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교복이 마음에 드나요?

by 4기유승균기자 posted Apr 03, 2016 Views 193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대한민국 중,고등학생의 대부분은 교복을 입고 학교생활을 하게 된다. 또한 교복 변형이나 악세서리 착용 등 여러 부분에 걸쳐 규제를 받는다. 사실 학생들은 이러한 규제를 별로 달가워하지는 않을 것이다. 한창 외모에 민감하고, 신경을 많이 쓸 시기에 다소 일방적인 요구처럼 느껴지는 규제가 가해진다면, 학생들은 이것을 부담스레 여길 수 있다. 물론 학교에서 이러한 규제를 가하는 이유가 있다. 학교는 단체생활을 하는 곳이므로 교복이라는 소재를 통해 소속감을 부여하려는 의도가 있고, 학생들이 겉치장에 많을 신경을 쓸 것 같다는 염려 등에 의해 교복을 입히고 여러 규제를 가하는 것이다.

  이 중 가장 학생들이 민감할 부분은 아마 오랜 시간 입고 생활해야 할 교복일 것이다. 민감하다 해서 교복을 싫어한다는 것은 아니다. 아침에 입을 옷을 고를 필요가 없고, 옷이 많이 필요하지 않는다 하여 교복을 오히려 선호하는 학생들 또한 있다. ‘자유를 침해한다’, ‘학생들에게 너무 획일성을 부여하고, 개성을 없앤다라는 식으로 교복을 반대하는 입장도 있지만, 현재의 상황에서 교복이 이러한 이유 때문에 쉽게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 교복1.jpg

