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1.png
시사포커스

미투 운동 후 1년, 우리에게 묻는다

by 10기신예린기자 posted Apr 02, 2019 Views 154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대청기.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신예린기자]


2018년 1월 29일 대한민국의 검사 서지현 씨의 고발로 시작하여 대한민국으로 퍼진 #MeToo. 미투 운동으로 우리는 그간 각계에서 유명했던 이들의 어두운 그림자를 확인할 수 있었다. 미투 운동은 단순한 폭로가 아니다.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던 성폭력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어 사실을 공론화시키고, 가해자들이 정당한 죗값을 치를 수 있게 하였으며  더 나아가 또 다른 피해자들과 연대하고 더 이상 피해자들이 피해 사실을 숨기지 않을 수 있도록 하게 하는, 사회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운동이다.


이제는 조금 ‘철 지난 이슈’로 생각될  수 있다. 지난해 4월 용화여고를 처음으로 전국으로 나아간 스쿨 미투는 학교라는 특수성 덕분에 그간 숨겨져 왔던 교내 성폭력 사실들을 공론화시켰다. 그렇지만 스쿨 미투가 제보된 학교 65개 중 전수조사를 시행한 학교는 27개의 학교밖에 되지 않았다. (2018년 11월 기준) 또한 징계를 받더라도 파면, 해임 등의 중징계를 받은 교사를 제외한 경징계를 받은 교사들은 다시 학교 안으로 돌아왔다. 가해자와 가해 사실을 밝힌 피해자가 다시 같은 공간 안에 있게 된 것이다.


지난해 미투 운동 이후 1년이 지났다. 그렇지만 상황은 여전히 답답한 상태에 놓여있다. 사회 안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담론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지만, 페미니즘의 본질인 ‘성 평등’에 대한 담론이 아니라 페미니즘의 옳고 그름에 대한 담론으로 이어가고 있으며 외모 품평 등의 성희롱 발언들을 비롯한 성폭력 역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는 미투 이후의 우리의 성 인권 감수성이 여전히 제자리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또다시 서울교대를 비롯한 경인교대, 청주교대, 대구교대에서 일부 남학생들이 단체 대화방에서 성희롱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졸업생들은 남학생들 사이의 왜곡된 성문화를 그동안 누구도 문제 삼지 않았다고 말했다.


성폭력에 대한 처벌은 그저 단순한 미봉책일 뿐 본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우리 사회 안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혐오와 차별, 왜곡된 성문화를 해결할 수 있는 본질적인 해결책은 우리 사회 내의 젠더 감수성과 성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시작은 교육에서부터 있다. 학교 교육에서 혐오와 차별에 대해 배우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알아가는 것이야말로 본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학교는 지금껏 해왔던 성교육과는 다른 성교육을 진행해야 한다. 즉 학교 내의 페미니즘 교육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미투 운동 후 1년 당신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묻는다.

