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당신은 알고 있었는가,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파업

by 4기정현호기자 posted Jun 18, 2016 Views 1394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취재지역 339-009 세종특별자치시 어울로 41 (세종특별자치시 새롬동 341-167) 급식실, 도서실 (새롬동, 새롬중학교)

급시길.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정현호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돗서ㅣㄹ.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정현호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전, 세종, 충남 등 전국 7개 시·도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910일 이틀간 총파업을 했다.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에는 학교 조리사와 돌봄 전담사, 사서 등이 포함된다. 파업에는 7개 시·도에서 2만여 명이 참가했다. 이 중 학생의 입장에서 가장 타격이 큰 것은 학교 조리사들의 파업으로 인한 급식의 중단으로, 타협이 이뤄지지 않은 지역의 학교들은 학부모들이 도시락을 싸 주거나 학교에서 빵, 우유 등을 지급해 대체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8"전국 시·도 교육청과 노조가 작년 하반기부터 학교 비정규직의 임금·단체 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가졌으나 정기상여금 도입, 급식비 차별해소 등 노조의 주요 요구안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해 예고대로 이틀간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파업이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201411월에도 이와 비슷한 사태가 발생했고, 그 후에도 교육청과 비정규직 노동조합은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 왔다. 그렇다면 왜 노조의 파업이 일어난 것일까. 학교비정규직 노조에 따르면 이들은 학교에서 정규직 공무원과 유사한 업무를 수행해도 임금이 정규직의 59% 정도에 불과하면 정규직은 자동으로 적용되는 기본 급여 3% 인상에서도 제외되고 있다. 특히 방학 중에는 전혀 임금을 받지 못하는 등 근로조건이 열악하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노조는 정부와 시·도교육청에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정규직화와 비정규직 차별 금지를 요구했지만, 정부는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고 교육청도 정부에 책임을 미루고 있다며 상여금 연 100만 원을 지급하고 기간제 근무자를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필자가 현재 재학 중인 새롬중학교는 학교 조리사분들과 사서 선생님께 취재해본 결과 다행히 세종 지역 노조가 교육청과 타협함으로써 파업이 취소되었다고 한다. 조리사분들과 사서 선생님들이 모두 파업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파업 시작 직전에 타결된 것이어서 아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파업이 취소된 것에 안심하기보다는 이러한 파업이 언제든지 다시 일어날 수 있으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계속 일어날 것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학교라는 시스템이 돌아가는 데 꼭 필요한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위해 요구를 수용하고 절충하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대안책이 나와야 할 시점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사회부 정현호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조민성기자 2016.06.22 19:04
    정말 처음 안 사실이네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라는게 있는지도 처음 알았구요...
    생각해보면 학교 내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를 본 경험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분들에게 정당한 처우가 이뤄졌으면 좋겠네요
  • ?
    3기김은형기자 2016.07.15 00:16
    학교 현장뿐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 곳곳에 있는 비정규직의 문제는 정말 심각한 것 같습니다.
    고용불안정 등의 문제를 불러오는 비정규직 문제를 하루빨리 정부와 재계 등이 나서서 해결했으면 싶습니다.
  • ?
