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정말 물가는 내렸을까? 우리가 몰랐던 비밀

by 10기김의성기자 posted Mar 04, 2019 Views 168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통계청은 지난해 4분기, 2%를 유지하던 소비자물가 지수가 12월엔 1.3%까지 내려간 것으로 발표했다. 또한 한국은행은 당초 1.7%로 예상했던 올해 물가상승률을 (지난달 24) 1.4%로 전망된다고 발표하였다. 이 모든 것이 사실이라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일반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달랐다. (45세 서울시 상도동), "계속 올라가고 올라가는 느낌인데.”, (51세 서울시 갈현동), "어떤 물가 기준인지 모르겠지만, 소위 밥상물가는 올라간 것 같아요", 전라남도 여수에 사는 신(55), "여수 일반 음식점 가격이 1년 새 엄청 올랐어요.”라고 말한다.


KakaoTalk_20190225_22083242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김의성기자]

 

필자는 여러 사람에게 오히려 물가가 상승했다는 말을 듣고, 통계청의 조사 내용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되었다. 일반인들이 물가 변동 폭에 대해 하루아침에 느낄 수는 없을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일한 말을 하고 있다면 분명 어떤 문제가 존재한다고 추론하는 게 합당하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신선 식품 지수 등 밥상 물가라고 하는 여러 지수들을 분석한 결과 물가는 내려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통계청은 자료 이용 시 유의 사항으로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것으로 가격의 절대 수준을 나타내지는 않음. -따라서 지역별로 기준시점(2015=100)의 가격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지역별 소비자 물가를 이용하여 지역 간 상대적인 물가수준 차이를 비교하는 것은 부적절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뉴스와 신문을 보며 의문을 품었던 것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유의사항에서는 소비자물가지수가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것이지 가격의 절대 수준을 나타내는 것을 아니라고 말했다. 이것이 우리가 알지 못한 비밀이다.

 

대한민국은 지역 간 물가 차이가 크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들 수 있다. 서울에는 대한민국의 1/5이 살고 있고 수도인 만큼 임대료가 높고 지방으로부터의 수송비가 많이 든다. 따라서 서울의 식품 물가 등 밥상 물가는 다른 지역에 비해 비싸다. 한마디로 지역의 특성에 따라 물가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이 통계에 적용되었을 것으로 생각한 많은 국민들이 통계 발표를 듣고 실제 체감과는 거리가 멀다고 느낀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기회를 통해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이 물가 통계에 대한 아이러니를 풀기 바란다.

 