우리의 성 인권 감수성은 현재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가?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0기 신예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11기한송희기자 2019.04.10 16:29
    진짜로 미투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데 별로 많은 점이 바뀐거 같진 않아요 ㅠㅠ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7428
치솟는 부동산 가격, 9.13 부동산 대책으로 잡나? file 2018.09.18 허재영 840
남북 24시간 소통,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 1 file 2018.09.18 정한솔 775
최저임금, 청소년들은 잘 받고 있을까? 2 2018.09.17 박세은 1049
환경 오염의 주범 일회용 컵, 정부가 규제한다 2 file 2018.09.11 이승은 2176
생계형 난민의 폭풍... 그리고 유럽의 반난민 정책 1 file 2018.09.05 조제원 1101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은 어디까지일까... file 2018.09.03 정다원 888
경찰 머리채 논란 과연 과잉대응이었을까? 1 file 2018.09.03 지윤솔 1042
美 폼페이오 방북 취소, 어떻게 봐야 할까 file 2018.09.03 이윤창 785
국민을 기만하는 가짜뉴스, 대처방안은? 2 file 2018.09.03 박민서 1266
기록적인 폭염속에..정부 누진제 개편안 발표 2018.09.03 신유빈 754
청와대 국민청원 '시작은 좋았으나' 2 file 2018.09.03 김지영 1127
‘청소년 정책 총괄’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에 진선미 의원 file 2018.08.30 디지털이슈팀 1255
'사회의 악' 여론 조작,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8.08.30 최예은 903
사형집행은 사형집행관이 한다 1 file 2018.08.30 정해린 1054
BMW 차량 화재, EGR만이, BMW만이 문제인가 1 file 2018.08.30 김지민 969
美 상원의원 존 매케인, "지금의 위기 앞에서 절망하지 말라" 유서 남기고 서거 file 2018.08.30 장혜성 840
심각한 낙동강 녹조, 해결방안은? 1 2018.08.29 고효원 1870
‘디지털 성범죄’, 언제까지 솜방망이 처벌인가 1 file 2018.08.28 강수연 1156
인도 발전의 주역, 바지파이 전 인도 총리 별세 file 2018.08.27 서은재 948
경제가 시사하는 게 ISSUE - 공급과 공급의 탄력성 file 2018.08.27 김민우 1396
국민청원이 병들어간다 2 2018.08.27 지선우 1106
자전거 도로교통법. 과연 안전해졌는가? file 2018.08.27 유태현 2758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 하락요인은? file 2018.08.27 김도경 1143
매장 내 일회용 컵 규제, 현장 반응은? 2 file 2018.08.27 손지환 1269
보톡스-독을 치료로, 치료를 미용으로 4 file 2018.08.24 여다은 1330
10원과 50원짜리 동전, 이대로 괜찮은가 5 file 2018.08.24 강민규 1388
'솜방망이 처벌' 학교폭력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8 file 2018.08.24 조혜진 2966
대부분의 학생들이 하루를 보내는 학교, 그런데 이런 곳에 1급 발암 물질이 있다? 3 2018.08.24 공동훈 3032
논란 많은 한국의 페미니즘, 왜? 5 file 2018.08.23 김성백 1562
한결 나아진 무더위, 안심할 수 있을까? file 2018.08.22 안혜민 1064
저출산과 고령화,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은? 7 file 2018.08.22 윤지원 4083
멈추지 않는 BMW 520d 모델 화재사고, 대책은? 2018.08.22 권영준 1428
경제가 시사하는 게 ISSUE - 터키 리라화 급락과 환율 시장 file 2018.08.22 김민우 979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 ... 그 이유는? 2018.08.22 고아름 1915
111년만의 기록적인 폭염,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2 file 2018.08.21 박상정 1014
누진세 완화 정책 발표, 전기료 부담 줄일 수 있을까? 2018.08.20 김원준 896
경제가 시사하는 게 ISSUE - 최저임금 제도와 정부의 개입 1 file 2018.08.20 김민우 1028
#ME Too 진실과 왜곡, 그리고 현재는... file 2018.08.17 정다원 1187
‘최저임금 1만 원 인상’ 의 일장일단(一長一短), 그리고 알지 못했던 주휴수당 file 2018.08.17 송지윤 1209
무더위 속 할머니들의 외침 2 file 2018.08.17 곽승준 1372
SNS가 되어버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1 file 2018.08.16 지윤솔 1320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오마이뉴스 사실왜곡, 명예훼손 도넘어..법적 대응할 것” (공식 입장) file 2018.08.14 디지털이슈팀 5188
임산부 배려석, 이대로 괜찮을까? 1 file 2018.08.14 남승연 1633
방송업계의 열악한 노동환경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8.08.13 지윤솔 1104
4차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 작년 촛불시위와 비교해봤을 때⋯ file 2018.08.13 김진진 969
대한민국의 최저임금 인상, 그리고 이건 옳은 선택일까? 1 file 2018.08.13 이동욱 1137
최소한의 투표권도 얻지 못하는 청소년,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8.08.13 장혜성 1081
버스 정류장이 금연 구역이라고요? 2 file 2018.08.10 남지윤 246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38 Next
/ 3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
new_side_12.png
new_side_13.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