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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따뜻한 봄날 피크닉, 그 뒤에 남은 쓰레기들

by 신정은기자 posted May 24, 2015 Views 2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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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0일부터 15일에 거쳐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벚꽃축제가 진행되었다. 서울시민들 비롯해 각 지역에서 몰려든 인파로 국회의사당 뿐만이 아닌 주변 거리까지 인산인해였다. 오랜만에 가족들 모두 나들이를 나와 함께 잔디밭에 앉아있는 가족들, 연인들, 심지어 근무하던 의원들도 모두 나와 따뜻한 햇살과 아름다운 전경을 즐겼다. 오후에 들어 점점 어두워지자 사람들은 하나 둘 씩 국회의사당을 떠났고, 저녁 7시가 되자 대부분의 인파가 빠져나갔다. 그러나 국회의사당과 그 주변 거리들은 한산하지 않았다. 바로 시민들이 먹고난 음식물이나 일회용기들을 자신들이 머물렀던 자리에 영역표시라도 한 듯이 고스란히 남겨놓고 떠났기 때문이다.

 크기변환_20150411_174215.jpg


 

(▲기자 본인 촬영: 음식물 쓰레기, 플라스틱, 종이컵 등 방대하고 다양한 쓰레기들이 국회의사당 근처 상가 옆에 놓인 바구니 안에 버려져있다)

 

 크기변환_20150411_174115.jpg


 

(▲기자 본인 촬영: 지나가던 사람들이 그냥 버려놓고 간 분리수거조차 힘든 쓰레기들이 전봇대와 옆 관리장치 에 쌓여있다.)

 

   이처럼 날이 더욱 따뜻해지고,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인 이른바 '피크닉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벚꽃축제현장, 생태공원 등 나들이 하기 좋은 장소들로 많은 인파들이 모여 사랑하는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낸다. 문제는 시민들이 머물렀던 자리에 그대로 방치되는 쓰레기이다. 생태공원 관리자들과 환경미화원들은 요즘 부쩍 늘어난 쓰레기 처리 문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최근에 자연보호 캠페인을 진행하는 자원봉사 단체들이 증가하고 있다. 청소년 자원봉사 아카데미 흥사단 인천지부는 23일 오전 10부터 약 8시간 동안 인천대공원에서 자연보호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관계자를 포함한 인천 시내의 중, 고등학교 교사 약 30여명, 학생 약 8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대공원의 수목원, 벤치, 야외음악당 등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곳을 집중적으로 활동했다. 이러한 캠페인은 학생들에게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올바른 환경시민교육을 하고자 진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생태공원 뿐만 아니라 각종 공공장소, 길거리등의 쓰레기 문제도 날로 심각해져 가고 있다. 따뜻한 봄날 가족들과 함께한 소풍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면, 그것을 누리게 해준 자연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하지 않을까?



<2기 수석팀 신정은기자(jungeun11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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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기최제윤기자 2015.05.24 22:22
    벚꽃축제는 물론 그냥 주변 공원에서도 풍경 보느라 바뻐 주변의 쓰레기들에 관심도 안쓰고 만약 봤어도 그냥 지나치는 습관은 모든 사람의 숙제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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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기김경민기자 2015.05.24 23:56
    뭔가 씁쓸합니다. 그곳에 제 친구도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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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기박송이기자 2015.05.25 12:55
    자기가 먹고 난 것은 책임감을 가지고 잘 버려야 할 텐데
    유치원생도 이렇게는 안 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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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기이준서기자 2015.11.29 23:32
    정말 환경을 생각하신다면 말로만 말고 행동으로 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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