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알아야 할 권리와 잊혀야 할 권리

by 3기김영경기자 posted Mar 19, 2016 Views 1630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급속히 진행되어가는 정보화 시대에서 무한한 정보의 파급력을 통해 정보를 쉽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또한 자유롭게 알 수 있게 해주는 ‘알권리’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하나의 권리로 자리 잡고 있다. 그렇지만, 알권리에 대한 총체적인 헌법의 정확한 규정은 부족하다.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 1조에는 ‘공공기관이 보관·보유하는 정보에 대한 공개의 의무와 국민의 정보 공개 청구에 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공공기관에서의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지만, 알권리에 대한 직접적인 규정은 부족하다. 하지만, 정보·민주 사회에서 알권리는 점점 더 합당해 지고 있고, 기본적인 권리로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알권리의 보장은 공공의 이익을 충족시킬 때에만 가능하다고 보는데, 언론기관은 ‘보도 기관이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필요한 자료를 취재·편집·보도할 수 있는 자유.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자유’ 인 보도의 자유를 알권리를 보장한다는 명목으로 개인의 사적인 영역까지 침범하는 등 과도하게 남용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개인정보 제공과 본인이 원치 않는 정보유통을 촉진시키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에서 공익과는 무관한 한 개인의 사생활이나 밝혀지지 않아도 될 원치 않는 정보에 대한 제공이 난무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잊힐 권리’의 법제화에 대한 필요성이 강력하게 대두 되고 있다. 이에 표현의 자유와의 마찰이나 알권리와의 충돌이 불가피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잊힐 권리는 대개 '기록이 저장되어 있는 영구적인 저장소로부터 특정한 기록을 삭제할 수 있는 권리' 또는 '자신의 정보가 더 이상 적법한 목적을 위해 필요치 않을 때, 그것을 지우고 더 이상 처리되지 않도록 할 개인의 권리'이다. 하지만 정보화 시대에 정보의 무궁무진한 복제와 파급을 막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 든다.


사본 -알권리 잊힐권리 이미지.jpg

▲[이미지 출처=대한민국 청소년기자단 3기 김영경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명백한 사실을 기반으로 작성된 정보이지만 한 개인이 원치 않거나, 정보의 지속적인 파급으로 원치 않았던 한 개인에게서 낙인처럼 지워질 수 없다는 점에서 잊힐 권리에 대한 요구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또한, 잊힐 권리는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 이다.


