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그 시절 빼앗긴 행복, 아직도 그들의 상처는 깊어간다.

by 5기박민수기자 posted Aug 28, 2017 Views 923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8월 15일 수요일은 제72주년 광복절로 전국 곳곳에서 축하행사가 열려 많은 이들이 72년 전으로 돌아가 광복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하지만 72년 전에도, 오늘날에 이르러서도 광복절에 마냥 기뻐하며 미소만은 띨 수 없는, 때로는 한숨마저 나오는 상황에 놓인 이들이 있다. 그들은 바로 일제강점기 징용 또는 강제노역의 피해자들이다.


징용 노동자상.jpg

용산역에 위치한 강제 징용 노동자상.

[이미지 제공=네이버 블로그 천국나그네님,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징용 피해자들은 불합리한 노동의 대가를 아직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상황이다. 이들은 광복을 맞이한 지 벌써 7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일제에 빼앗긴 시간, 청춘, 그리고 인생을 제대로 보상받지 못한 채 다시 광복절을 맞아 기쁜 날에도 차마 기뻐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징용 피해자의 일부로 사할린 한인 문제의 피해자들을 직접?만나 취재한 결과, 피해 보상이 지급되었냐는 질문에 한목소리로 일본 정부나 한국 정부로부터 피해보상은 아직도 지급되지 않았다고 답한다. 하지만 피해 보상을 청구하자 돌아온 정부의 답변이 그들을 더 허탈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 모 할머니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할린 강제 노역에 동원되었던 피해자들은 사망 신고를 늦게 했다는 이유로 정부가 피해 보상 지급을 피하고 있으며 손 모 할머니의 경우에는 징용 피해자의 자녀임은 인정하나, 호적에 등록된 이름이 다르다는 이유로 정부가 사기 가능성을 제기하여 피해 보상 지급을 거부당했다고 설명했다.


강제 징용.jpg

일제의 강압에 의해 사할린 등지에서 노동에 시달린 징용 피해자들.

[이미지 제공=네이버 블로그 천국나그네님,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손해 배상을 거부하는 정부의 답변을 받을 때마다 피해자들의 시름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 징용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그들이 광복절을 기쁘게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은 바로 그들의 손해를 한시라도 빠르게 배상해주는 것이다. 최근에는 문 대통령이 외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징용 피해자들의 민사 청구권을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아직 피해자들의 상처를 치유하기에는 부족해 보이지만 앞으로의 문 대통령의 행보와 징용 피해자 보상 문제의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추측에 대해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5기 박민수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570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461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8575
살충제 달걀, 과연 우리는 안심하고 먹어도 될까? file 2017.08.29 임수연 8600
위안부 수요 집회, 자유와 평화를 향해 외치다 2 2017.08.29 황유선 21772
이 게시물은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입니다. 2017.08.29 이유한 9178
영화 '택시운전사' 전한 우리의 숨겨진 역사; 5.18 민주화운동 5 file 2017.08.29 김연우 12567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 국민들의 반응은? file 2017.08.29 차형주 9068
영화 ‘택시운전사’그리고 현재의 ‘택시운전사’ file 2017.08.29 김민진 9929
화려했던 팬택, 역사 속으로 사라지다 3 file 2017.08.28 정용환 14231
위조 신분증 이제는 해결할 수 있다? file 2017.08.28 임소현 13556
그 시절 빼앗긴 행복, 아직도 그들의 상처는 깊어간다. file 2017.08.28 박민수 9237
‘생리대 발암물질’ 논란 속에서 방법은 ‘생리컵’ 인가? 4 file 2017.08.28 박지민 10975
국공립대학교 입학금 전면 폐지하다! 1 file 2017.08.27 김규리 12325
계속되는 계란의 수난, 이제는 찬밥 신세 file 2017.08.27 한채은 9110
몰래카메라 범죄 완전 근절 외치는 정부, 그러나 현실은 3 file 2017.08.26 박한비 14950
과열되는 거주민들의 분노, 이러다 주민 없는 유령도시 된다… 관광산업의 그늘 file 2017.08.25 신유진 14306
살충제 달걀 파동, 그 결과는? 1 file 2017.08.25 김민 10420
충격적인 살충제 계란, 이에 대해 방념한 정부의 대처 1 file 2017.08.25 이어진 10057
광복절, 현충원에 가다 file 2017.08.25 이기혁 9425
행정안전부 주관, 2017 을지연습 실시 file 2017.08.25 김성연 9471
文 대통령 , "5·18 민주화 운동 시민 향한 폭격준비설·헬기사격" 관련 특별조사 지시 1 file 2017.08.24 현준이 9476
'학생을 위한' 수능 절대평가 과목 확대, 학생을 위한 것인가? 6 file 2017.08.24 도서영 11367
소통하는 정부로의 첫 걸음, 대국민 보고회 '대한민국, 대한국민' 2 file 2017.08.24 서정민 13417
'살충제 계란'의 '마지노선' 제주 마저 불안하다. 4 file 2017.08.24 이승주 11775
'어떤 생리대를 써야 할까요...?' 일회용 생리대에서 유해 성분이? 7 file 2017.08.24 이나경 10340
우리 모두 잊지 말아요... 8월 14일 그 날을... 4 file 2017.08.23 김채현 9041
스페인을 덮친 테러 6 file 2017.08.23 박형근 9667
안랩, ‘온라인 카페 내 음란 동영상 위장 피싱’에 주의 당부 file 2017.08.23 디지털이슈팀 9137
광복절은 영화만 보는 날? 4 file 2017.08.22 성유진 9981
공영방송, 이대로 괜찮은가? 6 2017.08.22 손다빈 10260
중국, 우리는 안된다더니 중국판 사드 배치 1 file 2017.08.22 이호섭 10589
반성없는 전두환 전 대통령.. 국민들 분노하다. file 2017.08.22 이호섭 10452
끝나지 않은 피해자들의 고통, 위안부 기림일 행사 2017.08.22 5기정채빈기자 9532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그만의 '자유로운' 기자회견 1 file 2017.08.22 김지현 9330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한 목소리가 되어 외치는 청소년들. 2 file 2017.08.22 정재은 10646
한국, 소비자신뢰지수 22년만에 최고.."1995년 이후 최고 수준" file 2017.08.22 디지털이슈팀 9845
바르셀로나서 무슬림 테러리스트 소행 연쇄 차량 테러 발생 2 file 2017.08.21 이성민 10931
고교 학점제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의 첫걸음이 될 수 있을까? 1 file 2017.08.21 김유진 9828
누구를 위한 건강보험인가 1 file 2017.08.20 김주연 13104
문재인 정부의 광복절 경축사는? file 2017.08.20 이주현 9681
청소년들은 정치에 관심이 있을까? 5 file 2017.08.20 박지은 22928
그가 받아야 할 말을, 왜 그가 던지는가 2 file 2017.08.17 김민국 10207
용가리 과자먹고...위에 구멍 생겨... 4 2017.08.17 고은경 10088
주황리본을 아시나요? 5 file 2017.08.17 김영인 12000
북한의 도발과 수그러들지 않는 긴장감 2 file 2017.08.17 김나림 8925
사형제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 file 2017.08.17 신지 21190
사라지는 통일의 필요성.. 대책은 무엇인가 3 file 2017.08.17 김정환 10313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어떻게 될 것인가? 1 file 2017.08.17 김나영 10823
인천 물폭탄..심각해지는 자연재해 4 file 2017.08.16 조유림 11309
성동구 평화의 소녀상 지킴이 플래시몹 1 file 2017.08.16 황수현 1080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