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늙어가는 대한민국, 위기? 기회!

by 3기김지현기자 posted Apr 02, 2016 Views 1547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많은 사람들은 흔히들 임신을 축복이라 한다. 이는 한 생명이 다른 생명을 잉태했다는데 에서 찾아볼 수 있는 신비롭고 장엄한 우주의 진리에 대한 경탄, 혹은 생명 그 자체의 고결함에 대한 숭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요즘과 같은 사회 정세 속에서 출산을 긍정적으로 관망한다함은 단순히 이러한 것들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이미 저출산 사회를 넘어 초저출산 사회에 들어섰다. 저출산은 합계 출산율이 2.1명 이하로 지속되는 현상을 말하고, 초저출산은 합계 출산율이 1.3명 이하인 현상을 말한다. 요즈음 사람들은 저출산을 매우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우리가 해결해나가야할 중요한 과제로 여기고 있다. 따라서 사람들은 오늘날 출산을 이전의 단편적인 ‘경사’를 넘어 심각한 사회문제인 저출산을 완화하고 고령화 사회를 방지하는 해결책으로 여기고 사회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까지 생각하는 것이다.

저출산문제의 시발점은 1960년대 중반 우리나라 정부의 강력한 산아 제한 정책의 시행이었다. 전쟁의 후유증으로 인한 빈곤 문제가 너무도 심각했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사회에 출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킴으로써 출산을 제한했던 것이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과 더불어 여성의 사회 진출 기회가 증가하면서 출산율은 계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 결과 1965년에는 5.63명이던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이 2010년에는 겨우 1.15명으로 낮아졌다.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이는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며 실제로 OECD 국가 중 그 하락 속도가 가장 빠르다 고한다.

그렇다면 오늘날 저출산을 촉구하는 원인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

대청기.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지현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현대의 저출산은 주로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 증가, 여성의 사회 참여 증가, 의료 기술의 발달, 결혼 연령 상승 및 미혼 인구 증가 등의 사회.경제적 요인과 결혼과 가족에 대한 가치관 변화와 같은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사회통념의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데,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양육비와 교육비 부담을 출산율 저하를 심화시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을 수 있겠다.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율의 증가와 육아를 지원하는 시설과 서비스의 부족으로 여성이 일을 하며 아이를 기르기 어려운 환경도 출산을 피하게 되는 주요한 원인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청년층의 취업이 어렵고 만약 취업을 하더라도 고용 상태가 불안정한 경우가 많아 결혼과 출산을 미루거나 피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자녀를 낳아 가문의 대를 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전통적인 가치관이 점차 사라지는 것도 출산율 감소의 원인이 된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조금 더 근본적인 물음을 던져보자. 우리가 저출산문제를 해결해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출산은 경제적, 사회적으로 많은 부정적인 결과들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먼저, 저출산은 인구의 고령화를 촉진한다. 이는 노인인구는 증가한데 반해, 노인을 부양해야 할 젊은 층의 수가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결과적으로 남은 청장년층에게 무거운 세금 부담을 지우게 되어 문제가 된다. 또한 저출산은 경제 사회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젊고 건강한 노동력의 유입이 대폭 감소하는 등 막대한 인적자원의 손실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의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의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출산일을 전후하여 임신휴가 90일을 사용할 수 있고, 다태아를 출산한 경우에는 120일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출산 예정 60일 전부터 480일간 출산 휴가 사용이 가능하며 쌍둥이의 경우 180일의 휴가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스웨덴에 비해서 현저히 낮은 수치이다.

