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혼용무도(昏庸無道)인 대한민국, 필리버스터는 왜 등장했는가?

by 3기최지환기자 posted Mar 01, 2016 Views 1762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60301_162109.jpg

 각종 언론매체에 보도되는 필리버스터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최지환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혼용무도(昏庸無道)란 세상이 온통 어지럽고 무도(無道)하다라는 의미이다. 이것은 지금 현재 테러방지법을 둘러싼 여야간 갈등에 빗댈 수 있다.



 테러를 미리 방지하는 차원에서 분산된 대테러업무를 '대테러센터'로 집중시킴으로써 새로운 국가안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자며 등장한 것이 테러방지법이다.



 그러나 테러리스트 의심대상자의 출입국ㆍ금융거래ㆍ통신이용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는 점에서 오ㆍ남용의 소지가 있다는 비판을 받았고, 결국 16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폐기되었다. 이후 17대 국회에서도 지속된 논란으로 법안이 통과되지 못했으며, 2008년 '국가대테러활동에 관한 기본법'으로 다시 발의됐으나 여전히 국회에 계류된 상태로 남아 있다.



 IS 무장단체의 테러와 북한군의 도발로 인하여 불안감이 증폭되는 가운데, 테러방지법을 둘러싸고 다시 갈등이 생겼다. 테러방지법을 실시해서 외부 테러에 대한 대처를 해야한다는 여당과, 테러방지법 안에는 개인 정보를 다루는 부분에 있어서 민감한 부분이기에 직권상정을 해서는 안된다는 야당이 있다.



 직권상정이란 의장이 심사기간을 정해 안건을 위원회에 회부할수 있으며 위원회가 이유 없이 기간 내에 심사를 마치지 아니한 때는 중간보고를 들은 후 다른 위원회에 회부하거나 바로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는 내용인데, 여기에는 천재지변, 전시 또는 사변 등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국회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합의한 경우가 전제되어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국가비상사태로 판단하고, 직권상정을 신청한 상태이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필리버스터를 함으로써 직권상정을 막고자 하는 상황이다.