  교복에 관련된 최근의 사회 상황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요즘 교복은 여러 회사가 경쟁을 하다 보니 디자인이나 활동성이 좋도록 나오고 있다. 학교에서 하는 학교 주관 구매 제도‘, 공동구매에 대한 권리를 얻어내려는 교복회사들의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어 과거에 비해 더 저렴한 가격에 더욱 좋은 품질의 교복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이러한 상황이 교복상권을 힘들게 만들고 있다하는 논란이 있다. 교복가격이 이 제도로 인해 20%가까이 인하되었고, 특히 올해는 개성공단이 중단되어 교복생산이 늦춰지는 등 교복상권에게 큰 타격이 있는 시기이었다. 교복은 매년 많은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구입하는 것이고, 적은 인원수도 아니기에 교복상권이 쉽게 무너지지는 않겠지만, 학교와 상호보완적 관계인 만큼, 서로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말이 많았던 교복표준디자인제(교복통일정책)가 있다. 현 정부에서 제시한 정책으로, 전국 중,고등학생 교복을 10~20여개에서 선택하도록 하는 정책인데,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당사자인 중,고등학생들이 이 정책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교복을 통일할 가치는 지금까지 학교마다 교복을 위해 지출된 돈, 그리고 교복통일과정에서 지출 될 비용에 비해서 미비하다. 또한 교복이 존재할 가치중 하나인 각 학교별의 상징성과, 소속감이 결여되어버린다는 문제가 생긴다. 교복통일정책의 가치를 하나 매기자면, 위에서 이야기했던 학교주관 구매 제도로 인한 문제점의 해결방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20종의 교복을 5000여개에 달하는 전국 중,고교에 들이미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교복은 단순한 옷이 아니라, 학교의 상징성을 띄기도 하고, 학생들에게 소속감을 부여해준다. 불편함도 있을 수 있고, 여러 제도에 따라 변수가 생기기도 하지만 추억을 선물해주고, 일종의 자부심을 부여해주는 중,고등학교 생활만의 특이한 묘미이다교복에 대한 제도와 여타 상황에 대해 학생과 학교가 관심을 가지고 소통하여 많은 학생들이 더 편하고, 만족 할 수 있는 교복을 입을 수 있었으면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유승균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박준수기자 2016.04.04 09:38
    교복 자율제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 ?
    3기윤동욱기자 2016.04.04 15:59
    교복값에 비해 질적으로 떨어지는 감이 많습니다. 교복의 질적인 문제도 향상이 되길 바랍니다.
  • ?
    3기김윤정기자 2016.04.05 21:49
    교복을 입는다는 것이나, 교복의 디자인에 대해서는 딱히 할 말이 없는데, 필요 이상으로 규정을 정하는게 조금 불편하네요 ㅠㅠ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이민정기자 2016.04.07 21:21
    교복도 메이커를 따집니다. 1학년 초반에는 교복을 어디서 샀는지 서로 묻고 더 비싼 것에 오~하며 치켜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와 반대로 공동구매하는 친구들에게는 별로 좋지 않은 생각들을 가집니다. 정부에서 가격을 낮추도록 하였다 하더라도 교복 가격에는 아직까지 거품이 많습니다. 비싼 경우에는 50만원가까이 들더라구요. 교복에는 많은 이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는 것 같아요. 교복의 문제점에 대해 정부에서 제도와 지원을 많이 해주었으면 합니다.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6기김나림기자 2016.04.08 22:11
    교복을 입음으로써 학생 신분을 나타내는것까지는 좋습니다. 그러나 교복에 관한 규정은 문제인것 같네요. 교복 가격을 내리고 편한 교복을 입었으면 좋겠습니다
  • ?
    4기 조은아 기자 2016.04.09 11:50
    교복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견은 토론할 때 항상 나오는 주제같아요! 그만큼 장단점이 있어서 그런거 같네요!
  • ?
    4기오시연기자 2016.04.09 15:03
    저는 저희 학교의 교복에 만족하는 편이지만 지나친 규제는 안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
    3기전채영기자 2016.04.09 20:39
    교복 표준 디자인제를 실행하면 어느 학교 학생인지 구분이 어려워 사건사고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드네요.
    저는 고등학교 졸업반이라 이제 조금있으면 교복을 벗지만, 학교의 개성을 살릴 수 있으면서도 가격은 저렴한 그런 교복의 제작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가격표준제는 그런 의미에서 시급해보이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정가영기자 2016.04.12 00:54
    고등학교 진학하고 나서는 교복을 입지 않고 싶은 이유가 불편함때문이에요.. 트레이닝 복같이 편안한 복장을 입고 공부하고 싶네요
  • ?
    3기문수연기자 2016.04.13 20:01
    요즘에는 공동구매로 조금이나마 낮은가격으로 교복을 살수도 있으니 그나마 다행인것같습니다.
    조금 불편할지라도 교복은 학생시절 추억이지 않을까요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541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432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8290
미세먼지, 이렇게 계속 안심하고 있어도 되는가? 2 file 2017.05.30 김보경 9370
조금은 특별했던 장미대선, 투표율은 어땠을까? 2 file 2017.05.29 정경은 10160
5대 비리 고위공직 원천 배제 공약 위배 논란, 그것이 알고 싶다. file 2017.05.29 4기박소연기자 11001
강경화, 문대통령의 5대 인사원칙 무시하고 외교부장관 되나 file 2017.05.28 천세연 10903
문재인 시대, 새로운 외교부 장관 후보 강경화 3 2017.05.28 김유진 13146
괘씸한 일본… 일본의 역사 수정주의 file 2017.05.28 남희지 12852
당연하게 된 사교육, 원인은? 3 file 2017.05.27 김혜원 13602
문재인 대통령의 주황색 넥타이··· 독도가 우리나라 땅인 이유는? 3 file 2017.05.27 이다호 10136
한류의 새로운 패러다임, 한한령 2 file 2017.05.26 유수연 10841
2017 대선의 숨은 모습을 찾다 file 2017.05.26 구성모 9583
같은 하늘, 같은 시간, 다른 곳에서 2 2017.05.25 류지현 12061
문재인 대통령, 국민의 바람 이뤄줄까 file 2017.05.25 서은주 11675
참정권 없는 청소년, 또 한 번의 권리개혁 이루어질까 1 file 2017.05.25 최유진 14230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file 2017.05.25 임재우 11898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한 줄기 빛이 되어줄 그대 2 file 2017.05.25 김재원 9515
J노믹스의 경제인은? file 2017.05.25 김찬 9412
외감법 개정, 때로는 엄격하게 때로는 자유롭게 file 2017.05.25 홍은서 8895
헛되지 않은 우리의 선택, 문재인 대통령 4 2017.05.25 성유진 11231
치열했던 선거 경쟁, 이후 후보들의 행적은? 2 file 2017.05.25 정유림 9026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 '달빛 정책' file 2017.05.25 최서진 10428
선거연령 하향, 이제는 시작될 때 3 file 2017.05.24 김혜빈 11728
‘만 18세 선거권’, 그 양날의 검 2 2017.05.24 김윤혁 11854
1270차 수요집회-1270번째 대답없는 메아리 2 2017.05.24 이하은 9238
청천 프로젝트: 한중 공동의 미세먼지 해결법 2 file 2017.05.24 임형수 11047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발포명령자들 file 2017.05.24 박민서 8607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바란다 1 file 2017.05.24 김소희 9461
제25대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그가 내세운 공약은? 1 file 2017.05.24 최현정 10450
'소프트 타깃' 테러 언제까지 이어질까 file 2017.05.23 유규리 10195
트럼프 역대 최저 지지율, 등돌리는 여당 지지자들 1 file 2017.05.23 장진향 9120
문재인 정부 15일, 야 4당의 자세는? file 2017.05.23 박찬웅 9375
문재인의 대한민국 file 2017.05.23 최우혁 9664
북한인권법은 미국의 정치적 카드? 2 file 2017.05.23 김윤혁 9875
제임스 코미의 해고 사건, 트럼프에게 위협적인 존재? file 2017.05.23 류혜원 9183
SBS, 또 터진 일베논란 3 file 2017.05.22 추연종 14881
한중관계, 깊어지는 감정의 골 1 2017.05.21 유승균 9641
문재인 대통령이 지켜야 할 경제 공약들 file 2017.05.21 박민우 8539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모두가 행복할 변화인가? file 2017.05.21 한윤정 9823
10대 청소년, “우리를 위한 정책은 어떻게 만드나요?” 2 file 2017.05.21 홍세영 8882
19대 대선의 여담 2 file 2017.05.21 강민 9566
19대 대선, 대한민국의 미래 file 2017.05.20 이동준 9443
끈임 없이 존재하는 지역별, 세대별 투표 경향성에 대하여 file 2017.05.20 안준혁 10123
청소년에게 듣는 '19대 대선과 대한민국' 1 file 2017.05.20 박상민 9276
국정 교과서 논란, 무엇이 옳은가 file 2017.05.20 박하영 9268
5·18 퍼지고 있는 거짓들 7 2017.05.19 김형주 9541
새롭게 바뀐 한국의 대통령, 중국과 한국과의 관계도 바뀌나? 2 file 2017.05.19 강지오 9636
검찰 개혁,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 것인가? 2017.05.19 한훤 8383
국민 개방형 37주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file 2017.05.18 황예슬 12313
국민이 선택한 19대 대통령 문재인 1 file 2017.05.17 김상원 1007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