    3기조해원기자 2016.07.24 22:06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대우는 근본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숙제란 생각이 듭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571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461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8581
박근혜 정부는 일본에게 ‘면죄부’를 주고 말았다? 3 file 2017.02.16 김지민 13916
영국의 코로나 거리두기 3단계 선포, 과연 우리나라와는 어떻게 다를까? 3 file 2020.11.05 염보라 13917
3대 권력기관 개혁, 경찰 수사권 독립이란? 2018.01.23 김세정 13922
“여자들이 나를 무시해서 그랬다.” 4 file 2016.06.14 장은지 13923
文 정부가 임용 대란의 해결사라 생각하는 1교실 2교사제란? 2017.11.16 박환희 13940
통화녹음 알림 법, "사생활 침해 vs 약자 보호" 4 file 2017.09.04 전영은 13941
당신은 알고 있었는가,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파업 3 file 2016.06.18 정현호 13949
안철수, 대전서 '김밥 같이 드시래요?' 2 2017.02.17 한훤 13956
현실로 다가온 미래 기술 file 2019.04.22 박현준 13963
대중을 사로잡는 한마디,슬로건 4 file 2017.03.30 강민 13964
버려져야 하는, 난민에 대한 고정관념 1 2019.01.02 권오현 13983
언어는 차별의 결과가 아닌, 시작이다 2 2018.10.12 유형민 13987
갈수록 난민혐오 심해져. 2 file 2016.03.25 임유희 13988
임산부 배려석, 이대로 괜찮을까? 1 file 2018.08.14 남승연 13992
SKY 캐슬, 그리고 우리나라의 현실 2 file 2019.02.26 김성철 13992
"우리는 동물 실험을 반대합니다!' 영국 국민들의 바뀌는 태도, 한국이 배워야 할 자세 file 2019.06.14 이채린 13994
"앞으로 생리대 뭐 써요?" 아직도 논란이 되는 생리대 해결방안은 file 2017.09.27 한유진 13995
난민 수용, 어디까지 가야 할까? 1 file 2019.10.22 전순영 14005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특검 연장을 요구하는 국민들, 레드카드를 치켜들다. 4 file 2017.02.25 소지인 14006
진정되어가는 마스크 대란, 전 세계의 상황은? 5 file 2020.04.06 유지은 14011
우버와 에어비앤비 더 이상 공유경제가 아니다. file 2018.02.21 김민우 14016
아이스크림 정찰제, 확신할 수 없는 효과 1 file 2016.08.25 박하연 14018
김천은 아직도 [ 김제동과 함께하는 김천 사드반대 촛불집회 200회 ] 2 file 2017.03.11 김재정 14020
바른정당 광주·전남도당 창당대회 개최 “친박은 배신의 정치인” file 2017.03.07 황예슬 14028
패류독소의 확산, 어민·소비자 모두 “빨간불” file 2018.04.10 이예은 14028
아파트 금연구역 지정, 좀 더 쾌적한 아파트 단지를 만들어요 2 file 2016.07.24 박하은 14038
학교가 가르치는 흡연 2 file 2019.05.24 김현지 14039
코로나19 재유행, 해외의 상황은? file 2020.05.18 유지은 14056
한국 청소년들, 정치에 관심 없다 2 file 2019.11.25 이세현 14066
전례없는 사상 최대 규모의 언론 폭로, 파나마 페이퍼스(Panama Papers) 사건 4 file 2017.01.30 이소영 14071
제1268차 정기 수요집회, 소녀의 잊지못할 그 날의 아픔 5 file 2017.02.20 김연우 14076
경제학이多 - 마르크스 경제학 file 2018.11.05 김민우 14078
국정교과서, 누구를 위한 역사 통합인가 7 2017.03.02 방예진 14084
애국자인가 반역자인가? 4 file 2017.02.22 심지수 14108
그야말로 혼용무도 삼권분립은 어디로? 6 file 2016.02.27 이민구 14149
故백남기 농민 부검영장 강제집행 시도와 철수, 그 이후의 현장 1 file 2016.10.24 박채원 14158
산사태와 폭우 피해를 줄여주는 사방댐 file 2019.10.28 윤혜림 14179
열풍의 포켓몬GO, 문제는 없는 것인가? file 2016.07.23 박민서 14191
타오르는 촛불, 펄럭이는 태극기 그리고 헌법재판소 1 file 2017.02.11 이동우 14207
文정부 공약실행, 블라인드 채용 실시. 8 file 2017.08.12 이연인 14213
TV, 혈전으로의 죽음 위험증가 file 2016.07.28 양유나 14219
특검, 그들은 누구인가? 3 file 2017.02.16 김예진 14224
화려했던 팬택, 역사 속으로 사라지다 3 file 2017.08.28 정용환 14231
참정권 없는 청소년, 또 한 번의 권리개혁 이루어질까 1 file 2017.05.25 최유진 14234
기상이변, 넌 어디서왔니! 4 file 2016.09.01 김나림 14249
카카오톡 대화 삭제 기능, 득일가 실일까 3 2019.01.31 이현림 14256
차이나머니가 삼키는 제주도, 이대로 괜찮은가 1 2016.05.24 이소민 14257
광복절 특사, 국민 대통합? 이젠 국민 취급도 안하나? 4 file 2016.08.15 오성용 1427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