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위디스크 양진호 회장, 갑질의 선을 넘었다

by 9기박예림기자 posted Nov 19, 2018 Views 929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갑질1.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박예림기자]


갑질을 당해본 사람 97%로 상당한 수치이지만, 이번에 11월 검색어 1위로 올라온 적이 있는 양진호 회장 사건은 갑질의 선을 넘었다고 한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회사의 대표가 실시간 검색어 1위가 되었을까.

 

내용은 생각보다 충격적이다. 자기 회사에 근무했던 직원이 본인의 이름을 닉네임으로 해서 몇 개의 장난스러운 댓글을 올렸다. '위디스크' 인터넷 사이트 고객게시판에 '양진호1'이라는 아이디로 "매사에 성실히 임하면 연봉 팍팍 올려주겠다"거나 "지금도 불철주야 일하느라 고생이 많다. 낮과 밤이 바뀌면서 일하지만 어디가도 이만큼 돈 못 받는다"라는 내용의 댓글을 장난삼아 달았다고 한다.

 

하지만, 돌아오는 반응은 너무 과하다. "너 살려면 똑바로 사과해. XX새끼, 네가 한 일에 책임을 져야지. 내가 사과할 기회를 줬는데 네가 거부한 거야. 그럼 뒤져(죽어). XX놈아."라는 심한 말을 거침없이 내뱉으며 뺨을 때리는 비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 장면은 회사의 카메라맨에게 찍으라고 명령을 내리고 폭행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간직했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다.

 

실제로, 회사에 다니는 사람 중에서 97%가 갑질을 당해본 적이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이번 양진호 회장의 사건은 본인이 직접 동영상까지 찍고 폭행까지 하는 모습이 담겨있어 갑질의 선을 아예 넘어버렸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취재하고 있는 박 기자는 "지2년간 양 회장님을 취재했습니다. 회장님, 정말 보통이 아니더군요. 당신 같은 또라이는 처음입니다. 단연 베스트입니다. 솔직히 처음엔 무섭기도 했습니다. 몰카 제국의 황제, 양진호 회장님. 성범죄, 성폭력 영상으로 1000억 원대 재산을 모으셨더군요. 그 힘으로 사람도 여러 명 때리셨고요. 당신이 타고 다니는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구경 잘했습니다. 몰카, 성범죄 영상, 포르노, 음란물로 만든 제국에서 당신은 황제였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당신을 부러워할 듯합니다. 자기는 늘 감시받는데, 양진호 회장님은 아무런 견제 없이 지금까지 질주했으니까요. 회장님의 폭주는 여기까지일 겁니다. 당신을 꼭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습니다. 그게 요즘 제 꿈입니다."라고 말을 하며 후속 영상들은 더 셀 것이니 각오하라는 말을 남겼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후속 보도를 응원하고 있다. 본인의 힘과 지위를 이용해 타인을 고통스럽게 만들고 녹화하는 것은 갑질의 선을 넘은 것이다,

 