둘째,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말이 있다. 사실상 출산율 증진의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지금, 저출산을 무조건 부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는 맹목적인 태도는 적절하지 않다. 그리고 여기서 필요한 것은 ‘인식의 전환’이다. 저출산으로 인한 노동력 감소를 노동자 교육 강화, 기술 개발과 설비 투자, 고령자 일자리 확보의 기회 등으로 삼는 것이 그 예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김지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박준수기자 2016.04.04 09:41
    출산율이 높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
    3기윤동욱기자 2016.04.04 15:59
    위기임을 자각을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자각 후 위기를 기회를 만드는 현명함을 가져야 겠습니다.
  • ?
    3기김윤정기자 2016.04.05 21:51
    직접 그림을 그려주셔서 더 이해가 잘 됐어요! 그림이 인상깊네요 ㅎㅎ 더 구체적으로 그린다면 포스터로도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4기오시연기자 2016.04.09 15:06
    우리나라의 정부가 자세하고 체계적인 정책이나 제도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네요 잘 읽고 갑니다!
  • ?
    3기전채영기자 2016.04.09 20:36
    출산율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건,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2인가정의 영위도 어려운 가운데서 대부분 여자가 아이를 키우게 되는 그런 환경 탓도 있는 것 같습니다. 금전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출산휴가, 어린 영유아들을 안전하게 대신 돌봐주는 어린이집 등이 아직은 더 필요해보이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543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436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8335
미세먼지, 이렇게 계속 안심하고 있어도 되는가? 2 file 2017.05.30 김보경 9370
조금은 특별했던 장미대선, 투표율은 어땠을까? 2 file 2017.05.29 정경은 10160
5대 비리 고위공직 원천 배제 공약 위배 논란, 그것이 알고 싶다. file 2017.05.29 4기박소연기자 11001
강경화, 문대통령의 5대 인사원칙 무시하고 외교부장관 되나 file 2017.05.28 천세연 10904
문재인 시대, 새로운 외교부 장관 후보 강경화 3 2017.05.28 김유진 13146
괘씸한 일본… 일본의 역사 수정주의 file 2017.05.28 남희지 12852
당연하게 된 사교육, 원인은? 3 file 2017.05.27 김혜원 13602
문재인 대통령의 주황색 넥타이··· 독도가 우리나라 땅인 이유는? 3 file 2017.05.27 이다호 10136
한류의 새로운 패러다임, 한한령 2 file 2017.05.26 유수연 10841
2017 대선의 숨은 모습을 찾다 file 2017.05.26 구성모 9583
같은 하늘, 같은 시간, 다른 곳에서 2 2017.05.25 류지현 12061
문재인 대통령, 국민의 바람 이뤄줄까 file 2017.05.25 서은주 11675
참정권 없는 청소년, 또 한 번의 권리개혁 이루어질까 1 file 2017.05.25 최유진 14230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file 2017.05.25 임재우 11898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한 줄기 빛이 되어줄 그대 2 file 2017.05.25 김재원 9516
J노믹스의 경제인은? file 2017.05.25 김찬 9412
외감법 개정, 때로는 엄격하게 때로는 자유롭게 file 2017.05.25 홍은서 8896
헛되지 않은 우리의 선택, 문재인 대통령 4 2017.05.25 성유진 11232
치열했던 선거 경쟁, 이후 후보들의 행적은? 2 file 2017.05.25 정유림 9027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 '달빛 정책' file 2017.05.25 최서진 10428
선거연령 하향, 이제는 시작될 때 3 file 2017.05.24 김혜빈 11728
‘만 18세 선거권’, 그 양날의 검 2 2017.05.24 김윤혁 11854
1270차 수요집회-1270번째 대답없는 메아리 2 2017.05.24 이하은 9238
청천 프로젝트: 한중 공동의 미세먼지 해결법 2 file 2017.05.24 임형수 11048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발포명령자들 file 2017.05.24 박민서 8610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바란다 1 file 2017.05.24 김소희 9462
제25대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그가 내세운 공약은? 1 file 2017.05.24 최현정 10450
'소프트 타깃' 테러 언제까지 이어질까 file 2017.05.23 유규리 10196
트럼프 역대 최저 지지율, 등돌리는 여당 지지자들 1 file 2017.05.23 장진향 9120
문재인 정부 15일, 야 4당의 자세는? file 2017.05.23 박찬웅 9375
문재인의 대한민국 file 2017.05.23 최우혁 9664
북한인권법은 미국의 정치적 카드? 2 file 2017.05.23 김윤혁 9875
제임스 코미의 해고 사건, 트럼프에게 위협적인 존재? file 2017.05.23 류혜원 9184
SBS, 또 터진 일베논란 3 file 2017.05.22 추연종 14881
한중관계, 깊어지는 감정의 골 1 2017.05.21 유승균 9641
문재인 대통령이 지켜야 할 경제 공약들 file 2017.05.21 박민우 8540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모두가 행복할 변화인가? file 2017.05.21 한윤정 9823
10대 청소년, “우리를 위한 정책은 어떻게 만드나요?” 2 file 2017.05.21 홍세영 8882
19대 대선의 여담 2 file 2017.05.21 강민 9566
19대 대선, 대한민국의 미래 file 2017.05.20 이동준 9443
끈임 없이 존재하는 지역별, 세대별 투표 경향성에 대하여 file 2017.05.20 안준혁 10124
청소년에게 듣는 '19대 대선과 대한민국' 1 file 2017.05.20 박상민 9276
국정 교과서 논란, 무엇이 옳은가 file 2017.05.20 박하영 9268
5·18 퍼지고 있는 거짓들 7 2017.05.19 김형주 9541
새롭게 바뀐 한국의 대통령, 중국과 한국과의 관계도 바뀌나? 2 file 2017.05.19 강지오 9636
검찰 개혁,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 것인가? 2017.05.19 한훤 8383
국민 개방형 37주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file 2017.05.18 황예슬 12313
국민이 선택한 19대 대통령 문재인 1 file 2017.05.17 김상원 1007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