*소비자 물가지수:가구에서 일상 소비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변동을 측정하기 위하여 작성한 지수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10기 김의성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5075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394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7816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 총장 file 2021.11.08 송운학 7394
윤석열,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에 이은 '개 사과' 논란에 이 지사 "한국판 홀로코스트 법 제정해야" file 2021.11.04 이도형 6565
국민의힘 경선 투표율 50% 이상 달성, 역대 최고치로 전망 file 2021.11.04 이승열 6122
국가를 이끄는 힘! 정치구조와 정부 비교, “한국과 중국의 정치구조” file 2021.10.29 권나연 10067
20대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군소후보들 file 2021.10.29 노영승 5389
'오커스'가 도대체 뭐길래.. 프랑스 왜 뿔났나 file 2021.10.28 조지환 4698
한국, 백신 부족 해소돼 ‘위드 코로나’ 준비 2 file 2021.10.25 안태연 7242
IMF, 세계경제전망 발표… 한국 경제는 선방하는 중 file 2021.10.18 엄태우 8096
경기도지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후보로 확정 file 2021.10.15 고대현 6109
더불어민주당 2022년 대선 후보, 이재명 후보로 지명 file 2021.10.12 이승열 9539
코로나19에 의한 경제적 양극화 현상.. 그 이면에는 거대기업들과 무책임한 정부가 있다? file 2021.10.05 이성훈 7037
끝나지 않는 가슴 아픈 종파 싸움, 시리아 내전 file 2021.09.30 류채연 6297
2022년 대선, 국민의힘에선 누가 대선주자가 될까? file 2021.09.30 이승열 6576
역전을 노린다! 국민의힘 '추격자들'의 6인 6색 토론 전략 2021.09.30 김희수 10321
헝다그룹, 유동성 위기 극복 기대난 file 2021.09.29 윤초원 6579
홍콩 국가보안법 발의 이후 변화,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21.09.28 이원희 6518
끝나지 않은 전쟁, 미국은 왜 아프가니스탄을 떠났나 file 2021.09.27 강도현 9374
'제33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개최 file 2021.09.27 이지은 6431
2주 남은 국민의힘 2차 컷오프 경선, 최후의 4인은 누구 file 2021.09.27 윤성현 9087
격해지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의 표절 공방 file 2021.09.27 송운학 8880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 마지막 유엔 연설 file 2021.09.27 최서윤 6345
탈레반 정권 장악: 아프간 경제 파탄 위기 file 2021.09.24 황호영 5721
'AZ 2차를 모더나로...?' 강릉 주민 40명 오접종 논란 file 2021.09.24 신현우 12335
미국에서 1개월 동안 '어린이 감염자'가 4배 이상 증가 file 2021.09.23 안태연 8778
2022년 차기 대선, 20대의 '보수화' file 2021.09.23 김준기 5902
홍준표 32% 윤석열 25% ‘무야홍’ 실현되나 야권 대선주자 선호도 1위 역전한 洪 file 2021.09.16 이도형 7253
필리핀 코로나 상황 속 한국 교민들 file 2021.09.14 최윤아 6077
정부 '위드 코로나' 본격 검토 2021.09.14 안서연 10099
위협받는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인권 file 2021.09.03 이가빈 6068
[PICK] 중국 기업 CEO들의 대거 사퇴.. 중국의 자유시장 위협받다 file 2021.09.02 이성훈 244291
아프간 난민 수용에 대해 갑론을박..앞으로의 추가적인 난민 수용은? file 2021.09.01 이승열 8486
뜨거운 감자 기본소득제, 정말 불가능한 정책일까? file 2021.09.01 최서윤 6361
"부르카 안 썼다고 총살" 또다시 여성 인권 암흑기 접어드나 file 2021.08.31 양연우 6871
모든 코로나에 대적할 슈퍼항체를 발견하다 file 2021.08.27 유예원 10239
코로나19, 중국은 회복 중? file 2021.08.27 강민지 6016
[PICK] 델타 변이 바이러스, 한명 당 평균 9명에게 전파 file 2021.08.27 김해린 122463
국민의힘, 부동산 투기 의혹 제기된 의원 1명 제명, 5명 탈당 요구 조치 file 2021.08.27 송운학 7172
더불어민주당, 野의 만류에도 언론중재법 단독 통과 실현되나 file 2021.08.27 고대현 6609
중국인들 한국 부동산 매입 비율 62.5%...원인은? file 2021.08.26 성현수 5632
법무부, '로톡'-'변협' 갈등 중재에 나서나… file 2021.08.26 오정우 5523
한-카자흐스탄 경제협력, 카자흐 경제발전의 발판되나 file 2021.08.26 허창영 6307
공급 차질로 빚어진 불확실한 접종 시기.. 재조정 들어갈까? file 2021.08.26 백정훈 8848
정부, ‘위드 코로나’ “9월 말 이후 검토”... 일상 회복의 신호탄 될까 file 2021.08.23 김은수 5880
벤앤제리스, 이스라엘 서안지구에 아이스크림 판매 중단해 file 2021.08.23 고은성 7948
국민의힘 대선 토론 취소, 이준석 리스크의 현실화? file 2021.08.23 송운학 8523
창원 남창원농협 발 코로나 확진자 급증,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 file 2021.08.20 우한인 6750
코로나 시대.. 울고웃는 지역경제 file 2021.08.20 이성훈 6262
깊어지는 이준석 갈등, 국민의힘 분열되나 file 2021.08.20 윤성현 732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