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좌파가 정말 몰락하고 있을까? - 대중영합주의에 대한 유럽의 반발

by 4기신연수기자 posted Mar 21, 2017 Views 992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보수 진영 후보 중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홍준표 경남도 지사가 지난 18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앞서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천하 대란 어떻게 풀 것인가' 특별대담에서 대선 출마를 암시한 홍 후보는 이 자리에서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홍 후보는 "세계적으로 좌파 몰락 시대다. 세계적으로 좌파만 몰락한다."라며 자신을 아베, 푸틴과 같은 국수주의자들과 겨룰 수 있는 "스트롱맨"으로 칭했다. 하지만 같은 날 치러진 네덜란드 총선에서 집권 여당이 최다 의석을 차지하며 극우 정당의 부상을 저지했고, 유럽 각국에선 탈 EU에 대한 불안감 속에서 극우 정당의 세가 주춤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좌파가 몰락하고 있다는 홍 후보의 발언과 달리 유럽에서는 오히려 우파에 대한 반감 속에서 좌파가 약진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베, 트럼프와 같은 우익 국수주의자들이 정권을 잡으며 우파 세력의 자리가 커지는 것은 사실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국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반이민, 반이슬람의 대중영합주의 공약들을 앞세워 지난 11월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트럼프의 당선 이후 유럽에선 안보 위기와 경기 침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그동안 극우 진영이 내세운 탈 EU와 인종차별 정책들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유럽에서의 극우 포퓰리즘 세력의 향방 시험대로 불린 네덜란드 총선에서 극우 세력이 선전하지 못했던 이유도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의 전 세계적인 포퓰리즘에 대한 반감으로 분석된다.


크기변환_20160728_204825.jpg

▲지난 12월 오스트리아 대선에서도 중도좌파 성향의 녹색당 후보가 극우 후보를 눌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신연수기자]


이와 같은 기조는 작년 12월에 치러진 오스트리아 대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4월 치러진 1차 투표에서 극우 성향의 자유당 노르베르트 호퍼 후보가 14% 차이로 1위 자리를 차지하며 2차 대전 이후 유럽에서 처음으로 극우 성향의 후보가 당선되는 듯했다. 그러나 극우 정당에 대한 반감과 유럽연합 탈퇴 논란 등으로 친 EU 성향의 녹색당 판데어벨렌 후보에게 표가 몰리며 12월 2차 투표에서 최종적으로 판데어벨렌 후보가 당선되었다.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극우 포퓰리즘이 세를 얻는 상황 속에서 유럽의 대중들은 극우 세력에 대한 반감을 표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제 관심은 4월에 열릴 프랑스 대선에 집중된다. 네덜란드에서 한풀 꺾인 극우 세력의 열풍이 프랑스에서 반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신연수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530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419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8161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언제쯤? 2020.08.31 김정원 7231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그 근원지는 어디? file 2020.05.20 김가희 7232
마스크의 대란 어디까지인가 2020.03.18 김도연 7236
코로나19의 재확산, 방역 당국과 교육 당국의 지침은? file 2020.08.25 홍승우 7238
원격수업을 주제로 한국 - 아랍에미리트 원격회담...전 세계로 퍼지는 온라인개학 file 2020.04.27 정태민 7241
온라인 개학 한 달, 등교개학은 언제쯤? 1 file 2020.05.11 홍승우 7245
통합당, 당명 '국민의힘'으로 바꾼다 file 2020.09.03 나은지 7245
한국, 백신 부족 해소돼 ‘위드 코로나’ 준비 2 file 2021.10.25 안태연 7245
학교폭력, 우리가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 file 2021.03.26 김초원 7247
저가항공사들의 반란? 1 2020.06.01 이혁재 7253
코로나를 통한 사재기와 우리의 태도 file 2020.03.30 이수연 7255
미중 무역전쟁, 승패없는 싸움의 끝은? file 2020.01.02 임수빈 7256
홍준표 32% 윤석열 25% ‘무야홍’ 실현되나 야권 대선주자 선호도 1위 역전한 洪 file 2021.09.16 이도형 7257
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 부통령 후보, '카말라 해리스' file 2020.08.31 전순영 7263
코로나19, 지금 우리의 사회는? file 2020.09.01 길현희 7268
차이나 리스크, 홍색 규제에 대한 나비효과 file 2021.08.02 한형준 7274
초유의 '4월 개학' 확정 2 file 2020.03.19 류경주 7275
샘 오취리, ‘preach' 성희롱 댓글 뒤늦게 논란 file 2020.08.31 유시온 7278
미얀마 학생들의 간절한 호소 2021.03.05 최연후 7282
조작된 공포. 외국인 이주노동자 1 2020.11.16 노혁진 7287
무너져버린 일국양제, 홍콩의 미래는? 2021.03.29 김광현 7304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원자재 수급 불안 가속화하다? file 2022.03.25 이성훈 7316
논란의 중심인 국적법, 도대체 뭐길래? file 2021.05.24 서호영 7322
깊어지는 이준석 갈등, 국민의힘 분열되나 file 2021.08.20 윤성현 7324
더불어민주당, 또다시 법안 단독 표결 나서나… 17일 문체위 전체회의 개최 예고 file 2021.08.17 김은수 7325
첫 코로나 백신, 앞으로의 문제는? 2020.08.24 이채영 7329
'전 국민 고용보험시대'의 시작 file 2020.05.26 박병성 7352
청소년을 향한 담배 광고, 괜찮은 걸까? file 2020.06.01 김가희 7355
고3 학생들과 함께한 이번 선거 file 2020.05.04 손혜빈 7358
코로나19: 인간에게는 장애물, 환경에는 백신 file 2020.05.06 이유정 737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불러온 'Sinophobia', '아시안 포비아'로 확산중 file 2020.03.02 김수진 7375
코로나로 인한 여행 file 2020.06.08 양소은 7377
월스트리트에 걸린 태극기 - 쿠팡의 미국 IPO 상장 1 file 2021.03.29 양연우 7391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 총장 file 2021.11.08 송운학 7394
위기 경보 '심각' 격상... 초중고 개학 연기 file 2020.02.26 김다인 7396
혼란스러운 부동산 문제, 부동산 특위의 해결방안은? file 2021.05.25 백정훈 7401
마스크 사재기를 잠재운 마스크 5부제 1 file 2020.04.02 남유진 7403
KF80 마스크로도 충분하다 2 file 2020.04.08 김동은 7405
변화하는 금리의 방향성 file 2021.03.10 신정수 7406
인류를 돕는 인공지능, 코로나19에도 힘을 보탰다 file 2020.03.27 이소현 7410
삼성그룹 회장 이건희, 78세의 나이로 별세 1 2020.11.02 조은우 7411
농산물이 일으킨 수출의 문 file 2020.10.05 김남주 7416
2021년 '중국' 수입제품 세율 변화 file 2021.03.02 김범준 7438
정부, ‘중국인 입국 금지'에 대한 견해를 밝히다 file 2020.03.02 전아린 7442
'강제징용' 일본의 뻔뻔한 태도 2020.06.10 조은우 7444
"정인아 미안해..." 뒤에 숨겨진 죽음으로만 바뀌는 사회 1 file 2021.01.27 노혁진 7448
코로나19로 변한 학교생활 file 2020.09.03 정예린 7449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사과문 유튜브 ‘뒷광고’ 점점 밝혀진다 1 file 2020.08.20 오경언 745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