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소녀의 눈물은 아직 마르지 않았다

by 5기정예진기자 posted Feb 18, 2017 Views 2472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2015년 12월 28일 타결된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이후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정부의 미지근한 태도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시간은 침묵을 가진 채 흘러가고 있을 뿐이다.

사과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일본의 아베 총리는 “우리 후손들에게 (위안부 문제에 대해) 계속 사죄할 운명을 주어서는 안 된다”라고 했다. 이에 대한 우리 정부 또한 “최선의 결과”, "그렇게 정부가 최선을 다한 결과에 대해 '무효'와 '수용 불가'만 주장한다면, 앞으로 어떤 정부도 이런 까다로운 문제에는 손을 놓게 될 것이며, 민간단체나 일부 반대하시는 분들이 주장하는 대로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은 쉽지 않을 것", "이제 정부의 이런 합의를 수용하지 못하시고 어렵게 풀린 위안부 문제를 다시 원점으로 돌리고자 하신다면, 이 문제는 24년 전 원점으로 되돌아가게 되고 정부로서도 할머니들 살아생전에 더 이상 어떻게 해 볼 여지가 없게 될 것이란 점을 헤아려주시기 바란다"며 책임을 회피했다.

또한 일본은 2016년 말 시민 단체에 의해 부산 일본 영사관 앞 소녀상이 세워지자 유감이라는 말과 함께 주한 일본대사 나가미네 야스마사가 본국으로 귀국하고 한 달이 넘도록 귀임하지 않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과 국민들의 분노 어린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직접 일본 영사관 앞 소녀상을 방문해보았다. 소녀상과 함께 위안부 문제 재협상을 요구하는 수많은 벽보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IMG_20170216_232349_063.jpg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정예진기자]


소녀상 앞에서 묵념을 올리고 있던 한 여성은 강력히 위안부 합의의 무효를 주장하고 있었다.

소녀상 방문으로 국민의 70% 이상이 재협상을 요구한다는 사실이 몸소 느껴졌다.

