하는 금연캠페인 또한 좀 더 실질적으로 학생들의 흡연을 저지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계획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 ?
    3기이서연기자 2016.04.02 13:18
    담배 백해무익한 것입니다.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3기김윤정기자 2016.04.05 22:08
    담배라는걸 절대 혼자 필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ㅠㅠ 어찌됐든 간접흡연으로도 가족,주변이웃들,심지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끼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배를 핀다는건 정말 무책임한 행동 인 것 같네요 .. 게다가 꽁초도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바닥에 버려 짓밟아버리면 그만이니.. 정말 문제가 아닐수가 없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543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434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8325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언제쯤? 2020.08.31 김정원 7232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그 근원지는 어디? file 2020.05.20 김가희 7234
마스크의 대란 어디까지인가 2020.03.18 김도연 7239
코로나19의 재확산, 방역 당국과 교육 당국의 지침은? file 2020.08.25 홍승우 7241
원격수업을 주제로 한국 - 아랍에미리트 원격회담...전 세계로 퍼지는 온라인개학 file 2020.04.27 정태민 7242
온라인 개학 한 달, 등교개학은 언제쯤? 1 file 2020.05.11 홍승우 7246
통합당, 당명 '국민의힘'으로 바꾼다 file 2020.09.03 나은지 7246
학교폭력, 우리가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 file 2021.03.26 김초원 7249
한국, 백신 부족 해소돼 ‘위드 코로나’ 준비 2 file 2021.10.25 안태연 7249
저가항공사들의 반란? 1 2020.06.01 이혁재 7253
미중 무역전쟁, 승패없는 싸움의 끝은? file 2020.01.02 임수빈 7256
코로나를 통한 사재기와 우리의 태도 file 2020.03.30 이수연 7256
홍준표 32% 윤석열 25% ‘무야홍’ 실현되나 야권 대선주자 선호도 1위 역전한 洪 file 2021.09.16 이도형 7257
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 부통령 후보, '카말라 해리스' file 2020.08.31 전순영 7265
코로나19, 지금 우리의 사회는? file 2020.09.01 길현희 7272
차이나 리스크, 홍색 규제에 대한 나비효과 file 2021.08.02 한형준 7276
초유의 '4월 개학' 확정 2 file 2020.03.19 류경주 7278
샘 오취리, ‘preach' 성희롱 댓글 뒤늦게 논란 file 2020.08.31 유시온 7278
미얀마 학생들의 간절한 호소 2021.03.05 최연후 7285
조작된 공포. 외국인 이주노동자 1 2020.11.16 노혁진 7289
무너져버린 일국양제, 홍콩의 미래는? 2021.03.29 김광현 7304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원자재 수급 불안 가속화하다? file 2022.03.25 이성훈 7317
논란의 중심인 국적법, 도대체 뭐길래? file 2021.05.24 서호영 7324
깊어지는 이준석 갈등, 국민의힘 분열되나 file 2021.08.20 윤성현 7325
더불어민주당, 또다시 법안 단독 표결 나서나… 17일 문체위 전체회의 개최 예고 file 2021.08.17 김은수 7326
첫 코로나 백신, 앞으로의 문제는? 2020.08.24 이채영 7333
'전 국민 고용보험시대'의 시작 file 2020.05.26 박병성 7354
청소년을 향한 담배 광고, 괜찮은 걸까? file 2020.06.01 김가희 7355
고3 학생들과 함께한 이번 선거 file 2020.05.04 손혜빈 7362
코로나19: 인간에게는 장애물, 환경에는 백신 file 2020.05.06 이유정 737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불러온 'Sinophobia', '아시안 포비아'로 확산중 file 2020.03.02 김수진 7376
코로나로 인한 여행 file 2020.06.08 양소은 7380
월스트리트에 걸린 태극기 - 쿠팡의 미국 IPO 상장 1 file 2021.03.29 양연우 7392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 총장 file 2021.11.08 송운학 7395
위기 경보 '심각' 격상... 초중고 개학 연기 file 2020.02.26 김다인 7397
혼란스러운 부동산 문제, 부동산 특위의 해결방안은? file 2021.05.25 백정훈 7402
마스크 사재기를 잠재운 마스크 5부제 1 file 2020.04.02 남유진 7404
KF80 마스크로도 충분하다 2 file 2020.04.08 김동은 7408
변화하는 금리의 방향성 file 2021.03.10 신정수 7408
삼성그룹 회장 이건희, 78세의 나이로 별세 1 2020.11.02 조은우 7411
인류를 돕는 인공지능, 코로나19에도 힘을 보탰다 file 2020.03.27 이소현 7412
농산물이 일으킨 수출의 문 file 2020.10.05 김남주 7416
2021년 '중국' 수입제품 세율 변화 file 2021.03.02 김범준 7439
정부, ‘중국인 입국 금지'에 대한 견해를 밝히다 file 2020.03.02 전아린 7443
'강제징용' 일본의 뻔뻔한 태도 2020.06.10 조은우 7445
"정인아 미안해..." 뒤에 숨겨진 죽음으로만 바뀌는 사회 1 file 2021.01.27 노혁진 7449
코로나19로 변한 학교생활 file 2020.09.03 정예린 7450
우리의 적은 코로나19인가, 서로에 대한 혐오와 차별인가 file 2020.05.25 장은서 745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