이 사건을 접하고 나서 로버트 풀검의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All I really need to know I learned in Kindergarten)”라는 책이 떠올랐다. 우리는 어린아이들에게 영어 단어 하나를 더 외우라고 가르치기보다는 남을 배려하고, 때리지 말고, 공정하게 순서를 지키고, 내 것이 아니면 가지지 말라는 기본적인 걸 가르치는 데 치중할 필요가 있다.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키우는 교육은 갑질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해결책이 아닐까 싶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 9기 박예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541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433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8298
김치가 중국에서 만든 거라고? 1 file 2020.12.30 김자영 8628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유튜버 file 2020.12.29 윤지영 7525
중국의 아픈 곳을 건드린 호주 왜 그랬는가 file 2020.12.28 김광현 9460
잠잠하던 코로나... 태국에서 다시 기승 2020.12.28 이지학 9217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결심 file 2020.12.28 명수지 6296
‘코로나19’ 시대 속에서 대한민국이 강국이 된 배경은? 1 file 2020.12.24 정예람 16023
내가 다니는 학교에 확진자가 나온다면? 6 file 2020.12.24 김진현 17122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과 억지뿐인 결과 뒤집기 2020.12.23 김하영 6580
70% 더 빨라진 전파력, 영국에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발견 file 2020.12.22 박수영 6694
진선미 의원표 성평등정책, 해외서도 통했다..'미 국무부 IVLP 80인 선정' 화제 file 2020.12.21 디지털이슈팀 7573
LG에너지솔루션, 엘앤에프와 1조원대 공급계약 체결 후 테슬라와도 `NCMA 양극재 배터리' 계약체결 2020.12.21 송성준 10381
"동해 vs. 일본해" IHO, 동해의 새로운 표기 방법은 이제부터 고유 식별 번호 file 2020.12.15 장예원 10827
영국 노딜 브렉시트와 유럽 회의주의의 파장 file 2020.12.15 박성재 10939
제약 산업에 대한 가격 규제, 누구를 위한 것인가? 2020.12.10 전민영 7797
“헬기에서 총 쐈지만 전두환은 집행유예?” 비디오머그 오해 유발 게시물 제목 1 file 2020.12.07 박지훈 7633
더불어민주당 예비당원협의체 ‘더 새파란’, 회원정보 유출돼...논란 file 2020.12.03 김찬영 12963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리는 가장 심각한 상황을 극복했다" 2 file 2020.12.01 김민수 8273
조 바이든, 공식적으로 정권 인수 착수 1 file 2020.11.30 차예원 9124
트럼프, 바이든에 협조하지만 대선 결과 승복은 ‘아직’ 1 file 2020.11.27 김서현 7177
1년에 한 번뿐인 대학수학능력시험 2 2020.11.27 김준희 7856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file 2020.11.27 김성규 21411
최대 90% 효과? 코로나 백신 화이자 1 file 2020.11.26 김태완 6797
조 바이든 당선인과 첫 통화 후 2주, 한미 관계는? 1 file 2020.11.26 임솔 6915
미국 대선의 끝은 어디인가? 1 file 2020.11.25 심승희 8262
코로나19 시대, 학교는 어떻게 바뀌었나? 1 file 2020.11.25 전혜원 6301
미리 보는 2022 대선, 차기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조사분석! 2020.11.25 김성규 17947
코로나19 백신, 팬데믹 해결의 열쇠가 되나 1 file 2020.11.24 임성경 7130
야심 차게 내놓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 과연 효과는? file 2020.11.24 김아연 6727
유력 美 국방장관 후보 플러노이, '72시간 격침' 기고문서 군사 혁신 강조 3 file 2020.11.24 김도원 11351
심상치 않은 미국대선, 존재하는 변수는? file 2020.11.24 정예람 10046
블라디보스토크, 첫눈처럼 눈보라로 가겠다 2020.11.23 오예린 6841
"우한은 코로나19 기원지 아니다" 다시 시작된 중국의 주장 1 file 2020.11.23 박수영 6897
GDP 추정치로 알아본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 어느 정도인가? 1 file 2020.11.23 김광현 7900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밍크에서 발견 1 file 2020.11.23 오경언 7610
정세균 총리, '코로나 대규모 확산의 길에 서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 1 file 2020.11.23 명수지 6894
선거인단, 그게 무엇일까? 2 file 2020.11.19 김나희 8156
국내 인구 60%가량 접종할 백신, 그 효력은? 1 file 2020.11.19 임윤재 6526
'전태일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 그리고 전태일 3법 1 2020.11.19 이정찬 7195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19일 0시부터 1.5단계로 격상 file 2020.11.18 이유진 6802
코로나19 나흘째 확진자 200명 대, 좀처럼 끝나지 않는 줄다리기 file 2020.11.18 이준형 7664
빌 게이츠의 꿈, 원자력 발전소로 이룬다 file 2020.11.17 최준서 10892
조작된 공포. 외국인 이주노동자 1 2020.11.16 노혁진 7289
조 바이든, 미 대선 승리 1 file 2020.11.13 최서진 6571
코로나 백신, 가능할까? 1 file 2020.11.13 이채영 6983
‘2020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발표..김하늘 학생 등 청소년 5명 수상 file 2020.11.11 디지털이슈팀 7834
카멀라 해리스, 美 최초의 여성 부통령으로 당선 2 file 2020.11.09 임이레 8118
영국의 코로나 거리두기 3단계 선포, 과연 우리나라와는 어떻게 다를까? 3 file 2020.11.05 염보라 13909
아파트 값과 전세값 앞으로는? 1 file 2020.11.05 박범수 842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