 테러방지법은 꼭 필요하지만, 국민의 개인정보를 다루는 민감한 부분 역시 존재하기 때문에, 직권상정을 해서 법안을 통과시키기 보다는 여야의 합의점을 찾아 얼마 남지 않을 선거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한편, 4월 13일에 예정되어있는 국회의원 선거의 선거구 확정이라는 문제 때문에, 더민당이 필리버스터를 중단한다는 예측이 나오고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3기 최지환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김윤정기자 2016.03.05 18:21
    합의점을 찾아 좋은방향으로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이수희기자 2016.03.06 21:44
    테러방지법에 대해 말이 많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정치이야기가 궁금했었는데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556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4551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8535
저희는 대한민국 학생, 아니 대한민국 시민입니다. 8 file 2017.01.24 안옥주 17679
부산 위안부 소녀상, 홀로 앉아있는 소녀를 지키는 다른 소녀가 있다. 7 file 2017.01.22 최문봉 17660
2016년 제1기 중앙청소년참여위원회 위촉식 및 오리엔테이션 1 file 2016.03.24 김지민 17655
여성가족부, 제1기 중앙청소년참여위원회 출범 4 file 2016.03.18 장태화 17654
멀어가는 눈과 귀, 황색언론 15 file 2016.02.13 김영경 17651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가려진 슬픈 역사 20 file 2016.02.14 김혜린 17648
'대륙의 실수', 중국 직구족의 번성 1 file 2016.04.19 김도현 17627
혼용무도(昏庸無道)인 대한민국, 필리버스터는 왜 등장했는가? 2 file 2016.03.01 최지환 17627
설 세뱃돈, 어디에 쓰나 10 file 2016.02.15 이민정 17613
북한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4호' 발사 성공 11 file 2016.02.14 구성모 17612
"어르신, 노란조끼 왔어요~" 9 file 2016.02.20 김민지 17610
김정남 피살사건 한.중.북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까 file 2017.02.25 봉채연 17608
도서정가제 전면시행 그리고 2년, 3 file 2017.01.25 이다은 17597
9시 등교, 진정 조삼모사인가? 2014.09.21 임수현 17578
백만 촛불의 간절한 외침 1 file 2016.11.24 박민서 17576
이세돌, 4국 백 불계로 대승... ... 하지만 대두되는 AI 윤리 관련문제 11 file 2016.03.13 박정호 17569
일그러져 가는 성의식 file 2016.07.23 유지혜 17556
슬럼 투어리즘, 어떻게 봐야 하나 file 2019.05.07 이채빈 17552
천안시, 선거구 획정안에 ‘게리맨더링’ 의혹 2 file 2016.03.17 이우철 17529
청소년들에게 선거권을 부여해야 하나 9 2016.04.13 이현진 17528
우리 사회의 문제, 평균 결혼 연령 상승의 원인은? file 2019.05.07 서민영 17514
추운 겨울, 계속 되는 수요 집회 3 file 2017.02.04 오지은 17510
하나된 한반도, 눈부신 경제성장 6 file 2018.05.23 박예림 17497
1219차 수요집회 열려…청소년이 할 수 있는 일은? 10 file 2016.02.25 박채원 17494
인터넷 신문의 과도한 광고 22 file 2016.02.24 문채하 17494
'포켓몬 고', '속초는 스톱' 12 file 2017.01.25 이주형 17479
테러, 우경화를 가속시키다 2 file 2016.03.24 조민성 17476
필리버스터와 테러방지법, 그것이 알고싶다. 3 file 2016.03.24 김도윤 17474
2016년 동북아시아를 뒤흔든 "THAAD(사드)" 12 file 2016.02.14 진형준 17465
"법을 악용하는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들끓는 소년법 폐지 요구 3 file 2017.09.12 박선형 17447
담배로 인한 피해는 누가 책임지나. 6 file 2016.03.26 김민주 17430
'자발적인 청소년 정책 참여의 첫걸음' 제 1회 청소년정책학술회, 성공리에 개최 그러나 10 file 2016.02.14 박가영 17414
환영받지 못하는 종이 빨대, 이대로 괜찮을까? 4 file 2019.02.25 이하랑 17403
김영란법을 낳은 '벤츠 여검사 사건' 다시보기 1 file 2016.05.23 김도윤 17403
12년의 결실, 대학수학능력시험 2 file 2016.11.25 최시헌 17388
편의점 이제는 서비스 공간으로 6 file 2016.03.26 김준석 17388
[토론광장] 문화의 상대성인가, 인간의 존엄성인가 1 file 2017.11.01 위승희 17387
태풍 18호 차바의 영향을 살펴보자 file 2016.10.25 김규리 17350
GOS 게이트 톺아보기 file 2022.03.28 이준호 17344
도를 넘어선 길거리 쓰레기.. 해결책은? 1 2017.08.05 이승우 17341
젠트리피케이션, 주거지에서 상업지로... 도시 활성화 vs 주민들의 피해 2 file 2018.05.14 김민경 17340
갑작스런 천재지변...세계 항공사들의 대처는? 7 file 2016.02.23 박지우 17340
트럼프 反이민 행정명령, 등 돌리는 사람들 file 2017.02.07 권윤주 17331
정당방위 적용 범위 개선되어야 file 2016.08.25 조해원 17321
쿠웨이트 총리 첫 방한 file 2016.05.15 이아로 17308
한마음으로 뭉친 시민들의 광화문 집회 1 file 2016.11.06 김관영 17291
'전안법' 시행, 누구를 위한 법인가? 7 file 2017.01.25 김연우 17251
청소년 봉사활동, 그 논란의 중점에 서다 3 file 2016.08.21 조혜온 1725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