지난 17일(금) 서울시의회가 '한·일 위안부 합의 재협상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서울시의회 더불어 민주당은 “10억 엔을 일본 정부에 즉각 반납하고 재협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박차순 할머니가 별세 한 후 39명만이 남아있다. 고통스러운 시간 속에 여전히 눈물이 마르지 않은 소녀들과 바라보고만 있는 정부. 사과와 10억 엔을 맞바꾼 정부에 이제는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더 큰 목소리를 내어 진정한 합의와 사과를 이끌어내야 하는 시점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정예진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유림기자 2017.02.20 12:36
    위안부 합의 뉴스를 접했을 때 정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로 많은 사람들의 반대와 항의가 이어졌고 소녀상 주위를 지키는 사람들의 희생정신이 곁들여졌는데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사실에 마음이 쓰립니다. 재협상이 하루 빨리 이루어지길 바라는 바입니다. 좋은 기사와 정보 감사합니다.
  • ?
    4기장서윤기자 2017.02.20 17:21
    많은 논란을 낳고 있죠. 많은 사람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금도 반대를 외치고 있습니다만 양국 모두 변화를 일으킬 생각이 없는 것 같아 답답하기만 합니다.
    기사의 표현처럼 소녀의 눈물은 아직 마르지 않았고, 소녀를 지키는 사람들의 열기도 식지 않을거라 믿습니다.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오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조하은기자 2017.02.20 17:25
    할머니들께 남은 시간이 얼마 없는 만큼 하루 빨리 재협상이 이루어져야 할텐데 늘 제자리인 것 같아 속상하고 화가 납니다. 많은 국민들이 원하고 있는 일인 만큼 우리 정부도, 일본 정부도 진정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하는 일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기사와 정보 감사합니다.
  • ?
    4기김윤정기자 2017.02.21 23:36
    평생 잊어서는 안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빠른 시일 내에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오기를 바랍니다. 어떤 대안으로도 그때의 감정과 슬픔을 대신 할 수 는 없겠지만.. 학생들과 모든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게 된면 좋겠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김윤정기자 2017.02.21 23:36
    평생 잊어서는 안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빠른 시일 내에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오기를 바랍니다. 어떤 대안으로도 그때의 감정과 슬픔을 대신 할 수 는 없겠지만.. 학생들과 모든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게 된면 좋겠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590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468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8641
이란, 이라크 이르빌 향해 미사일 공격 file 2022.03.16 권강준 5884
정부, ‘위드 코로나’ “9월 말 이후 검토”... 일상 회복의 신호탄 될까 file 2021.08.23 김은수 5891
2022년 차기 대선, 20대의 '보수화' file 2021.09.23 김준기 5925
소수의 권력층에 의해 행해지는 전쟁, 그 참상에 대하여 file 2022.04.01 강도현 5925
제2 벤처붐 분다 file 2022.03.15 류민성 5931
4.7 재보궐선거 승리한 야당... '혼돈의 정국' file 2021.04.26 오지원 5933
코로나19 접종 시작 극복하기 위한 첫걸음 file 2021.03.02 오경언 5945
[기자수첩] '검정 고무신' 작가의 죽음이 사회에 남긴 것 file 2023.04.12 김진원 5945
계속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부동산 가격 떨어지나 2021.12.28 유지훈 5950
文 대통령, 3 ·1 기념식에서 ‘투트랙 기조, 한·일 관계 회복해야...’ file 2021.03.04 이승열 6012
한 달 넘게 이어지는 투쟁, 대우조선 매각 철회 촉구 농성 file 2021.04.13 김성수 6027
코로나19, 중국은 회복 중? file 2021.08.27 강민지 6040
저시력 시각장애인의 도보 이동권 문제, 청년들이 내놓은 개선 방안 공유 file 2022.07.15 이지원 6061
지속되는 헝다그룹의 부진..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file 2021.12.24 이성훈 6067
[기자수첩] AI, 인공지능이 규제되어야 하는 3가지 이유 file 2023.07.26 서예영 6071
위협받는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인권 file 2021.09.03 이가빈 6082
부동산 투기, 대한민국 거주 외국인에게도 일어나는 문제 file 2021.05.27 이수미 6084
가사근로자법안 발의, 환영의 목소리만 있을까 file 2021.05.31 하수민 6089
[공동취재] 기획기사 ③ 꿀잠, 그래서 뭐 하는 곳인데? file 2021.12.27 이유림 6091
필리핀 코로나 상황 속 한국 교민들 file 2021.09.14 최윤아 6097
경기도지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후보로 확정 file 2021.10.15 고대현 6127
2년 만에 한국 정상회담…성공적인가? file 2021.05.27 이승우 6142
삼성은 반도체 패권을 가져갈 수 있을까? file 2021.05.26 이준호 6144
국민의힘 경선 투표율 50% 이상 달성, 역대 최고치로 전망 file 2021.11.04 이승열 6149
HDC현대산업개발 '광주화정아이파크' 전면 재시공 file 2022.05.09 김명현 6150
트럼프 대통령, 중국을 향한 거침없는 비난 file 2020.06.09 김서원 6175
[공동취재] 기획기사 ② 비정규노동자들의 쉼터 ‘꿀잠’, 재개발 속 부딪히는 이해관계 file 2021.12.27 함지원 6207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는 어디로 정했나? file 2022.04.26 강준서 6226
방글라데시 여객선 사고 26명 사망 2 file 2021.04.12 이정헌 6239
인도의 "검은 곰팡이균" file 2021.06.14 이채영 6240
미얀마 쿠데타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 file 2021.05.24 이수현 6253
코로나 시대.. 울고웃는 지역경제 file 2021.08.20 이성훈 6277
현 러시아 연방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22.01.11 오유환 6279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결심 file 2020.12.28 명수지 6302
코로나19 시대, 학교는 어떻게 바뀌었나? 1 file 2020.11.25 전혜원 6303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균형 발전을 위해 제정 필요 file 2021.05.04 이승열 6310
끝나지 않는 가슴 아픈 종파 싸움, 시리아 내전 file 2021.09.30 류채연 6326
한-카자흐스탄 경제협력, 카자흐 경제발전의 발판되나 file 2021.08.26 허창영 6331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 마지막 유엔 연설 file 2021.09.27 최서윤 6364
애플페이, 교통카드 국내 도입 테스트 중...ios17부터 도입될까 file 2023.07.26 신지윤 6385
뜨거운 감자 기본소득제, 정말 불가능한 정책일까? file 2021.09.01 최서윤 6386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대표 이낙연, 그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것인가 file 2020.09.04 문해인 6387
PK8303의 추락. 이유와 결과 2020.06.10 이혁재 6393
광주도 백신 이송 모의 훈련 진행.. file 2021.02.22 옥혜성 6395
곧 국내에서도 시작되는 코로나 예방 접종… 각 백신의 특징은? file 2021.03.02 김민결 6408
대법원, 이기택 대법관 후임 인선 착수, 28일 후보자 추천 시작 file 2021.06.11 김준혁 6448
필리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file 2022.01.28 최윤아 6454
한국도서관협회 입장문, '2023년 신규 사서교사 정원 동결, 즉각 철회하라' file 2022.08.05 이지원 645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