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5월, 그리고 가짜 뉴스

by 11기안광무기자 posted May 20, 2019 Views 836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2, 자유한국당 소속 이종명, 김순례 의원은 광주 민주화 운동이 폭동이라는 말들을 당당하게 발언했다. 이것에 대해 ‘5.18 기념재단자유한국당이 5월의 광주에 대해 망언한 의원들을 제명하라고 성명서를 냈다. 하지만 솜방망이 처벌로 그쳤고, 이후 5월에 접어드는 지금까지도 이런 발언들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발언들을 옹호하는 가짜 뉴스 또한 위와 같은 발언이 늘어날수록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중 유튜브의 비중은 무시를 못 할 정도로 큰데, 옥스퍼드 대학 산하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공동으로 발표하는 2018 디지털 신문 리포트에 따르면, 실제로 대한민국은 언론 신뢰도가 25%로 세계 최저 수치를 기록했지만 78%가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뉴스 비디오나 팟캐스트를 들었다고 밝혀 사회 관계망 의존도는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또한 로이터는 소셜 플랫폼의 증가는 허위 정보와 가짜 뉴스에 대한 우려를 촉발시켰다.’고 언급했다.


2018IMG_1547-.JPG1543816682.jpg

[이미지 제공=5.18 기념재단,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가를 받음.]


‘5.18 기념재단5월의 광주에 대한 가짜 뉴스가 확대 재생산되는 곳으로 개인 블로그와 유튜브를 꼽았으며, 유튜브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했을 정도로 유튜브를 통한 가짜 뉴스의 파급은 심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가짜 뉴스들의 문제는 무엇일까.

 

여러 문제들이 있겠지만,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가짜 뉴스를 진짜 뉴스로 착각하게 될 가능성이라는 것이다. 이재진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20172, 기자협회 세미나 발제문인 가짜뉴스 문제점과 대응 방안에서 확인 과정을 거치지 않고 주요 언론사가 이를 인용하여 보도하거나, 영향력 있는 정치인들이 이를 공식적인 자리에서 언급하며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데 사용하거나 리트윗 등 공유를 함으로써 이용자들은 사실 인증을 받은 것으로 여기게 된다.”라고 말하며 이 점을 비판했다.

 

이러한 일들을 막는 방법은 가짜 뉴스에 속지 않는 것이다. 이 교수는 이용자들이 합리적 의심을 가지고 뉴스를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이 사실을 부각시켰다. 그렇다면 합리적 의심은 무엇일까.

 

합리적 의심이란, 구체적이고 명확한 사실에 기반한 의심이다. 주제와 연관 지어 예시를 들자면, ‘그 정보가 믿을만한 출처가 사용되었는가?’, ‘그 정보와 관련된 전문가가 그 정보와 연결되어 있거나, 그 사람이 직접 작성하였는가?’, ‘저작권이 있는가?’와 같은 의심들이다.

 

허위 정보 유포는 간단하나 그 정보에 대한 해명은 쉽지 않다, 유튜브와 같은 사회 관계망 서비스의 파급력은 크기 때문이다. 5월의 광주에 대해 ‘5.18 기념재단이 허위 사실을 바로 잡고 진상규명을 하고 있지만, 광주에 대한 허위 사실은 유튜브를 통해 계속 재생산되고 있다. 이를 바로 잡기 위해서라도 언론과 정부가 합동해 허위 정보를 막고, 바로잡는 법안을 발의해 추가 피해를 보는 사람들을 막아야 하지 않을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1기 안광무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519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407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7985
IMF, 세계경제전망 발표… 한국 경제는 선방하는 중 file 2021.10.18 엄태우 8098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file 2020.11.27 김성규 21407
미 증시 S&P500 신고가 경신…지나친 낙관적 태도 자제해야 file 2020.08.21 이민기 113755
리디노미네이션, 그게 뭐야? file 2020.02.12 박하진 10564
日 불매운동, 끝까지 간다 file 2019.08.26 최은서 12530
세금은 왜 내야 하는 걸까? file 2019.07.11 송수진 13093
정규직과 비정규직에 대해서 file 2019.07.02 송수진 10894
정말 물가는 월급 빼고 다 상승하는 것일까? 1 file 2019.06.03 송수진 8770
오프라인 쇼핑몰의 위기.. 사실 온라인 쇼핑몰 매출 상승 때문이 아니다? file 2019.05.31 김도현 15674
카드사의 3개월, 5개월... 할부 거래의 시작은 재봉틀부터? file 2019.04.16 김도현 13657
경제학이多 - 경제학의 흐름 2 file 2018.11.23 김민우 16894
경제학이多 - 국제경제학 file 2018.11.12 김민우 13898
경제학이多 - 마르크스 경제학 file 2018.11.05 김민우 14065
경제학이多 - 정보경제학 file 2018.11.01 김민우 14395
경제학이多 - 후생경제학 1 file 2018.10.25 김민우 14346
경제학이多 - 행동경제학 file 2018.10.19 김민우 14777
경제학이多 - 미시경제학과 거시 경제학 file 2018.10.15 김민우 20373
경제가 시사하는게 ISSUE - 통일과 합리적 선택 file 2018.10.01 김민우 14485
경제가 시사하는 게 ISSUE - 공급과 공급의 탄력성 file 2018.08.27 김민우 15684
경제가 시사하는 게 ISSUE - 터키 리라화 급락과 환율 시장 file 2018.08.22 김민우 13161
경제가 시사하는 게 ISSUE - 최저임금 제도와 정부의 개입 1 file 2018.08.20 김민우 12536
월드컵으로 경제 한걸음 – 월드컵과 경제 그리고 대한민국 2 file 2018.07.20 김민우 13171
우버와 에어비앤비 더 이상 공유경제가 아니다. file 2018.02.21 김민우 14001
미투 브랜드, 경제시장의 약일까, 독일까? 1 file 2017.07.18 오수정 13310
美 4월 환율조작국 발표…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면 file 2017.03.21 정단비 1537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