 이처럼 생산은 쉬운 반면 삭제와 파기가 쉽지 않은 인터넷 환경에서 잊힐 권리를 도입해야 할 필요성이 중요시 되고 있다.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운영하고 있는 '잊힐 권리 연구반'은 1년 넘게 별다른 잊힐 권리에 대한 방침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대한민국 청소년기자단 사회부 = 3기 김영경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 2016.03.21 22:48
    저도 이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다가 우연히 저와 관련된 글을 찾으면 괜히 불편하더라구요. 인터넷상이어서 더욱 걱정되기도 했고요. 보호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
  • ?
    3기김미래기자 2016.03.23 02:14
    미디어의 파급력이 커지면서, 사생활 침해와 같은 개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문제들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잊힐 권리를 위한 제도를 만들기보다는 어쩌면 미디어를 이끌어가는 선구자인 기자들 또한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인지하고 주의해야하는 것이 우선인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3기김윤정기자 2016.05.22 11:13
    인터넷이 발달되면서 이런 문제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것 같아요 ㅠㅠ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589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468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8639
전두환, 노태우 동상 철거, 그 이유는? file 2020.06.24 이가빈 7749
선거연령 하향 이후, 청소년들의 정치적 태도 변화는? file 2020.04.28 이승연 7754
5·18민주화운동과 희생자를 기리며 file 2019.05.29 박고은 7755
인류가 맞이한 최대 위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해결책은 '회복 탄력성'... 그렇다면 한국은? file 2022.01.27 한승범 7758
트럼프 입시부정? 연이은 조카의 폭로 2020.07.13 조은우 7763
초·중·고교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문제점은? 2 file 2020.04.02 유시온 7774
도로 위 무법자, 전동 킥보드...이젠 안녕 1 file 2021.05.20 변주민 7779
생활 방역 시대, 청소년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 file 2020.05.04 서하연 7782
코로나 확진자 느는데, 의료진 파업? file 2020.08.25 이지우 7786
교과서 속 부정확한 성(性) 지수 교체 시급 file 2020.06.02 박지훈 7791
11년 만에 한미 2+2 회담 2021.03.25 고은성 7804
잘못된 애국심: 분노하는 중국의 젊은이들 file 2021.04.30 민찬욱 7804
제약 산업에 대한 가격 규제, 누구를 위한 것인가? 2020.12.10 전민영 7807
물난리 실언에 오토바이 불법주행...가수 정동원 연예계 퇴출시켜야 file 2023.12.04 디지털이슈팀 7807
코로나19 양성 의심 청소년 사망, 누구도 방심할 수 없다 2 file 2020.03.20 김수연 7810
온두라스, 한 달 기간에 두 번 잇따른 허리케인으로 인해 "초비상 상태" file 2020.12.31 장예원 7816
떨어지면 죽는 거라던 중국 로켓은 어디로 갔나 file 2021.07.27 유예원 7840
베트남은 지금 '박항서 감독'에 빠졌다 2018.12.26 김민우 7843
‘2020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발표..김하늘 학생 등 청소년 5명 수상 file 2020.11.11 디지털이슈팀 7846
1년째 계속되는 산불, 결국 뿌린 대로 거두는 일? 1 2020.10.29 김하영 7852
다시 일어난 미국 흑인 총격 사건, 제2의 조지 플로이드 되나 2020.08.31 추한영 7858
1년에 한 번뿐인 대학수학능력시험 2 2020.11.27 김준희 7865
'기생충' 축하로 시작해 '코로나바이러스'로 끝난 수석·보좌관 회의 1 file 2020.02.14 김도엽 7868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과연 '박사방'이 끝인가? file 2020.04.06 류현승 7885
한국은 지금 마스크 전쟁중 1 file 2020.02.27 차현서 7897
버스 파업, 이대로 괜찮을까? 2 file 2019.05.31 방민경 7900
21대 총선에서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첫 시도, 결과는? file 2020.05.07 장민서 7903
폭우 피해 원인 공방…4대강 사업 vs 태양광 1 file 2020.08.20 김대훈 7903
가짜 뉴스, 당신도 속고 있나요? 1 2020.05.14 김호연 7912
GDP 추정치로 알아본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 어느 정도인가? 1 file 2020.11.23 김광현 7916
만 18세도 유권자! file 2020.03.27 지혜담 7919
흡연, 줄일 순 없는 걸까? file 2020.08.03 이수미 7923
모두가 방관하여 발생한 일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file 2019.09.27 유예원 7931
슬로벌라이제이션; 새로운 세계화의 흐름 file 2020.05.25 조민경 7938
인류의 제2의 재앙 시작?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 변종 발견되다 file 2021.01.19 김태환 7951
벤앤제리스, 이스라엘 서안지구에 아이스크림 판매 중단해 file 2021.08.23 고은성 7968
공기업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청원, 하루 사이 20만 돌파 file 2020.06.29 박채니 7970
논란의 정답은 외인사로 끝나지 않는다.; file 2017.06.25 김유진 7981
텔레그램 신상 공개 언제쯤 file 2020.04.29 김소연 7990
미국 MS의 틱톡 인수, 트럼프는 왜? file 2020.08.05 김서현 7992
'통제된 화재'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file 2020.01.22 권민서 7994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 작지만 큰 배려 1 file 2020.07.27 이도현 8005
OCN의 긴급 편성 변경,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 1 file 2019.09.25 정은재 8017
아시아인 증오 범죄가 시발점이 된 아시아인 차별에 대한 목소리 file 2021.03.26 조민영 8028
퇴직연금 수익률 디폴트 옵션으로 극복 가능할까, 디폴트 옵션 도입 법안 발의 file 2021.03.29 하수민 8029
美 상원의원 존 매케인, "지금의 위기 앞에서 절망하지 말라" 유서 남기고 서거 file 2018.08.30 장혜성 8033
다가오는 추석,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file 2020.09.25 김민지 8041
주식청약 방법과 문제점 file 2021.03.29 이강찬 804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